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군수 시의원, 희망대공원 민원 현장 방문…공사 전면 통제에 주민 불편 커

이군수 성남시의원(신흥2·신흥3·단대동)이 24일 희망대공원을 방문해 공원 이용과 관련한 주민 민원을 직접 청취했다. 최근 공원 일시 폐쇄로 주민들의 항의가 이어지자 이 의원은 현장을 찾아 주민들과 소통에 나섰다.
이날 따뜻한 날씨 속 많은 시민들이 공원을 이용하고 있었지만, 공원 입구에는 이용 중단을 알리는 현수막과 차단선이 설치되어 있었다. 공사 차량과 자재들도 확인됐으며, 일부 시민들은 여전히 맨발 황토길을 이용하며 휴식을 취하고 있었다.
이 의원은 "최근 주민들의 전화와 문자로 불편을 실감했다"며, "무엇보다 공사와 관련한 사전 설명 부족이 가장 큰 문제"라고 지적했다. 실제로 현장에는 이 의원과 신상진 시장의 연락처가 적힌 민원 요청 종이가 부착되어 있었다.
희망대공원은 2022년 8월 공청회 이후 본공사가 지연되던 중 아파트 입주가 완료되며 황토길이 개장돼 왔다. 그러나 이번 공사로 인해 갑작스러운 이용 제한이 시작되면서 주민 불편이 커지고 있다.
이 의원은 "더 나은 공원을 위한 일시적 불편이나 안전 통제는 이해하지만, 사전 안내 없이 전면 통제가 이루어진 것은 문제"라고 밝혔다. 그는 집행부에 주민 대상 공사 설명회 개최와 안전을 고려한 부분적 이용 방안을 요청했다.
이 의원은 "지역구 시의원으로서 불편을 미리 살피지 못한 점에 대해 송구스럽다"며 "앞으로 주민들과 지속적으로 소통하며 불편을 최소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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