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 전국 최다 부전공 자격연수로 고교학점제 대비 박차 경기도교육청이 고교학점제 전면 시행을 앞두고 교사의 다교과 지도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부전공 자격연수에서 전국 최다 실적을 기록했다. 도교육청은 올해 10월 29일부터 11월 10일까지 부전공 자격연수 희망자 408명을 대상으로 선발 절차를 진행해 최종 247명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2026년부터 450시간, 총 30학점의 연수를 이수하게 된다. 이번 연수는 2022 개정 교육과정과 고교학점제의 안정적 운영을 위해 마련됐다. 특히 농산어촌이나 소규모 학교에서 ‘과목은 있지만 가르칠 교사가 없는’ 현실적인 문제를 해소하는 데 초점을 두고 있다. 도교육청은 이에 대한 해결책으로 2020년 전국 최초로 부전공 자격연수를 도입해, 한 교사가 전공 외 교과까지 지도할 수 있도록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다. 부전공 연수는 서울대, 한국교원대, 한국외대, 단국대, 동국대 등 주요 대학이 참여해 현장에서 바로 활용 가능한 실습 중심 교육으로 운영되고 있다. 수업 설계, 프로젝트 기반 학습(PBL), AI·데이터 활용 수업 등 교실 적용도가 높은 프로그램을 강화했으며, 온·오프라인 혼합 수업과 동료 멘토링 등 다양한 방식도 확대 적용 중이다. 연수 개설 교과 역시 학생 수요와 학교 현장의 의견을 반영해 심리학, 교육학, 정보·컴퓨터, 철학, 연극·영화, 디자인, 환경 등 융합·소인수 교과 중심으로 구성됐다. 특히 연극·영화 부전공을 이수한 교사들의 활동은 눈에 띄게 확장되고 있다. 뮤지컬·연극 공동 공연, 대학과의 프로젝트 협업, 새로운 교과 개설 등 학교 문화 변화와 창의교육 확산에 기여하고 있다. 경기도교육청 디지털인재국 오찬숙 국장은 “한 교사가 한 교과를 넘어서 학생들이 원하는 과목을 필요한 학교에서 배울 수 있도록 제도를 설계했다”며 “부전공 연수 이수 교사들이 고교학점제 현장에서 경기 미래교육의 핵심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 경기 아이비(IB) 교육박람회, 미래형 수업·평가 확산의 동력 열다 경기도교육청이 12월 13일 서울대학교 시흥캠퍼스에서 ‘2025 경기 아이비(IB) 교육박람회’를 개최했다. 이번 박람회는 IB 교육 실천 사례를 나누며 미래형 수업과 평가를 일반화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도내 교원과 교육전문직원 400여 명이 사전 신청하며 높은 관심을 보였다. 행사는 1부, 2부, 3부로 구성됐다. 1부에서는 IB 학교의 학생, 학부모, 교사, 학교장이 참여해 각자가 경험한 성장 이야기를 들려줬다. 특히 경기도 공립 고등학교 최초로 IB 월드스쿨 인증을 받은 안성 죽산고 학생이 한국어 디플로마(DP) 학습 경험을 소개했고, 광명서초 학부모가 3년간의 IB 교육 참여 경험을 생생하게 전달했다. 2부는 14개 월드스쿨이 참여한 ‘월드스쿨 체험’ 공간으로 진행됐다. 초·중·고 14개 학교가 관심학교에서 월드스쿨로 발전한 여정을 공유하고 탐구단원 플래너, 논술형 평가 기준 루브릭, 학생 탐구·성찰 기록지 등 실제 교육자료를 공개했다. 참가자들은 IB 교육이 학교 현장에서 어떻게 구현되는지 직접 확인하는 시간을 가졌다. 3부에서는 총 6개 선택 세션이 운영됐다. 학교급별 수업·평가 사례, 학교 운영 사례, 미운영교의 IB 적용 실천, IB 정책연구 등 주제가 마련됐다. PYP·MYP·DP 과정별로 다년간 IB 교육을 실천해 온 교사들이 참여해 구체적인 수업과 평가 사례를 제시했다. 도교육청은 이번 박람회를 계기로 월드스쿨 거점학교 역할을 강화하고 지역별 교육 연구공동체를 활성화해 IB 교육 확산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이지명 학교교육정책과장은 “미래형 수업·평가를 일반화하기 위해 우수 실천 사례를 지속적으로 공유하겠다”고 밝혔다.
한국사회적경제신문 기자 | 부산광역시교육청은 오는 2일 부산진구 양정동 교육연구정보원 강당에서 부산지역 유·초등교원 200여 명을 대상으로‘2025학년도 유초연계 이음학기 운영 성과공유회’를 개최한다. 이음교육(이음학기)은 유치원과 초등학교 간의 교육과정이 자연스럽게 연계되어 유아의 경험과 배움이 초등학교로 이어지도록 하여 유아가 새로운 환경에 안정적으로 적응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다. 부산교육청은 취학 전 5세 유아들의 초등학교 적응을 지원하고 초등학교 입학을 앞둔 학부모의 자녀 양육에 대한 심리적 불안감을 해소하고자 2023년부터 이음교육을 단계적으로 확대 시행해 왔다. 이번 성과공유회는 올해 유초 연계 이음학기를 내실있게 운영한 92개 유치원을 대표하여 5개 유치원에서 직접 운영 사례를 발표한다. ‘함께 잇는 배움, 함께 키우는 지구’,‘방방곡곡 놀이로 이어지는 징검다리’등 유치원의 다양한 실천 사례 공유를 통해 내년 이음교육 운영을 위한 아이디어와 노하우를 나누는 의미있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김석준 교육감은 "이번 행사는 유·초연계 이음학기 운영의 성과를 공유하고, 현장의 목소리를 듣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이음교육을 통해 유아의 행복한 성장과 초등학교 적응을 지원하고, 유아 단계부터 공교육에 대한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송파구, 2026년 노인일자리 2,140개 마련…어르신 참여자 모집 시작 서울 송파구가 1일부터 15일까지 2026년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사업 참여자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구는 내년 총 2,140개의 일자리를 제공해 어르신들이 활기찬 일상을 이어가도록 돕겠다는 계획이다. 노인일자리 사업은 만 60세 이상 어르신에게 사회참여 기회를 확장하고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국가사업이다. 참여자는 월 30~60시간 일하게 되며, 활동 유형에 따라 29만∼76만 원 수준의 급여를 받는다. 송파구는 “어르신들이 단순한 생계 지원을 넘어 지역사회 일꾼으로 활약하도록 돕겠다”고 설명했다. 2026년 수행기관은 올해보다 1곳 늘어난 총 6곳이다. 새롭게 추가된 문정노인종합복지관을 포함해 송파노인종합복지관, 송파시니어클럽, 송파복지센터, 마천종합사회복지관, 대한노인회 송파구지회가 참여기관으로 선정됐다. 이들 기관을 통해 공익활동, 노인역량활용, 공동체사업단, 취업지원형 등 4개 유형의 51개 사업이 운영된다. 주요 일자리는 거리환경지킴이, 학교급식도우미, 도서관·우체국·지역아동센터 보조 등 공공기관 서포터즈가 대표적이다. 또한 카페 및 제과제빵 작업, 도시락 제조, 뚜벅이택배·카드배송 등 다양한 형태의 일자리가 포함됐다. 구는 주민 의견을 반영한 신규 일자리도 늘렸다. ‘경로당 순회 클리닝팀’, ‘등굣길 교통안전지킴이’, ‘하굣길 안심지킴이 순찰단’ 등이 새로 도입돼 지역 안전과 생활 편의를 높이는 데 기여할 전망이다. 근무기간은 사업별로 10~12개월로 다르며, 참여조건도 유형마다 상이하다. 참여를 희망하는 어르신은 15일까지 6개 수행기관 중 해당 사업을 운영하는 기관에 직접 신청하면 된다. 세부 모집 정보는 기관별 누리집과 전화문의로 확인할 수 있다.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어르신들이 지역사회에서 당당하게 활약할 수 있도록 내실 있는 일자리 기반을 마련하겠다”며 “필요한 분야에 어르신들의 경험과 손길이 이어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서울교육청, ‘서울교육인권주간’ 운영… 학교 현장에 존중과 배려 확산 서울특별시교육청이 제77주년 세계인권선언의 날을 맞아 12월 1일부터 15일까지 2주간을 ‘서울교육인권주간’으로 운영한다. 교육청은 올해 슬로건을 ‘모두를 위한 인권, 존중으로 이어가는 학교’로 정하고, 학교 구성원 간 존중을 핵심 가치로 삼아 민주적이고 평등한 학교 문화를 확산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번 인권주간은 학생, 교직원, 학부모가 함께 참여하는 다층적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세계인권선언의 날을 기념한 계기교육을 비롯해 교육공동체 전체가 인권 감수성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이 진행된다. 특히 ‘모두의 인권 특강(사람이 사는 미술관)’과 ‘인권레터’ 발행이 주목된다. 인권레터에는 학교 현장의 인권 실천사례, 퀴즈 등이 담겨 인권 친화적 문화를 자연스럽게 확산하는 데 도움을 주고 있다. 또한 정근식 교육감이 직접 참여하는 ‘교육감과 함께하는 인권톡’과 학생인권 관계자들과의 ‘정감대화’는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정책에 반영하기 위한 소통의 장으로 마련됐다. 서울교육청은 이러한 프로그램들이 인권의 보편적 가치를 되새기고, 차별 없는 학교를 실천하는 데 실질적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근식 교육감은 “서울교육인권주간이 학교 구성원 모두가 인권의 가치를 공유하고 서로를 존중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혐오와 차별을 넘어 배려와 존중이 학교 현장에서 실천될 수 있도록 인권친화적 교육체계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서울교육인권주간은 인권교육이 행사에 그치지 않고 일상 속에서 실천될 수 있도록 체계적으로 구성된 것이 특징이다. 교육청은 인권주간 운영을 통해 인권 감수성을 높이고, 학생 중심의 안전하고 평등한 학교를 실현하기 위한 기반을 지속적으로 다져갈 계획이다.
정독도서관, 노벨문학상 1주년 맞아 ‘노벨문학라운지 북토크’ 개최 (사진) 홍보 포스터 서울특별시교육청 산하 정독도서관이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 1주년을 기념하며 12월 ‘노벨문학라운지 북토크’를 마련했다. 한국문학을 대표하는 작가들과 시민이 한 공간에서 창작의 깊이를 공유하고, 문학적 감수성을 나누는 자리로 기획됐다. 이번 행사는 문학과 예술을 잇는 공공도서관 프로그램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정독도서관은 공공도서관 최초로 조성한 ‘노벨문학라운지’를 중심으로 대표 프로그램을 활성화해 시민의 인문학 접근성을 높이고자 한다고 밝혔다. 문학·예술 콘텐츠를 체계적으로 확장해 일상 속에서 문학을 경험하는 도서관 역할을 강화하겠다는 의지도 담았다. 12월 1일에는 『안녕이라 그랬어』로 잘 알려진 김애란 작가가 참여해 작품이 품고 있는 시대 감수성과 창작의 배경을 들려줄 예정이다. 이어 12월 13일에는 『아무도 오지 않는 곳에서』의 천선란 작가가 무대에 올라 독창적 서사와 세계관이 형성된 과정, 작품을 바라보는 작가의 시선을 관객과 나눈다. 두 행사 모두 권인걸 독서문화기획자가 진행을 맡아 독자의 감상과 작품의 서사가 자연스럽게 만나는 대화형 북토크로 꾸며진다. 정독도서관은 문학 중심 프로그램과 더불어 예술 감각을 확장하는 강연도 준비했다. 12월 1일부터 10일까지 총 4회에 걸쳐 진행되는 ‘이야기 미술관’은 이창용 도슨트가 고흐, 마네와 모네, 이중섭, 밀레 등 예술가들의 삶과 작품 세계를 풀어내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시청각실에서 열리는 이 프로그램은 시민들이 명화를 기반으로 감상과 사유의 폭을 넓힐 수 있도록 돕는다는 점에서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정독도서관은 이번 프로그램이 작가와 독자, 지역사회를 긴밀히 연결하며 공공도서관을 중심으로 한 문학문화 확산의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앞으로도 ‘노벨문학라운지’를 기반으로 다양한 장르의 문학·예술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시민 삶 속에서 자연스럽게 문학을 경험하는 도서관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밝혔다.
“경기미래교육, 기록과 공감의 장 열다” 경기도교육청 교육기자단 공감 콘서트 개최 경기도교육청이 지난 29일 남부청사에서 제2기 교육기자단 ‘미래나래’의 활동을 마무리하는 공감 콘서트를 열었다. 이번 행사는 ‘경기미래교육 기록으로 잇다, 공감으로 함께하다’라는 주제로 열렸으며, 8개월 동안 현장의 생생한 소식을 전한 교육기자단의 노고를 격려하는 자리였다. ‘미래나래’는 학생기자 150명과 교직원통신원 100명 등 총 250명으로 구성되어 지난 5월 발대식을 시작으로 활동을 이어왔다. 이들은 교육기자단 공식 블로그를 통해 1,700여 건의 정책 기사와 학교 현장 소식을 소개하며 경기교육의 변화와 혁신을 기록했다. 특히 교육기자단은 정책브리핑, 현장 취재 등을 통해 경기교육 정책의 현장성을 강화하고 다양한 교육 주체 간 소통에 기여했다. 공감 콘서트에는 교육기자단 200여 명과 학부모 100여 명 등 300여 명이 온·오프라인으로 참여해 의미를 더했다. 행사에서는 교사 댄스 공연, 기자단 수료증 수여, 교육기자단이 직접 선정한 ‘경기교육 10대 뉴스’ 상영 등이 진행됐다. 10대 뉴스에는 경기공유학교, 교육활동 보호, AI 서·논술형 평가시스템 구축, 하이러닝 기반 맞춤형 교육, 경기미래교육과정, 인성·시민교육 강화, 미래대학입시 개혁, IB 프로그램 운영, 다문화학생 지원 강화, 기초·기본학력 보장 등 주요 정책이 포함됐다. 이어진 정책 공감 소통 시간에서는 홍정표 제2부교육감이 참석해 기자단의 다양한 질문에 답했다. 기자단이 직접 제안한 정책 의견도 청취하며 교육 현장의 목소리가 정책에 반영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다. 임태희 교육감은 “학생과 교직원이 참여한 미래나래 교육기자단의 활동은 경기교육을 널리 알리는 소중한 연결고리였다”며 “2026년에도 교육기자단이 다양한 의견을 나누고 공감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5 AI·디지털 교육 컨퍼런스, 서울 미래교육의 방향을 묻다 서울특별시교육청이 AI 시대 학습자의 성장을 본격적으로 논의하는 장을 마련했다. 교육청은 29일 마곡 코엑스에서 ‘2025 AI·디지털 교육 컨퍼런스’를 열고 1,500여 명의 교육 주체와 함께 미래교육의 방향을 모색했다고 밝혔다. AI 기술이 일상의 일부로 자리 잡은 지금, 공교육이 어떤 비전으로 학생을 이끌어야 하는지에 대한 고민이 절실한 시점이다. 이번 컨퍼런스는 ‘성장을 위한 AI, 미래를 만들어 가는 AI 교육’을 주제로 구성됐다. 단순히 기술을 익히는 차원을 넘어, 교사와 학생의 배움과 성장을 돕는 AI 활용에 방점을 뒀다는 점에서 눈길을 끌었다. 서울교육이 나아가야 할 실제적인 학교혁신 모델을 찾기 위한 실천적 논의가 곳곳에서 이어졌다. 1부에서는 정근식 교육감의 환영사로 시작해 카이스트 김대식 교수의 ‘AI 시대, 미래를 위한 진단과 성장’, 서울대학교 AI 연구원 이창건 교수의 ‘미래 인재를 위한 AI 기술·교육의 새로운 패러다임’ 특강이 이어졌다. 빠르게 변화하는 기술 환경 속에서 교육이 놓쳐서는 안 될 핵심 가치와 방향이 짚어졌다. 김 교수는 “AI는 인간의 경쟁 상대가 아니라 성장의 기회를 새롭게 여는 도구”라고 강조하며 교육의 근본적 변화를 주문했다. 2부에서는 교사·교육전문직·학생·학부모 등 교육 주체별 관심사를 반영한 16개 세션이 운영됐다. 디지털 리더십, AI 융합 수업, AI 시대의 인문학, 특수교육과 AI, AI 기반 평가, 피지컬 AI 등 학교 현장의 고민을 담은 의제들이 깊이 있게 다뤄졌다. 특히 AI 기반 서·논술형 평가지원 시스템, AI 네이티브 세대 교육, 디지털 배지 등 새롭게 등장한 교육 도구와 플랫폼에 대한 현장 교원의 관심이 컸다. 정근식 교육감은 “AI 시대에 필요한 것은 기술이 아니라 인간을 이해하는 교육”이라며 “학생과 교사가 AI 변화를 지혜롭게 해석하고 성장의 기회로 삼을 수 있도록 서울교육이 미래교육의 토대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컨퍼런스가 서울교육의 새로운 AI 교육 비전을 공유하고 실천을 확산하는 출발점이 되기를 바란다는 뜻도 덧붙였다. 서울교육이 AI·디지털 전환의 한가운데에서 어떤 방향성을 선택할지는 앞으로의 공교육 품질과도 직결된다. 이날 논의된 실천 사례와 비전이 학교 현장에 안정적으로 뿌리내릴 수 있을지 주목된다.
소상공인 재기지원 강화 목소리… “보전에서 재도약으로 정책 전환해야” 소상공인의 경영난이 장기화되는 가운데 폐업과 위기 상황에 놓인 이들의 재도약을 지원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국회에서 힘을 얻고 있다. 27일 서울 영등포구 이룸센터에서 열린 ‘소상공인 재기지원사업 활성화를 위한 정책토론회’에서는 정부와 국회, 전문가, 지원기관 관계자들이 모여 재기지원 정책의 방향성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이번 토론회는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인 이언주 국회의원이 주최했다. 이 의원은 축사에서 “희망리턴패키지는 실패를 경험한 소상공인이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돕는 핵심 정책”이라며 “현실 변화에 맞는 맞춤형 재기지원이 더욱 강화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도 서면 축사를 통해 “소상공인의 위기는 곧 민생의 위기”라며 “정책의 무게 중심을 보전에서 재기·성장으로 옮겨야 한다”고 말했다. 주제발표에서는 중소벤처기업연구원장을 역임한 김세종 성남시혁신지원센터장이 희망리턴패키지의 현황과 개선 과제를 짚었다. 그는 “폐업지원금 위주의 단편적 접근을 넘어서 교육·컨설팅·사업화로 이어지는 전주기 지원모델이 필요하다”고 지적하며 “절차 간소화와 패스트트랙 도입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여기서 논의는 보다 현장 중심의 해법으로 이어졌다. 종합토론은 나도성 중소기업정책개발원 이사장이 좌장을 맡아 진행했다. 나 이사장은 “재기지원은 실패 보전이 아니라 재도약 전 과정을 다시 설계하는 일”이라며 재기지원 체계 전반의 재정비 필요성을 제기했다. 재기역량 강화 방안을 발표한 임채운 서강대 명예교수는 재기 유형별 접근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위기형·자생형·성장형 재기를 세분화해야 각 단계에서 맞는 지원을 제공할 수 있다”며 “컨설팅 난이도와 기간도 유형에 따라 조정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사후관리 문제는 이민권 한국소상공인경영연구원 원장이 짚었다. 그는 “재기지원 이후 관리가 거의 없는 구조에서는 실패의 악순환이 반복된다”며 “평생 멘토링, 경영데이터 모니터링, 후속재기·사업화 연계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정부지원 방향을 발표한 김성섭 울산과학기술원 교수는 지원체계의 정교화를 요구했다. 그는 “업종별·매출별 특성이 다른데 동일 기준을 적용하면 성과를 담보할 수 없다”며 “대상 선정 단계부터 차등 적용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취약업종 중심의 구조혁신 병행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마지막 발표에서 오진영 한국능률협회컨설팅(KMAC) 부사장은 일본 후나이 모델을 기반으로 한 업종별 표준화 사례를 소개했다. 특히 미용업 경영표준과 현장 솔루션 적용 사례를 제시하며 “표준화된 모델 기반의 컨설팅이 소상공인의 재기 성공률을 크게 높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토론회는 재기지원 정책의 다음 단계를 고민하는 실질적 자리였다. 전문가들이 제시한 전주기 체계, 사후관리 강화, 업종별 표준화 등의 제안은 향후 정책 고도화의 중요한 방향성을 보여주고 있다. 소상공인의 재도약은 지역경제와 직결된 만큼 보다 정교한 지원 체계 확립이 요구되는 시점이다.
서울구로초, 서울 첫 IB PYP 월드스쿨 인증…서울교육 혁신의 이정표 세우다 서울특별시교육청이 27일 서울구로초등학교가 국제바칼로레아(IB) 초등 교육과정(PYP) 월드스쿨(World School) 인증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서울교육청 소속 학교 가운데 첫 번째 IB 월드스쿨 인증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번 인증은 서울교육이 지향하는 ‘미래형 학교 교육 체제’ 구축의 실제적 성과로 평가되고 있다. 구로초는 2023년 IB 탐색학교로 지정된 이후 IB 관심학교 등록, 2024년 후보학교 승인까지 단계적으로 준비 과정을 밟아왔다. 특히 IB의 탐구 프로그램(POI)에 더해 학교가 자체적으로 개발한 ‘구로 WISER 탐구 모형’을 정교화하며, IB 프레임워크와 학교 특색을 결합한 수업 모델을 구축해왔다. 교사들은 공동연구를 통해 탐구단원 구성, 성장 중심평가 운영, 자국어 기반 교수언어 체계 마련 등 IB 철학을 학교 운영 전반에 녹여냈다. 서울시교육청은 2022년부터 IB 기반 수업·평가 혁신 모델을 연구하며 체계적 준비를 이어왔다. 2023년에는 초·중 31개 탐색학교를 운영했고, 2025년 기준 관심·후보·인증학교를 포함한 IB 운영학교는 총 114곳으로 늘었다. 서울교육이 IB를 단순한 프로그램이 아니라 ‘학교 단위 혁신 플랫폼’으로 보고 있다는 방증이다. 이번 구로초의 PYP 인증을 발판으로 교육청은 IB 중학교 과정(MYP), 고등학교 과정(DP)까지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교원 연수를 입문·기초·기본·심화로 세분화하고, 연구학교 지정과 정책연구까지 병행해 ‘서울 미래형 학교 교육 체제(KB)’의 이론적 토대를 공고히 한다는 구상이다. 정근식 서울시교육감은 “구로초의 IB 인증은 학생 질문 중심 수업과 자기주도적 학습을 확산시키는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서울교육의 특색을 살린 미래형 학교 교육 체제가 현장에 안착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서울구로초의 이번 성과는 단순한 프로그램 도입을 넘어, 학교 구성원 전체가 교육혁신의 방향성을 공유하며 만들어낸 결실이라는 점에서 그 가치가 더욱 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