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사회적경제신문 KSEN 김인효 기자 | 강정애 국가보훈부 장관은 제106주년 대한민국임시정부수립 기념일(4.11.)을 앞둔 9일 오전, 김구 선생을 비롯한 임시정부 요인 등 독립유공자들이 안장되어 있는 서울 효창공원을 찾아 헌화·참배한다.
이번 참배는 광복 80주년을 맞아 추진 중인 ‘독립유공자 묘소 참배 캠페인’의 일환으로 임시정부 수립 기념일을 맞아 선열들의 조국독립을 위한 희생과 헌신을 기리기 위해 추진되며, 이날 참배에는 광복회원을 비롯해 숙명여대 학군단(ROTC) 소속 학생 등 30여 명이 함께한다.
서울 효창공원에는 김구 선생 등 독립유공자 8위의 묘소가 있다. 1946년 김구 선생이 유해봉환을 시도했지만 끝내 뜻을 이루지 못하고 조성한 안중근 의사 가묘와 중국, 일본에서 유해를 봉환한 삼의사(윤봉길, 이봉창, 백정기) 묘역, 1948년 조성된 임시정부 요인 3위(이동녕, 조성환, 차이석)의 묘역, 그리고 1949년 안장된 백범 김구 선생 묘소가 있다. 강정애 장관은 이날 8명의 독립유공자 묘소를 차례로 찾아 헌화·참배할 예정이다.
또한, 국가보훈부는 지난 3·1절을 계기로 처음 진행했던 ‘광복80, 독립유공자 묘소 참배 캠페인’을 6·10만세운동(6.10)과 광복절(8.15), 학생독립운동기념일(11.3), 순국선열의 날(11.17) 등을 계기로 연중 지속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아울러, 더 많은 국민이 광복 80주년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도록 매월 첫 주를 '독립유공자 묘소 참배 기간'으로 지정, 각 지방보훈관서를 중심으로 국민의 참여를 유도해 운영해 나갈 예정이다.
한편, 지난 3·1절 계기(2월 21일~3월 7일) ‘독립유공자 묘소 참배’에는 지방자치단체장과 제복근무자, 학생 등 각계각층에서 총 3,500여 명이 참여했다. 또한, 각 정부부처 공무원 노조 대표들도 국립대전현충원을 방문, 독립유공자 묘역을 참배하기도 했다.
강정애 국가보훈부 장관은 “광복 80주년의 뜻깊은 해를 맞아 처음 추진되는 ‘독립유공자 묘소 참배 캠페인’에 더 많은 국민의 참여가 이어져, 조국 독립을 위해 목숨 바쳐 희생하고 헌신하셨던 독립유공자분들을 기억하고 그 숭고한 나라사랑 정신을 함께 되새길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