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태희 교육감, 카자흐스탄서 다문화 학생 글로벌 인턴십 추진
(사진1-3)임태희 경기교육감이 4월26일 카자흐스탄 유라시아 국립대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이 경기도 다문화 고등학생을 위한 글로벌 해외 인턴십 프로그램 운영을 위해 카자흐스탄을 방문했다. 임 교육감은 26일(현지시간) 아스타나시에 위치한 유라시아국립대학교에서 카자흐스탄 과학고등교육부, 유라시아국립대학교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여름방학 기간 동안 경기도 내 러시아어권 다문화 고등학생들이 카자흐스탄 현지 대학 수업과 기업 인턴십에 참여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학생들은 유라시아국립대에서 이론 수업과 실습 프로그램을 이수하고, 현지 유망 기업에서 실무경험을 쌓게 된다.
임 교육감은 협약식에서 “다문화 학생도 편견 없이 함께 성장하도록 돕는 것이 경기교육의 방향”이라며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성과를 내는 글로벌 협력 모델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디나라 슈체글로바 과학고등교육부 장관 대행은 “교사 교환 프로그램, 공동 연구 등 다양한 협력 확대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협약 체결 전, 임 교육감은 유라시아국립대와 현지기업 메탈포머, 스위스그로우를 직접 방문했다. 유라시아국립대는 자연과학, 공학, 국제관계 등 13개 단과대학을 운영하며, 인턴십 참가 학생들을 위해 맞춤형 교육과 실습을 제공할 예정이다.
메탈포머는 금속 가공 전문기업으로, 환경보호와 지속가능한 성장을 목표로 한다. 스위스그로우는 친환경 비료를 생산하며 글로벌 인재 양성에도 적극 협력할 계획이다.
임 교육감은 “다문화 학생들이 경제, 사회, 문화 각 분야에서 양국을 잇는 글로벌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며 “서로의 강점을 살려 교육 협력을 강화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경기도교육청은 이번 인턴십 프로그램을 통해 다문화 학생들의 글로벌 진출 가능성을 넓히고, 미래 역량을 키우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