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사회적경제신문 KSEN 김인효 기자 | 공공임대주택을 건설・매입하여 공급하는 제주개발공사는 제주형 주거・사회서비스 통합플랫폼 ‘ᄀᆞ치 행복한 뜨락’의 신규서비스 발굴 및 제공을 위해 올해에도 약 11억원을 투입한다고 밝혔다.
지난 2023년 11월 55개 기관이 참여하여 출범한 제주형 주거・사회서비스 통합플랫폼 ‘ᄀᆞ치 행복한 뜨락’은 공공주택입주민과 지역주민이 함께(고치) 행복한(주거・사회복지 누림) 삶 제공을 위한 공간(뜨락)이란 뜻이다.
정보의 부재, 이동의 제한, 서비스 전달체계의 한계 등 다양한 이유로 주거・사회서비스를 제공받지 못하는 사각지대가 생기는 현실을 극복하고자 공공주택 내에서 건강, 돌봄, 교육, 문화서비스 등 다양한 종류의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제주개발공사는 공간을 제공하고, 관련 기관과 단체는 해당 공간에서 공공주택입주민과 지역주민에게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제주개발공사는 2024년 유관기관과 협업하여 △우리 ᄋᆞᆯ레 배움 뜨락 △우리 ᄋᆞᆯ레 버블 뜨락 △우리 ᄋᆞᆯ레 치유 뜨락 3가지 서비스를 발굴해 제공하고 있다.
‘우리 ᄋᆞᆯ레 배움 뜨락’은 주거와 교육・문화, 일자리가 어우러진 협업사업으로 제주개발공사에서 공공임대주택 유휴공간을 제공하고 제주평생교육장학진흥원에서는 교육・문화 프로그램 기획 및 운영, 제주시니어클럽에서는 공간관리 등의 역할을 맡아 집 가까운 곳에서 누구나 학습・문화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하는 사업이다.
지난해 9월부터 마음에온 삼도1차와 마음에온 도순에서 운영됐으며, 총 521명이 서비스를 이용했다.
‘우리 ᄋᆞᆯ레 버블 뜨락’은 생활서비스, 돌봄, 일자리가 어우러진 협업사업으로 제주개발공사에서 공공임대주택 유휴공간을 제공하고 제주시에서는 예산지원과 수혜자발굴, 한국노인인력개발원에서는 사업관리, 제주시니어클럽에서는 사업운영 및 인력관리 등의 역할을 맡아 고령가구 등 복지 사각지대 발굴 및 고독사 예방을 위한 빨래 수거・세탁・배달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지난해 5월 보건복지부공모 사업에 선정되어 사업비를 확보하여 11월 개소했으며, 운영인력 교육 등을 진행하여 올해 2월부터 이도이동 소재 공공임대주택에서 본격 운영된다.
‘우리 ᄋᆞᆯ레 치유 뜨락’은 만성질환 관리 등 의료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협업사업으로 제주개발공사에서 공공임대주택 유휴공간 제공 및 수혜자를 발굴하고 제주의료원에서는 정기 건강 모니터링 및 건강 체크를 통해 만성질환 관리, 고독사 등을 예방하여 삶의 질 향상을 도모하는 사업이다.
지난해 11월부터 제주시 지역 내 공사 소유 공공임대주택 43세대를 대상으로 서비스를 제공했다.
제주개발공사는 지난해 ‘ᄀᆞ치 행복한 뜨락’을 통해 교육・문화, 세탁・돌봄, 건강・고독사 예방 서비스를 제공했으며, 올해에는 자녀돌봄, 고위험가구 관리 등의 신규서비스를 추가 발굴하여 도민들이 필요한 서비스를 거주 중인 공간에서 편하게 받을 수 있도록 제공할 예정이다.
제주개발공사 백경훈 사장은 “‘ᄀᆞ치 행복한 뜨락’을 통해 주거・사회서비스를 제공하고 쾌적한 주거환경 조성을 위한 주거복지사업을 다각화하여, 도민과 입주민 삶의 질 향상과 지역사회 공동체 형성 제고를 위해 다양한 노력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