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사회적경제신문 KSEN 김인효 기자 | 서귀포시는 성장기 학생들의 균형 잡힌 영양 섭취를 지원하고, 나아가 지역 낙농산업과의 상생을 위해 2025년에도 학교 우유급식 무상 공급사업을 지속 추진한다고 밝혔다.
서귀포시는 약 2,100여 명의 초·중·고 학생에게 국내산 원유 100% 우유를 무상으로 제공한다. 대상은 국민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한부모가정, 특수교육 대상자, 교육비 지원대상자, 국가유공자 자녀 등 사회적 배려계층 학생들이다.
올해 학교우유급식 지원사업은 보조금 280백만원(국비 168, 도비 112)을 확보했고, 단 한 명도 소외되지 않는 안정적인 우유급식 공급을 위해 행정적 노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학교우유급식은 연간 약 250일 동안 공급되며, 학생 1인당 하루 200㎖가 제공된다. 학기 중에는 학교에서, 방학 중에는 가정배송 방식으로 지원하며 도서 ·벽지 등 지역에는 멸균우유나 치즈로 대체 공급된다.
또한 학기 중 무상급식만 실시할 경우, 학생의 신분 노출을 방지하기 위해 멸균우유를 가정에 배송하는 맞춤형 배려도 시행된다. 이 경우 개당 지원단가도 580원까지 확대해 배려의 폭을 넓혔다.
문혁 서귀포시 청정축산과장은 "단순한 식품 지원을 넘어, 아이들의 건강한 성장과 학습능력 향상 그리고 낙농농가의 지속가능한 경영을 함께 응원하는 복지정책으로서 학교우유급식 지원사업을 지속 추진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