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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경제 연구소 11월 중 개소


사회적경제 연구소 11월 중 개소



칼 폴라니 연구소 아시아지부 준비위원회 설립준비 워크숍 열려



 



지난 811일 오전 10시부터 13시까지 서울시 사회적경제지원센터 서로배움터에서 사회적경제 관련 연구자, 공무원, 협의체 및 중간지원조직 종사자, 사회적경제에 관심 있는 일반 시민을 대상으로 칼 폴라니 연구소 아시아지부를 한국에 유치하기 위한 준비위원회 설립 준비 워크숍이 열렸다.



 



송경용 칼 폴라니 연구소 아시아지부 준비위원회 위원장의 환영 인사로 워크숍이 시작되었고, 이후 홍기빈 글로벌정치경제연구소장, 정태인 새로운사회를여는연구소장이 한국형 사회적경제 모델 수립 방향과 칼 폴라니 연구소의 관계, 칼 폴라니 연구소 소개와 유치계획에 대해 설명했다.



 



캐나다 퀘벡 주 몬트리올에 소재한 칼 폴라니 정치경제연구소는 사회적경제에 이론적 배경을 제공한 학자 칼 폴라니의 학술적 성과를 계승, 발전시키고 사회연대경제에 기여하기 위해 1988년 캐나다 몬트리올 콩코디아 대학에 설립된 연구소이다. 칼 폴라니의 딸이자 맥길대학교 경제학과 교수인 칼 폴라니 레빗이 이사장으로, 사회적경제의 세계적 석학 마거릿 멘델이 소장으로 재임중이다. 연구소는 칼 폴라니 아카이브 출간 사업과 동시에 사회적경제 관련 국제 네트워크 수립을 주요 사업으로 하고 있으며 국제 컨퍼런스 개최도 그 사업 중 하나이다.



 



캐나다 외에는 프랑스 파리에 소재한 유럽 지부가 있으며, 서울에 아시아지부가 생기면 한국으로서는 최초의 사회적경제 전문 연구소이자 두 번째 칼 폴라니 연구소 해외지부가 된다.



 



칼 폴라니 연구소 유치 계획은 지난 201311월 서울에서 열린 제1회 국제사회적경제포럼에서 기원한다. 서울사회적경제네트워크와 캐나다 칼 폴라니 정치경제연구소는 MOU를 체결하고 폴라니 연구소 아시아 지부 유치에 대하여 상호제안하고 서울 설치를 원칙적으로 합의했다. 이후 세계 유수의 혁신 관련 연구소를 유치하려는 서울시와 이해가 맞아 공동으로 추진하게 되었으며, 이후 서울시와 칼 폴라니 연구소가 협약을 체결하고 연구소 유치를 공식화했다.



 



이날 워크숍에서 칼 폴라니 연구소 아시아지부 준비위원회는 사회적경제기업 및 부문별 네트워크, 연구자, 관계 공무원 및 정책입안자 등이 참여하는 다중이해관계자 협동조합 형태로 설립할 예정이다. 설립추진위 위원들이 조합 설립 발기인으로 참여하고 일부는 추후 이사진으로 참여하며, 9월 말에서 10월 초 사이에 조합 설립 완료를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이사장은 국내 사회적경제 발전을 위한 공헌이 인정되는 인사 가운데 설립추진위에서 추대하여 11월 중으로 연구소를 개소한다.



 



칼 폴라니 연구소 아시아지부 준비위원회는 이후 국내 사회적경제 연구 및 교육분야와 연계하고 서울시와 민간이 협력하여 유치설립하는 연구소로서 다양한 사회적경제 주체들과 협력기반을 만들기 위해 (가칭) 칼 폴라니 사회경제 연구소 설립추진위원회를 구성할 것이며 관심을 유도하기 위해 대규모의 칼 폴라니 심포지엄을 개최, 연구소 유치와 설립의 배경, 설립추진위 구성에 대하여 홍보할 예정이다.



 



한편, 이날 워크숍에 참여한 임정엽 전국사회연대경제 지방정부협의회장(전 완주군수)지방정부가 현장 중심 연구를 수행하고 싶어도 현실에는 여러 가지 제약요소가 존재한다. 특히 사회적경제 분야를 중심으로 한 발전 전략을 수립하는 데에는 상대적으로 협소한 국내 연구자 풀(pool), 지방정부, 출연연구기관의 이해부족, 연구수행 비용과 예산을 부담스러워하는 지방정부의 태도가 걸림돌이 된다. 칼 폴라니 연구소가 설립되어 사회적경제 연구분야의 허브 역할을 한다면 지방정부가 필요로 하는 다양한 연구를 지원하는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 라고 밝혔다.



 



장이슬



한국사회적경제신문 기자



Leeseul@k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