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사회적경제신문 KSEN 김인효 기자 | 전북특별자치도는 임산부의 건강한 식생활을 지원하고 지역 친환경 농산물 소비를 촉진하기 위해 ‘임산부 친환경농산물 꾸러미 지원사업’을 시행하며, 3월 4일부터 31일까지 신청 접수를 받는다.
이번 사업은 임산부에게 신선하고 안전한 친환경 먹거리를 제공하는 동시에 지역 농가의 판로를 확대하고, 친환경 농산물 소비를 활성화하는 데 목적이 있다. 이를 위해 전북자치도와 14개 시군이 협력해 총 12억 원을 투입하며, 2,700명의 임산부를 지원할 계획이다.
지원 대상은 전북 도내 14개 시군에 주소지를 둔 임산부 또는 2024년 1월 1일 이후 출산한 산모로, 신청일 기준 에코이몰에서 비대면 자격 검증을 완료하거나 출생증명서, 임신·출산확인서, 산모수첩 등의 서류를 제출해야 한다.
신청방법은 온라인과 오프라인 두 가지가 가능하며, 오프라인 신청은 3월 4일부터 3월 31일까지 주민등록 주소지 읍면동 주민센터에서 신청서 및 임신·출산 증빙서류 제출 후 신청접수가 가능하고, 온라인 신청은 에코이몰에서 3월 14일부터 3월 31일까지 신청 가능하다.
임산부 1인당 총 48만 원 상당의 친환경농산물을 지원하며, 이 중 20%(9만6,000원)는 자부담으로 부담해야 한다. 1회 주문 한도액은 최소 5만 원부터이며, 추가 자부담 시 더 많은 금액을 구매할 수 있다.
공급 품목은 유기농·무농약 농산물, 유기축산물, 유기수산물, 유기가공식품, 무농약 원료 가공식품, 동물복지 인증품 등으로, 한우·유정란·돼지고기는 무항생제축산물 인증을 받은 제품으로 제공된다.
이번 사업은 GAP(농산물우수관리), HACCP(식품안전관리인증기준) 등 위생·안전 기준을 갖춘 공급업체를 공모심사를 통해 선정해 운영된다. 4월 21일부터 공급이 시작되며, 시군별로 지정된 업체가 직접 배송을 담당할 예정이다.
또한, 공급업체에 대한 정기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품질과 가격을 관리하며, 축산물 공동구매 유도를 통한 단가 절감 등 실질적인 지원이 이루어질 계획이다.
최재용 전북자치도 농생명축산산업국장은 “이번 사업이 임산부와 산모들에게 건강한 식재료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지역 농가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지원 대상과 예산을 지속 확대해 더 많은 임산부가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