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마을미디어 활성화사업을 추진하는 서울마을미디어지원센터(센터장 이주훈)는 10일(목) 저작권법을 주제로 공개특강을 연다.

팟캐스트로 방송을 하고 있는데 방송에서 대중가요를 틀어도 되는지, 노래를 직접 부르는 것은 괜찮은지, 방송은 하지 않더라도 교육용으로 쓰는 것은 가능한지 등 실제 현장에서 마을미디어 방송을 진행하고 있는 활동가들은 저작권법과 관련해 궁금한 것이 많다. 마을미디어의 특성 상 상업적인 이용이 아님에도 법적 제재가 있을 수 있는지, 저작권료를 지불한다고 하면 비용이 얼마 정도 드는지 등도 주요 궁금점이다.

“마을미디어 활동가는 알아야할 저작권법 파헤치기”라는 제목으로 진행되는 이번 특강에서는 미디어 활동가라면 누구나 한번쯤은 고민해봤을 저작권 문제에 대해 다룬다. 이번 특강은 마을미디어 활동가들이 항상 걱정하고 있는 저작권법에 대해 정확히 알고 공동의 대안을 모색해보자는 취지에서 기획됐다. 특강은 정보공유연대 운영위원이기도 한 이동길 변호사(법무법인 나눔)가 진행한다.

마을미디어 공개특강은 올해 마을미디어 활성화 사업에 참여하는 단체 활동가가 아니더라도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든 참여할 수 있으며 참가비는 무료이다. 단, 사전신청을 통해 참여자 등록을 해야 하며 참가를 원하는 시민은 서울마을미디어지원센터 웹 카페나 구글 링크 신청서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 서울마을미디어지원센터 웹 까페 http://cafe.daum.net/maeulmedia

- 구글 링크 신청서 http://bit.ly/1rwvt9u

이번 특강은 마포구 서강로에 있는 서울마을미디어지원센터(미디액트)에서 진행된다.

서울시는 지난 2012년부터 마을주민간 소통 활성화를 통한 문화공동체를 회복하기 위해 마을미디어 활성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에는 21개 자치구의 41개 단체/주민모임이 선정돼 지난 5월부터 마을미디어 교육 및 제작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이상국 서울시 문화예술과장은 “일반 시민들이 알기 어려운 저작권에 대한 명쾌한 강의 및 해결방안 모색을 통해 시민들이 미디어 활동을 걱정 없이 즐기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서울특별시, 2014.07.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