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사회적경제신문 KSEN 김인효 기자 | 광양시는 지난 28일 상록회관에서 대한노인회 광양시지회장배 노인 친선 한궁대회가 열렸다고 29일 밝혔다.
한궁은 전통놀이인 투호와 전통무술 궁도(국궁), 서양의 양궁과 다트의 장점을 접목한 생활체육이다.
끝이 둥근 안전한 한궁핀을 사용하여 실내에서 안전하게 할 수 있고 양손 운동을 통해 좌‧우 집중력은 물론 팔의 유연성과 근력을 키울 수 있어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생활 스포츠로 주목받고 있다.
광양시는 어르신들이 여가를 보내며 건강을 유지할 수 있도록 지난해 관내 전체 경로당에 한궁 기기 보급을 완료했고, 경로당에서도 쉽게 한궁 경기를 할 수 있게 됐다.
(사)대한노인회 광양시지회에서 개최한 이번 대회는 당일 예선과 본선을 거쳐 우승을 가리는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읍면동별로 12개팀(단체전, 개인전)이 참가했다.
경기에 참석한 한 어르신은 “그동안 경로당에서 한궁 연습을 했고 오늘 경기를 통해 여러 사람과 어울릴 수 있었다. 웃음도 되찾고 건강도 찾는 시간을 가지게 되어 너무 행복하고 즐겁다”고 전했다.
정인화 광양시장은 “오늘 대회에서 승패를 떠나 마음껏 웃어보시길 바라며 갈고닦은 기량도 맘껏 발휘하시길 바란다”며 “어르신들이 일상에서 생활체육으로 건강을 유지하실 수 있도록 다양한 생활체육 인프라를 더욱 확충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