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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의 삶을 ‘진짜’ 바꿔주는 관악구, 올해의 청년정책은?

총 236억 원 청년 예산 투입…국시비 지원, 민간 자원 활용해 4개 분야 41개 사업 추진

 

한국사회적경제신문 KSEN 황인규 기자 | 전국에서 청년인구 비율(41.4%)이 가장 높은 관악구가 2025년 청년정책을 본격 시행, ‘청년이 머무르고 싶은 도시’를 만들기에 박차를 가한다.

 

구는 전년 대비 22.7%가 증가한 총 236억 원을 투입해 청년 지원사격에 나선다. 청년정책은 ▲청년 참여, 권리 ▲청년 일자리, 주거 ▲청년 교육 ▲청년 문화, 복지 등 4개 분야 41개 사업으로 구성됐다.

 

구는 올해 청년들의 삶에 실질적으로 보탬이 되는 다양한 신규사업을 진행한다.

 

먼저 ‘청년 커뮤니티 활성화 지원’을 통해 전문가 강연을 통한 커뮤니티 역량을 강화하고, 커뮤니티별 교류 기회를 마련한다.

 

주요 상권과 청년 문화공간에는 청년 전용 홍보 게시대 ‘청년 정보통’을 설치해 지역 청년들에게 유용한 정보를 적시에 제공할 계획이다.

 

생활 속 법률 문제로 어려움을 겪는 청년은 전담 변호사의 무료 법률 상담을 받을 수 있다.

 

특히 최근 증가하고 있는 ‘쉬었음(구직 단념)’ 청년과 장기 구직자에게는 ‘청년 성장프로젝트’를 통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지원해 구직 의욕 고취에 힘쓴다.

 

▲청년 고독사 예방을 위한 프로그램 ▲자립 준비 청년 대상 생활가전 지원 ▲동 주민센터 직능단체를 활용한 고립, 은둔 청년 발굴 지원을 통해 청년 복지 사각지대 해소에도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한편 구는 2017년부터 ‘관악구 청년정책위원회’를 운영, 청년들의 의견을 수렴해 효과적인 청년정책 추진을 위한 기반을 마련해 왔다.

 

지난해 12월에는 청년 분야에 대한 풍부한 경험과 전문성을 갖춘 위원 13명을 신규 위촉해 2025년 주요 사업을 공유하고, 청년들과의 소통을 한층 더 강화했다.

 

아울러 구는 ‘청년친화도시 고도화 전략 수립’ 용역을 준비하고 있다. 이는 그간 추진해 온 청년정책을 기반으로 관악구 청년의 실태와 생태계를 면밀히 조사, 지역 청년 특성을 반영한 ‘관악형 청년정책’을 발굴한다는 방침이다.

 

구는 용역을 통해 기존 정책의 효과성을 검증하고 청년의 실질적인 욕구를 조사하는 등 단순 정책 수립에 그치지 않고 ‘진짜’ 청년친화도시로의 도약을 기대하고 있다.

 

박준희 구청장은 “관악구의 청년정책은 단순한 지원을 넘어 청년들의 삶에 실질적인 변화를 만들어내고 있다”라며, “청년이 혁신의 주체이며 정책의 주인공이라는 관악구의 의지를 닮은 청년정책이 더 많은 청년들에게 희망과 기회를 가져다 주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