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육청, 5월 발명의 달 맞아 ‘상상 챌린지 함께 메이킹’ 개최…21개 발명센터 총출동
![(사진)2025 발명교육센터와 함께하는 상상 챌린지 함께 메이킹 [서울특별시교육청]](http://www.ksen.co.kr/data/photos/20250417/art_17454453075395_a134b2.jpg)
서울시교육청(교육감 정근식)이 5월 발명의 달을 맞아 21개 발명교육센터와 손잡고 ‘2025 상상 챌린지 함께 메이킹’ 행사를 마련했다. 이번 행사는 학생, 학부모, 교직원이 함께 참여하며 상상력과 창의력을 길러보는 발명·메이커 교육의 장이다. ‘상상하고, 만들고, 나누는 교육’을 모토로, 체험 중심의 프로그램이 30여 개에 이른다.
서울전역에서 5월 한달간 진행
이번 상상 챌린지는 5월 9일부터 30일까지 서울시 전역에서 진행된다. 초·중·고 학생은 물론 보호자, 교직원까지 참여 대상이 폭넓다. 각 지역 교육지원청과 협력학교 발명교육센터가 직접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신청은 4월 24일부터 5월 2일까지 온라인 링크 또는 QR코드를 통해 가능하며, 추첨을 통해 선발된 참가자에게는 별도 안내가 이루어진다.
4개 분야 체험 중심 구성…가족도 함께
프로그램은 ▲학생 대상 ▲가족 동반 ▲학부모 대상 ▲교원 대상의 4개 그룹으로 구성됐다.
학생 대상 프로그램은 초등 고학년을 위한 생활 메이킹, 레고 스파이크 활용, 드론 조종 등 실습 위주의 활동이 주를 이룬다. 동부, 서부, 강서양천 발명교육센터가 각각 5월 22일 또는 23일 중 하루에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한 번에 15명에서 20명 정도가 참여한다.
가족이 함께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캐릭터 도장 만들기, 나무 호루라기 제작 등 목공 체험 중심으로 구성돼 있다. 미래산업과학고, 인헌중 등에서 진행되며 가족 단위 신청이 가능하다.
학부모 프로그램은 실용성과 재미를 겸비했다. 디지털 드로잉 굿즈 제작, 수제 막걸리 체험, 가죽 공예 등 다양한 주제로 아현중, 신방학중, 아주중 등에서 열린다.
교원을 위한 프로그램도 특별히 마련돼 있다. 서울한남초, 아주중, 강서양천꿈미래센터 등에서 화장품 레시피 개발, 도마 만들기 등 창의융합 활동이 펼쳐지며, 일부는 직무연수와도 연계된다.
창의·협업 역량 키우는 발명교육 실현
이번 행사에서 서울시교육청은 단순한 체험을 넘어 창의력과 협업 능력을 기를 수 있도록 구성된 프로그램에 중점을 뒀다. 특히 다양한 연령대와 직군이 함께 참여함으로써, 발명교육이 단절 없는 배움의 과정임을 강조하고 있다. 참여자는 문제를 해결하고 아이디어를 구현하는 과정을 통해 창의적 문제해결력과 팀워크를 자연스럽게 익히게 된다.
정근식 교육감은 “상상 챌린지가 학생과 학부모, 교사 모두에게 발명교육의 본질을 다시금 일깨워주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서울시교육청은 앞으로도 발명과 메이커 교육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확산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행사에서 서울시교육청은 특히 메이커 교육의 저변 확대를 목표로 삼고 있다. 누구나 일상 속 소재로 창의적인 결과물을 만들어내는 경험은 향후 진로 선택이나 학습 동기에도 긍정적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지역 발명교육센터와의 긴밀한 협력
행사는 서울시 21개 발명교육센터가 주도하며 지역별 특성에 맞는 콘텐츠로 구성됐다. 직속기관과 협력학교가 운영 주체로 나서고 있으며, 각 기관의 노하우가 반영된 독창적인 프로그램들이 마련돼 있다. 이는 기존의 일회성 행사와는 다른 지속 가능한 발명교육 환경 구축의 발판이 되고 있다.
체험 중심 교육, 공교육의 새 흐름
이번 상상 챌린지는 단순한 교육 행사가 아닌, 체험 중심 공교육의 전환을 보여주는 대표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교사와 학생, 학부모가 함께 배우며 만들어가는 구조는, 정서적 유대감은 물론 미래 핵심 역량까지 동시에 기를 수 있는 장점을 지닌다.
서울시교육청은 향후 이러한 프로그램들을 정규 교육과정과도 연계해 발명교육을 학교 교육의 일환으로 정착시키겠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