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생 학부모 대상 고교학점제 설명회, 10월부터 서울 전역에서 열린다 서울시교육청(교육감 정근식)은 2025학년도 고교학점제 전면 시행에 앞서 중학교 학부모와 학생을 대상으로 한 고교학점제 설명회를 10월부터 서울 전역에서 본격적으로 개최한다. 이번 설명회는 고교학점제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학생들의 진로 및 학업 설계를 돕기 위한 목적으로 마련됐다. 특히 중학교 단계에서부터 고교 진학 이후의 교육 과정을 체계적으로 준비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정보를 제공한다는 데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설명회는 본청, 교육연구정보원, 교육지원청이 각각 주관해 세 갈래로 진행된다. 서울시교육청 본청은 10월 18일(토) 경기여고 강당, 10월 25일(토) 고려대 인촌기념관에서 각각 1,000명 선착순으로 대규모 설명회를 연다. 이후 11월부터 12월까지는 11개 교육지원청이 지역별 집중 설명회를 통해 지역 간 정보 격차 해소에 나선다. 또 11월 8일(토)에는 서울고등학교 강당에서 중3 학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한 대입 진학 설명회도 병행 개최된다. 설명회는 크게 두 부분으로 구성된다. 1부에서는 서울시교육청 장학사가 고교학점제의 기본 개념과 학점 이수 제도에 대해 상세히 안내한다. 2부에서는 진로 및 학업 설계, 대학입시와의 연계 전략 등이 소개된다. 특히 과목 선택의 폭을 넓히기 위한 공동교육과정, 서울온라인학교, ‘쎈(SEN) 진학 나침판’ 앱 활용법, 2022 개정교육과정의 선택과목 운영 방안 등 서울시교육청의 주요 지원 정책들이 소개될 예정이다. 이는 학생과 학부모가 고교학점제를 보다 체계적으로 이해하고 준비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가이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정근식 교육감은 “고교학점제가 현장에서 안착하려면 학생과 학부모의 이해와 준비가 필수”라며 “서울시교육청은 앞으로도 고교학점제 지원 정책을 다양화해 모든 학생이 자기 주도적으로 진로를 설계하고, 적성과 능력에 따라 학습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밝혔다.
경기도교육청, 특수교육 에듀테크 교수요원 200명 양성 경기도교육청(교육감 임태희)은 특수‧통합학급 교사의 에듀테크 활용 역량 강화를 위해 직무연수를 운영하고, 200여 명의 ‘특수교육 에듀테크 마스터 교수요원’을 양성했다. 이번 연수는 2024년 특수교사를 대상으로 한 에듀테크 연수에 이어, 2025년에는 전국 최초로 통합학급 교사까지 대상을 확대해 시행했다. 연수는 장애 유형별 맞춤형 디지털 콘텐츠 활용, 수업 설계 시 에듀테크 적용, 진로 준비를 위한 디지털 도구 사용 등 실습 중심으로 구성됐다. 참여 교사들은 직접 학습자료를 제작하고 수업에 적용해보며 현장 적응력을 높였다. 양성과정을 마친 교사들은 지역 강사 및 컨설팅 요원으로 활동하게 되며, 학교 현장에서 지속 가능한 에듀테크 교육모델 구축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는 도교육청의 ‘경기특수교육 활성화 3개년 계획’의 일환으로, 2026년에는 가정과 연계한 에듀테크 연수도 추가해 종합적인 지원체계를 마련할 계획이다. 임 교육감은 연수 현장을 찾아 교사들을 격려하며 “경기특수교육이 선진국 어디에 내놓아도 부족하지 않게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내년에 설립될 경기특수교육원을 중심으로 교사 역량을 높여가면 특수교육의 질도 꾸준히 향상될 것”이라고 말했다.
경기도교육청, 첨단 농업교육 모델 구체화…국제 협력 기반 마련 경기도교육청(교육감 임태희)이 26일 남부청사에서 ‘미래첨단농업학교 조성 정책연구 최종보고회’를 열고 디지털과 인공지능(AI) 기반의 국제농업교육 모델 구축 성과와 실행 로드맵을 발표했다. 이번 연구는 지속 가능한 농업과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을 목표로 지난해부터 진행됐다. 도교육청은 2023년 5월 네덜란드 에레스(Aeres)와의 업무협약을 통해 선진 농업정책과 교육체계를 벤치마킹하고, 이를 바탕으로 아시아형 농업교육 모델을 도출했다. 이번 보고회에서는 교육과정 개편, 글로벌 협력 확대, 스마트애그로파크 활용 방안, 산학협력 전략, 중장기 비전 등이 발표됐다. 발표에는 서울대 최수정 교수, 네덜란드 드론턴대학 모하마드 핫산 교수, 경기도농업기술원의 이원석·이진홍 팀장이 참여했다. 현장에는 추진위원단, 교육부, 도교육청 관계자, 여주교육지원청, 농생명 계열 고교 교직원 등 60여 명이 참석해 활발한 논의가 이루어졌다. 민승규 세종대 교수는 “이번 보고회는 첨단기술을 접목한 농업교육의 전환점을 마련한 계기”라고 평가했다. 도교육청 김혜리 진로직업교육과장은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미래농업 인재 양성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경기도교육청, 학교 폭발물 허위 신고 관련 긴급 대책회의 열어 경기도교육청이 학교를 대상으로 한 폭발물 허위 신고에 대한 대응을 위해 긴급 간부회의를 열고, 즉각적인 안전 대책 마련에 나섰다. 26일 용인 지역 여러 학교에 동시다발적으로 폭발물 신고가 접수되면서, 도교육청은 제1부교육감 주재로 긴급 간부회의를 소집했다. 이 자리에서는 학교 내외 CCTV 점검, 유관기관 공조 체계 강화, 위기 대응 매뉴얼 점검 등 실질적인 대응 방안이 집중 논의됐다. 임태희 교육감은 앞서 “학교를 겨냥한 허위 협박은 단순 장난이 아닌 중대한 범죄”라며, 경찰 수사에 적극 협조하고 엄정히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다음 주에는 경기남부경찰청장을 직접 만나 학교안전 대책을 논의할 계획이다. 도교육청은 이날 회의를 통해 ▲외부인 침입 및 이상징후 모니터링 ▲신고 접수 시 단계별 대응 요령 점검 및 현장 전파 ▲경찰·지자체 순찰 및 점검 요청 ▲가정통신문을 통한 모방 범죄 예방 ▲경찰에 엄중 처벌 요청 ▲수능시험 대비 안전대책 마련 등을 골자로 한 대응 지침을 수립하고 즉시 시달했다. 도교육청은 향후에도 학생과 교직원, 학부모가 안심할 수 있는 안전한 교육 환경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사립학교 계약 업무, 학교장터 통해 투명성·신뢰성 높인다 경기도교육청(교육감 임태희)은 도내 사립학교의 계약 업무 전문성과 회계 운영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9월 22일부터 26일까지 권역별 계약 업무 교육을 진행했다. 이번 교육은 학교장터(S2B) 시스템을 활용한 계약 절차 전반을 다루며, 도교육청 주관으로는 처음 실시됐다. 남양주시 경복대학교, 수원시 동원동우고, 오산시 화성오산교육지원청에서 권역별로 열린 이번 교육에는 사립학교 행정실장과 계약 업무 담당자가 참여했다. 교육 내용은 지방계약법, 수의계약 절차, 감사 사례 등 이론 중심의 강의와 함께, 학교장터 시스템을 실제로 활용한 전자견적 및 전자계약 체결 과정을 실습 위주로 구성했다. 특히 사립학교 행정실장이 직접 학교장터 활용 사례를 발표함으로써 실무적 이해를 높였다. 이를 통해 ▲비교 견적을 통한 예산 절감 ▲계약 집행의 투명성 확보 ▲전자계약 기반의 효율적 업무 운영 등 실질적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 도교육청은 권역별 교육 방식이 교직원 간 정보 공유와 실무 협업을 촉진하고, 사립학교 간 재정 운영의 신뢰성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향후에도 계약 업무 역량 강화를 위한 실효성 있는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다.
서울시교육청, 자치구와 ‘서울교육협력특구’ 순차 협약 체결 서울특별시교육청(교육감 정근식)이 오는 12월까지 서울시 25개 자치구와 순차적으로 ‘(가칭)서울교육협력특구’ 협약을 체결한다. 이 협약은 ‘미래를 여는 협력교육’이라는 비전 아래, 학교와 지역사회가 함께 어린이‧청소년의 성장을 지원하는 지역 맞춤형 교육 모델을 본격 추진하기 위한 것이다. ‘서울교육협력특구’는 자치구와 교육지원청이 각 지역의 교육 여건과 인프라를 기반으로 특색 있는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데 중점을 둔다. 또한 학생, 학부모, 교직원, 지역 기관이 함께 참여하는 협의체를 구성해 교육 현장의 의견을 수렴하고 참여를 활성화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협약은 2026학년도 전면 시행 예정인 ‘학생맞춤통합지원’ 제도의 안착을 위한 기반 마련에도 초점을 두고 있다. 협약의 핵심 내용은 ▲지역 특색사업 공동 운영 ▲지역사회 연계 교육 강화 ▲학생맞춤통합지원 체계 구축이다. 첫 협약은 오는 9월 27일 금천구에서 ‘주체적이고 행복한 학생 성장을 지원하는 체험교육 및 학생맞춤통합지원’을 주제로 열릴 예정이며, 이후 서울시 모든 자치구와 순차적으로 협약이 진행될 계획이다. 정근식 서울시교육감은 “서울교육협력특구는 학교와 지역사회가 함께 학생의 성장을 책임지는 새로운 협력 모델”이라며 “각 구의 특색을 살린 교육협력이 아이들의 전인적 성장을 돕는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임태희 교육감, “학폭 사안, 화해중재로 교육적 해결 견인해야” 경기도구리남양주교육지원청이 학교폭력 사안을 단순한 징계나 법적 절차 중심이 아닌, 학생의 심리·정서 회복과 교육적 해결 중심으로 전환하는 ‘학교폭력 예방 맞춤형 통합 지원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조치는 학생들의 안전하고 평화로운 학교생활을 위한 새로운 접근으로 평가받고 있다. 교육지원청은 예방, 대응, 사후 관리의 3단계 체계를 마련했다. 예방 단계에서는 학생 마음 성장 지원을 위해 위(Wee)프로젝트와 연계한 생명 존중 교육, 맞춤형 컨설팅, 지역 협력 기반 위기 학생 지원망을 강화했다. 대응 단계에서는 학교 현장의 요구를 반영한 맞춤형 지원과 교육적 해결 역량 강화를 통해 사안 발생 시 신속하게 개입할 수 있도록 했다. 사후 단계에서는 굿네이버스, 월드비전 등 후원 기관과 협력해 취약계층 아동·청소년을 지원하며 재발 방지에 힘쓰고 있다. 특히 도내 최초로 ‘1학교 1 화해중재 지원단’을 운영해 눈길을 끌고 있다. ‘소중해(소통과 중재로 문제를 해결해요)’라는 이름으로 추진된 이 제도는 초기 단계에서 전문적 중재를 통해 학생 간 갈등을 풀어내는 방식이다. 그 결과 화해중재 신청 건수가 28% 늘었고, 화해 성사율도 95% 이상을 기록하며 실질적인 효과를 거뒀다. 올해 학교폭력 접수 건수는 28% 감소했고, 심의 요청 건수도 20% 줄었다. 위기 학생 수도 줄어들면서 시스템의 실효성이 입증됐다. 또한 한양대, 서강대, 삼육대, 봉선사 등과 협약해 ‘부모-자녀 관계 향상 예술치료 캠프’, ‘위기가정 힐링여행’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가정과 지역사회까지 아우르는 다중 안전망을 구축했다. 임태희 교육감은 “학교폭력은 학생, 학부모, 교사 모두에게 고통을 주는 문제이기에 교육적 접근이 필요하다”며 “사소한 장난도 상처가 될 수 있다는 인식을 심어주고, 서로 존중하는 학교 문화를 확산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법적 절차만으로는 한계가 있는 만큼, 화해중재 제도를 정착시켜 학교폭력을 교육적으로 해결하는 문화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 구리남양주교육지원청은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 참여하는 예방 교육과 전문기관 협력 지원을 확대하며, 학생들이 안전하게 배우고 성장할 수 있는 학교 환경 조성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송파구, 추석 연휴 앞두고 여권 민원 총력 대응 서울 송파구(구청장 서강석)가 추석 연휴를 앞두고 여권 민원에 대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구는 지난 8일부터 내달 2일까지를 특별근무 기간으로 정하고, 급증하는 여권 발급 수요에 대응하고 있다. 올해 추석은 하루 연차를 활용하면 열흘까지 쉴 수 있는 황금연휴가 가능해 해외여행 수요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구는 대기시간 최소화와 신속한 민원 처리를 위해 전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특히 민원인이 가장 몰리는 오전 11시부터 오후 2시까지는 특별 근무조를 편성해 창구와 안내 인력을 대폭 보강했다. 여권과 전 직원이 직접 민원 안내와 처리에 참여하며, 민원안내 도우미도 배치해 어르신이나 초보 신청자도 불편 없이 민원을 볼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구는 지난 24일 오후 6시부터 8시까지 수요 야간 민원실을 운영해 평일 낮에 시간을 내기 어려운 직장인과 학생들이 저녁 시간에도 여권을 발급받을 수 있도록 했다. 또 온라인 서비스를 적극 활용해 편의를 높였다. ‘온라인 번호표 발급 서비스’를 통해 민원실 대기시간을 줄이고, 재발급 신청은 온라인으로 접수해 한 번만 방문하면 여권을 수령할 수 있다. 다만 이 서비스는 여권 발급 이력이 있는 성인만 이용 가능하다. 송파구는 민선 8기 출범 이후 여권과를 별도로 신설하며 서비스 차별화에 주력해 왔다. △통합민원 대기시스템 도입 △온라인 번호표 발권 및 사전예약제 △서울시 최초 취약계층 대상 찾아가는 여권교부 서비스 △사회적 약자 전용창구 운영 등 다양한 민원 혁신을 추진해 왔다. 서강석 구청장은 “올해 추석 연휴에도 여권 발급 수요가 몰릴 것으로 예상돼 철저한 준비를 하고 있다”며 “민원서비스 품질을 높여 언제나 신속하고 안정적인 여권 발급이 이뤄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서울시교육청, 검정고시 합격증서 수여식 개최 다양한 삶의 도전과 성취를 기리는 자리 마련 서울특별시교육청(교육감 정근식)은 9월 25일 오후 2시 보건안전진흥원 강당에서 ‘2025년도 제2회 초·중·고등학교 졸업 학력 검정고시 합격증서 수여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합격자들의 성취를 격려하고 더 큰 미래로 나아가도록 응원하는 뜻깊은 자리로 준비되고 있다. 이번 수여식에서는 최고령과 최연소 합격자를 비롯해 장애인, 다문화가정, 학교 밖 청소년 등 특별한 사연을 지닌 합격자들이 대표로 무대에 오른다. 교육청은 이들을 통해 검정고시가 단순한 학력 취득이 아니라 사회적 포용과 교육 기회의 균등을 상징하는 제도임을 널리 알리고자 한다. 행사에서는 검정고시총동문회의 후원으로 타의 귀감이 되는 합격자들에게 장학증서와 장학금도 전달될 예정이다. 이는 검정고시가 새로운 배움과 도전을 가능하게 하는 출발점이 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의미 있는 장면이 될 전망이다. 서울 도봉구에 거주하는 김용준 씨(83세)는 이번 고졸 검정고시에서 최고령 합격자로 이름을 올렸다. 그는 행사장에서 “배움에는 나이가 없다”는 소감을 전하며 많은 사람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나눌 예정이다. 또한 희귀 난치성 장애에도 불구하고 중졸 검정고시에 합격한 서혜영 씨(42세)는 교육청의 ‘찾아가는 검정고시 서비스’를 통해 시험을 치렀다. 그는 장애인 지원 제도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더 많은 이들이 교육의 기회를 누리길 바란다는 메시지를 준비하고 있다. 서울시교육청은 2018년부터 전국 최초로 중증장애인을 위해 자택이나 복지관을 시험장으로 운영하는 찾아가는 검정고시 서비스를 도입했다. 이동이 어려운 응시자에게 맞춤형 시험 기회를 제공하는 이 제도는 교육의 형평성과 복지 실현의 모범 사례로 평가받고 있으며, 이번 수여식을 통해 다시 주목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금년도 제2회 검정고시에는 총 4,596명이 응시해 4,159명이 합격했다. 합격률은 90.5%로, 초졸은 94.1%, 중졸은 90.5%, 고졸은 90.1%를 기록했다. 최근 3년간 추이를 살펴보면 초졸은 꾸준히 90% 이상을 유지하고 있으며, 중졸과 고졸도 85~90% 수준의 안정적인 합격률을 보여주고 있다. 교육청은 이러한 결과가 학습 지원 정책의 성과라고 설명하며, 앞으로도 다양한 교육 기회를 확대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정근식 교육감은 “다양한 배경을 가진 합격생들의 도전과 성취를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이번 합격은 끝이 아닌 더 큰 꿈을 향한 새로운 출발점이 되기를 바란다”고 격려 메시지를 전할 예정이다. 그는 또 “서울시교육청은 앞으로도 모든 시민이 배움의 기회를 누리도록 포용적 제도를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수여식은 단순히 합격증서를 전달하는 절차가 아니라 교육이 개인의 삶과 사회를 변화시킬 수 있음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학력 취득의 기회를 다시 찾은 이들의 용기와 희망이 행사장을 가득 메우며, 서울 교육이 지향하는 포용과 기회의 가치를 실현하는 시간이 될 전망이다.
교실을 넘어 지역으로, 학교와 학생의 삶을 잇다 경기도교육청, 특수학교 전공과 운영 방안 공유회 개최 경기도교육청이 24일 남부청사에서 ‘지역사회와 연계한 특수학교(급) 전공과 운영 방안’ 연구 결과 공유회를 열었다. 이번 행사는 특수학교 전공과 교사와 진로직업교육 담당자 50여 명이 참석해 현장의 목소리를 나누고 정책 방향을 모색하는 자리였다. 공유회는 경기도교육연구원의 연구 결과 발표를 시작으로 지역과 학교를 연결하는 전공과 교육과정, 특수학교와 고등학교 전공과 운영 사례, 그리고 지역사회 연계 운영의 시사점에 대한 주제 발표가 이어졌다. 최민식 강남대 교수, 장민지 한길학교 교사, 김성수 일동고 교사, 최한창 용인다움학교 교사가 사례를 발표하며 다양한 현장 경험을 공유했다. 전공과 교육과정은 고등학교를 졸업한 장애학생에게 취업과 자립을 준비할 기회를 제공하고 성인기로 원활히 전환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과정이다. 현장 교사들은 “전공과 교육이 취업 준비와 자립 지원을 함께 고려하는 균형 잡힌 방향으로 운영되고 있다”며, “학생 요구에 맞춘 맞춤형 교육과정을 위해 지역 기관과의 긴밀한 협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토론에서는 실제 운영 과정에서 마주한 어려움과 개선 방안이 논의됐다. 지역 자원과의 협업을 통해 교육의 기회를 확장하고 학생의 선택권을 보장하는 방안에 대한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다. 참석자들은 특히 학교 울타리를 넘어선 지역사회 연계의 중요성을 공감하며, 이를 뒷받침할 정책적 지원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김선희 특수교육과장은 “교실과 학교를 넘어 지역사회와 연결된 교육과정이 학생들의 삶을 더 풍성하게 만들 수 있다”며, “이번 연구 결과를 토대로 특수교육대상 학생들이 삶과 미래를 스스로 설계할 수 있는 지속 가능한 진로직업교육 정책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