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기업 국제학술컨퍼런스 개최
부산을 사회적기업 국제학술네트워크의 중심지로...

 

 

사회적기업 국제학술컨퍼런스(ICSE, International Conference on SocialEnterprise) 조직위원회(공동위원장 김기섭 부산대 총장)는 사회적기업 국제학술컨퍼런스를 14일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하였다.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이번 컨퍼런스는 부산시 해운대 벡스코(BEXCO)와 부산지역 사회적기업 및 주요 관광지를 중심으로 5개국(미국, 러시아, 프랑스, 베트남, 대한민국)이 참여하며, 주요 인사로 정의화 국회의장(제19대 국회)과 재단법인 함께 일하는 세상 송월주 이사장이 참석하였다.

공동위원장인 부산대학교 김기섭 총장은 “한국의 사회적기업 연구의 중심에는 항상 부산이 있었으며, 부산대학교에 사회적기업 석사과정의 개설과 더불어 부산을 중심으로 사회적기업 국제학술컨퍼런스의 지속적인 개최를 통해 부산이 국제학술네트워크의 중심으로 도약하는데 노력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제1회 사회적기업 국제학술컨퍼런스는 ‘사회적기업 국제 동향과 전망’을 주제로 5개국의 사회적기업 관련 정책 및 현황에 대한 발표와 국내 사회적기업 관련 학계 및 현장 전문가들간의 토론으로 진행되었다. 주제발표자 아이린 심(Irene Shim, Michigan State University, Director of Global Program)교수는 사회적기업의 또 다른 모델인 미국의 B-Corporation을 소개하며, 이러한 개념들이 점차 확산되고 있음을 밝히고 사회적기업에 대한 정부의 지원과 경영문화의 변화가 필요함을 제시하였다. 주요 발표주제는 다음의 표와 같다.

 특히, 이번 국제컨퍼런스는 사회적기업 관련 국제적 학술행사의 전례를 찾기가 어려우며, 국내에서도 개최된 적이 없는 최초의 행사로서 의의를 갖는다. 향후 부산시가 사회적기업 학술 연구의 중심으로 발돋움하고 관련 MICE산업의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매년 정기적으로 개최할 예정이다. 이러한계획을 바탕으로 지난 4월에는 부산관광공사로부터 정기적인 재정지원을 받을 수 있는 국제컨퍼런스로 선정되기도 하였다.

조직위원회는 사회과학(정치, 경제 등)과 관련한 많은 컨벤션이 서울을 중심으로 개최되고 있으며, 부산의 MICE산업 발전을 위해서도 단순히 부산을 거쳐 가는 컨벤션이아닌 부산이 중심이 되어 함께 성장시켜 나가는 자체 브랜드를 가진 컨벤션의 필요성에 대해 논의가 필요한 시기라고 강조했다. 조영복 교수(부산대, 공동위원장)는 “대기업(SK)과 부산의 대표기업(BNK 금융그룹)의 참여를 시작으로 부산상공회의소 등과도 협력을 구하고 있으며, 내년에는 부산의 금융기관들과 협력하여 ‘사회적 금융’을 포함하는 국제학술컨퍼런스로의 성장과 함께, 장기적으로는 국제적인 학술저널의 창간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금번 컨퍼런스에는 사회적기업 및 사회적경제 영역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많은 부산시민 및 대학생들이 참여하였으며, 사회적기업을 통한 사회문제를 해결하려고 하는 국가들의 사례와 그 미래를 살펴보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판단된다.

2015년 사회적기업 국제학술컨퍼런스는 부산대학교와 사단법인 사회적기업연구원이 공동으로 주최하였고, SK그룹과 BNK금융그룹, 부산관광공사, 한국남부발전이 재정적 후원을, 고용노동부, 부산광역시,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 벡스코,주한영국문화원(BRITISH COUNCIL), 사회적기업학회 등이 후원하였다.

신현진
한국사회적경제신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