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사회적경제신문 KSEN 김인효 기자 | 울산 중구가 11월 29일 오전 11시 중구청 구청장실에서 ㈜세진중공업 큰애기지팡이 기증증서 전달식을 열었다.
이번 행사에는 김영길 중구청장과 ㈜세진중공업 관계자 등 7명이 참석했다.
이날 김영길 중구청장은 ㈜세진중공업 관계자에게 감사의 뜻을 담아 기증증서를 전달했다.
㈜세진중공업은 사회공헌사업의 일환으로 황방산 맨발등산로 이용객의 안전 및 편의 증진을 위한 큰애기지팡이 지정 기탁 의사를 밝혔다.
이에 중구는 지난 11월 18일 울산광역시 중구 기부심사위원회를 열고 심의를 거쳐 기증 물품을 접수했다.
기증 물품은 ㈜세진중공업에서 자체 제작한 100cm 길이의 큰 지팡이 100개와 90cm 길이의 작은 지팡이 100개다.
중구는 노약자 등 거동이 불편한 주민들이 지팡이를 사용할 수 있도록 황방산 맨발등산로 생태야영장 입구와 장현 입구에 큰애기지팡이 걸이대를 설치하고 지팡이를 걸어둘 방침이다.
한편, ㈜세진중공업은 선원들의 주거 공간으로 쓰이는 덱 하우스(Deck House)와 LPG 운반선 탑재용 LPG 탱크 등 조선 기자재를 주로 생산하는 울산의 대표적인 중견기업이다.
김영길 중구청장은 “따뜻한 마음이 담겨있는 큰애기지팡이가 주민들의 안전과 건강을 지켜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주민들이 편리하게 큰애기지팡이를 사용할 수 있도록 눈에 잘 띄는 곳에 비치해 지속적으로 관리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