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마을미디어네트워크 <웃떠말>이 26일(목) 서울시청 서소문청사 13층 대회의실에서 올해 첫 모임을 갖는다.
<웃떠말>은 ‘웃고, 떠들고, 말하는 서울마을미디어네트워크 모임’으로 서울시 마을미디어 사업에 참여하는 운영 단체들이 한 달에 한 번 정기적으로 만나 교류하는 자리이다. 2013년부터 시작되어 총 8회 동안 개최되었으며 현재 ‘웃떠말’에는 관악공동체라디오, 마포공동체라디오, 프로젝트 이리, (사)성북마을문화학교, 종점수다방, 은평시민신문협동조합 등 마을미디어 활성화 사업 참여단체 60여곳이 포함되어 있다. 올해에는 21개 자치구의 41개 단체/주민모임이 선정돼 지난 5월부터 마을미디어 교육 및 미디어 제작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올해 첫번째 모임인 이번 <웃떠말>에서는 ‘도움상회’라는 주제로 각자 가지고 있는 마을미디어 활동의 노하우를 공유한다.
주민들이 만든 미디어를 지역에서 어떻게 홍보할 지, 모집된 참여자를 어떻게 지속적으로 관리할 것인지 등 실무적인 내용에서부터 미디어 활동의 자립을 위한 길 모색까지 논의 주제는 다양하다. 참여자 각자가 마을미디어 활동을 하며 도움 받고 싶은 내용을 적어내면 다른 참여자들이 네 가지 종류의 도움머니를 주는 방식이다. 이 과정을 통해 현재 마을미디어 활동가들이 필요로 하는 것과 원하는 것을 함께 확인하고 해결 방법을 찾아보는 것이 이 행사의 취지이다.
이번에 개최되는 서울마을미디어네트워크모임 ‘웃떠말’에는 마을미디어 활성화사업 참여단체뿐만 아니라 마을미디어에 관심 있는 일반 시민도 참여할 수 있다. 단, 사전신청을 통해 참여자 등록을 해야 하며 참가를 원하는 시민은서울마을미디어지원센터의 다음 카페나 구글링크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또한, 서울마을미디어지원센터에서는 단체/주민모임이 직접 조직하는 ‘찾아가는 웃떠말’ 신청도 받고 있다. ‘찾아가는 웃떠말’ 신청을 원하는 단체/주민모임은 서울마을미디어지원센터 카페에서 신청서 양식을 내려받아 센터에 제출하고 센터와 협의하여 일정 및 내용을 조정하면 된다.
서울마을미디어지원센터는 <웃떠말> 모임과 별도로 2014 마을미디어 활성화 사업 참여단체와 함께하는 현장방문 간담회도 진행 중이다. 센터가 직접 참여 현장을 방문해 단체/주민모임의 고민과 애로사항을 듣고 함께 해결책을 모색해보자는 취지로 진행 중이며, 6~7월중 올해 신규 참여 단체 중심으로 간담회가 진행될 예정이다.
이상국 서울시 문화예술과장은 “웃떠말 등의 마을미디어 활성화를 위한 지속적인 모임 개최를 통해 시민들 간의 소통이 좀 더 활발해지고, 궁극적으로는 문화공동체를 회복하는데 기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서울특별시, 2014.06.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