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사회적경제신문 KSEN 김인효 기자 | 전주시가 을사년 새해에도 청년의 시각에서 지역 실정에 맞는 청년정책을 발굴하고 제안할 정책제안기구인 청년희망단을 운영키로 했다.
시는 내년 1월 15일까지 전주청년온라인플랫폼(youth.jeonju.go.kr)을 통해 전주지역에서 거주하는 18세~39세 청년을 대상으로 ‘제9기 전주시 청년희망단’ 단원 40명을 공개 모집한다.
‘전주시 청년희망도시 구축을 위한 조례’에 따라 꾸려지는 제9기 청년희망단은 청년정책에 관심이 있고 청년의 더 나은 삶에 대해 함께 고민하는 청년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내년 2월부터 10월까지 활동하게 된다.
선발된 청년희망단원들은 △기획소통 △일자리정책 △인구정책 △문화교육 △복지 5개 분야를 토대로 분과를 구성하게 되며, 정책전문가인 청년정책 멘토단의 멘토링 지원을 받으며 실효성 있는 청년정책을 발굴할 예정이다.
이후 시는 청년희망단이 발굴 제안한 정책아이디어가 청년정책으로 실현될 수 있도록 정책전문가 심사를 통해 우수정책을 선정하고, 실무부서의 면밀한 검토를 거쳐 시정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2016년부터 활동해온 전주시 청년희망단은 그동안 △학자금 이자지원 확대 △청년 온라인 플랫폼 △청년센터 서포트팀 운영 △청년 작은 결혼식 지원사업 △청년 갭이어 △청년 취업토크쇼 △청년 면접정장대여사업 △면접 컨설팅 지원 등을 제안했으며, 이들 사업은 시정에 반영돼 실제 사업으로 추진된 바 있다.
올해 활동한 제8기 청년희망단의 경우 △청년 중심 청정지대(전주청년온라인플랫폼) 홍보사업 △전주시 청년 문화예술패스 △전주형 청년 참여 포인트제 도입 △전주 청년 건강한 아침밥 등 4개의 청년정책·사업을 발굴해 시에 제안했다.
전주시 관계자는 “지난 1기부터 8기에 이르는 청년희망단 단원들과의 꾸준한 소통과 정책 제안 활동이 전주를 청년희망도시로 만들어 가는 데 있어 큰 도움이 됐다”면서 “청년정책 발굴과 청년 활동 활성화를 위해 열정적이고 역량 있는 청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