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사회적경제신문 KSEN 김인효 기자 | 부산 남구는 지역 내 취약계층의 균형 잡힌 식생활을 지원하고 농식품 소비 촉진에 기여하기 위해 농식품 바우처 사업을 시행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사업의 지원 대상은 임산부·영유아·만 18세 이하 아동이 포함된 생계급여(기준 중위소득 32% 이하) 수급 가구이며, 3월부터 12월까지 총 10개월간 지원한다.
오는 17일부터 사업 신청이 가능하며 온라인 대표번호 ARS, 주소지 관할 동 행정복지센터 등 다양한 경로로 신청이 가능하다.
다만 가구원 중에 외국인이 있거나 지원대상 여부 추가 확인이 필요할 경우에는 증빙서류를 지참해 방문 신청해야 한다.
지원금액은 1인은 월 4만원, 4인은 10만원에 지원하는 등 월 단위로 가구원 수에 따라 차등 지원하며 보장시설 수급자와 보건복지부 영양플러스 사용 이용자는 가구원 수 산출에서 제외된다.
농식품 바우처 카드를 통해 지원되는 품목은 국산 채소, 과일, 육류, 잡곡, 두부, 우유 등 7종의 신선 식품으로,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선정한 온라인매장 및 가구주 해당 광역자치단체 내 지정된 오프라인 사용처에서 구매할 수 있으며 사용처는 농식품 바우처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할 예정이다.
농식품 바우처 지원 금액 한도 내에서 결제할 수 있으며, 사용 금액은 다음 달로 이월되지 않고 소멸되니 주의가 필요하다.
오은택 구청장은 "최근 물가 상승으로 인해 취약계층의 식품 접근성이 더욱 어려워진 상황에서 이번 사업을 통해 취약계층의 먹거리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영양 불균형을 해소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