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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과 동행하는 서울청년센터, 청년의 자립과 성장 이끌었다!

취약 청년 발굴부터 취업 성공까지 지역·민간 자원 연계해 거둔 비약적 성과 눈길

 

한국사회적경제신문 KSEN 김인효 기자 | 서울시가 3일 오후 2시 20분 서울광역청년센터(용산구 원효로97길 15, 2층)에서 '서울청년센터 우수사례 공유회'를 개최한다. 서울청년센터는 생활권 기반 공간으로 서울시 청년정책의 전달체계, 사회안전망 등의 역할을 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서는 기능 중복 등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오세훈 시장 취임 이후 2022년부터 청년공간 재구조화 추진으로 거둔 비약적 성과를 공유한다. 서울시 청년공간은 기존 청년활동지원센터 1개소, 청년허브 1개소, 서울청년센터 12개소, 무중력지대 6개소, 청년교류공간 1개소까지 5개 유형 21개소로 뚜렷한 정체성 없이 분절적으로 운영됐다. 2022년 재구조화를 단행해 청년센터의 역할을 단순 활동공간이 아닌 청년의 문제해결을 위한 정책 전달체계로 재정립했다. 현재는 1개 광역센터와 15개 지역센터로 체계화해 효율적인 전달체계를 구축·운영하고 있다.

 

우수사례로 광역센터와 지역센터 4곳(강북‧노원‧마포‧서초)이 취약 청년 사회안전망 구축과 민관협력 등을 통해 이뤄낸 성과를 발표하고, 서울청년센터 성동의 지원을 받아 취업에 성공한 청년의 소감도 듣는다. 또한 서울시, 서울청년센터와 협력하고 있는 기관(신세계센트럴시티, 김앤장사회공헌위원회, CJ제일제당, KB금융공익재단, 서울경제진흥원) 등이 참석해 협력 사례를 공유한다.

 

공유회에는 오세훈 시장도 참석해 각각의 사례를 청취한 후, 청년들을 위해 애쓰는 센터장들을 격려하고 협력 기관에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

 

서울시는 지난해 6월 사회안전망 모델 구축을 위해 전국 최초로 ‘서울 청년 사회안전망 협의체’를 출범하고, 서울청년센터는 관계기관과 ‘취약 청년을 위한 사회안전망’을 구축해 취약 청년 사각지대 해소와 자립을 통합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서울광역청년센터를 중심으로 협의체에 속한 17개 기관은 상시 소통 체계를 유지하며 취약 청년을 발굴하고, 기관 간 연계 절차를 간소화한 패스트트랙을 통해 영역별 맞춤 프로그램을 신속히 지원하고 있다.

 

서울청년센터 마포는 마포구청과 지역 네트워크, 복지관을 비롯한 지역자원을 활용해 ‘마포형 청년 사회안전망 모델’을 별도로 구축해 운영 중이다. 고용 취약 청년, 고립‧은둔 청년, 1인 가구 청년, 주거 취약 청년, 장애 청년, 건강 취약 청년 등 대상도 세분화해 청년들을 밀착 지원하고 있다.

 

# 낯선 동네에 친구가 없던 외로운 지방 출신 준철(가명) 씨는 적응되지 않는 직장생활로 이직을 고민 중인 청년이었다. 이 청년은 마포센터의 청년정책종합상담으로 이직에 대한 조언을 구하고, 인스타, 동네정보퐁퐁을 통해 지원 정책 정보, 프로그램 참여자 모집 소식을 보고 마포의 프로그램 챌린지크루 마포시티런에 선발되어 사회적 관계망을 형성했다. 마포센터에서의 활동을 통해 마음에 맞는 청년지원 기관으로 이직을 성공했고 현재는 러닝크루 모임장이 되어 동네친구들과 활동을 주도하고 있다. (서울청년센터 마포 ‘마포형 청년 사회안전망 모델’ 사례)

 

서울청년센터 노원은 취약‧위기 청년을 발굴 후 나눔냉장고 사업을 연계해 식품을 지원하고, 센터 프로그램에 참여하도록 해 사회적 관계망 형성을 지원하고 있다. ‘나눔냉장고 사업’은 CJ제일제당에서 기부한 햇반과 냉동식품으로 구성된 식품 꾸러미를 서울청년센터에서 발굴한 취약 청년, 위기 청년에게 지원하는 사업이다. 2021년부터 지난해까지 총 7천여 명의 청년을 지원해 식생활 문제 개선과 식비 절감을 도왔다. 한편 서울시는 지난 5월 9일 CJ제일제당과 업무협약을 체결해 서울청년센터 4개소에서 진행됐던 나눔냉장고 사업을 올해 6개소(광역, 은평, 노원, 동대문, 강북, 강서)로 확대하고, 총 6천 명의 청년을 지원할 예정이다.

 

서울청년센터는 다양한 서울시 청년정책에 대한 정보를 소개·연결해 주는 종합정책상담과 사회적 관계를 성장시키는 커뮤니티 사업 등을 통해 청년이 사회에 진입해 자립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서울청년센터 서초는 한 청년이 서울시 업무협약 기관인 신세계센트럴시티와 주최한 2023년 청년문화예술축제 ‘Seoul my soul night’ 기획자로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해 문화예술기획자로 성장하는 데 큰 도움을 줬다. 이 청년은 경험을 바탕으로 청년 예술인 사회적협동조합을 설립해 자신의 길을 개척해 나갈 수 있게 됐다. 서울청년센터 서초는 이 사회적협동조합이 원활히 운영될 수 있도록 김앤장사회공헌위원회를 통해 노무 등 법률 교육을 제공하는 등의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

 

서울시는 지난해 12월 신세계센트럴시티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 중이다. 청년커피LAB을 운영해 청년 커피 창업 교육 등을 진행했으며 5명의 청년 창업가를 배출했다. 또한 지난해 5월 김앤장사회공헌위원회와 업무협약을 맺고, ‘찾아가는 법률 교육’ 형태로 청년들의 생활법률 교육을 무료로 지원하고 있다. 현재까지 총 24회 교육에 500여 명의 청년이 참가했다.

 

서울청년센터 성동은 종합정책상담과 함께 청년 커뮤니티 지원사업의 형태로 ‘일자리 동아리’를 지원해 사회진입기 혼란을 겪고 있던 청년이 자신의 진로를 찾고, 취업까지 이어지는 데 큰 도움을 주었다. 서울청년센터는 커뮤니티 사업을 통해 청년들의 동아리 모임을 지원하고 있고, 사회관계망 형성을 통한 자립과 성장을 이끌고 있다.

 

# 저는 영화, 다큐멘터리 등을 좋아하고 언젠가는 영상과 관련된 일을 하고 싶다고 막연히 생각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영상과 영화 관련 진로가 제 전공도 아니고 나이도 좀 있다고 느껴져 여러모로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그러다 2021년 겨울, 나와 비슷한 사람을 모아 '에크'라는 이름의 영상제작 및 영화 관련 동아리를 만들었습니다. 서울청년센터 성동에서 활동 첫해에, 우수동아리로 선정됐고, 성동구청과 함께하는 소셜벤처엑스포사업 및 다양한 연계 기관을 통해 부스 운영 작품을 출품하기도 했습니다. 2년간 동아리 활동을 하는 동안 다양한 사업과 사업 경험들이 각자의 자산이 됐고, 사회진입기에 있던 우리 팀원 크루 청년들은 각자 자신감을 가지고, 총 5명중 4명이 영상업계회사에 취직할 수 있었습니다. 지금도 서로를 응원하고, 종종 프로젝트 활동을 하거나 영상제작 의뢰를 받아 함께 일을 하곤 합니다. 돌아보면 청년센터 종합상담과 커뮤니티 사업 '일자리동아리' 덕분에 사회진입기의 혼란을 큰 어려움 없이 잘 극복해 낼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서울청년센터 성동에서 종합정책상담과 ‘일자리 동아리’ 지원을 받은 청년의 소감)

 

서울청년센터는 경제‧금융 지식과 경험이 부족한 청년들에게 재무교육과 금융 멘토링을 제공하고자 민간과의 적극적인 협력에도 나서고 있다. 특히 서울시 영테크 사업과 협력해 시너지효과를 낼 수 있도록 추진 중이다. 대표적인 사례가 서울청년센터 강북이다. 서울 영테크는 청년이 체계적으로 자산을 형성하는 힘을 기를 수 있도록 재무 상담과 금융교육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올해로 4년 차를 맞은 서울시 대표 청년정책 중 하나다.

 

서울청년센터 강북은 KB금융공익재단, 서울경제진흥원(SBA)과 함께 청년 재무교육과 금융 멘토링을 지원 중이다. 신용관리, 금융사기 예방을 위한 청년 재무 커뮤니티 지원도 함께 운영하고 투자 실패 재기, 생애주기에 따른 목돈 마련 등 맞춤형 재무교육과 상담도 진행 중이다.

 

# 저 같은 경우에는 대출금 상환일까지 아직 시간이 남아 있어서 원금부터 갚아 나가라는 조언도 들었습니다. 그리고 3회의 상담이 진행되는 동안 건강한 투자에 대해 배우게 됐습니다. 학자금 대출 이자 지원사업이 있다는 것도 알게 됐습니다. 올해는 신청 기간이 이미 지나 내년에 다시 노려보기로 했습니다. 상담사분은 적금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희망두배 청년통장을 추천해 주셨습니다. 이를 통해 저축의 기본 원리와 중요성을 다시 한번 깨닫게 됐습니다. (서울청년센터 강북의 ‘재무 교육 및 금융 멘토링’ 참여 청년의 소감)

 

오세훈 서울시장은 “오늘은 서울 청년들을 위해 서울청년센터와 협력기관이 함께 일궈낸 아름다운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자리”라며, “취약 청년이 삶을 회복하고, 경제적으로 자립하며, 따뜻한 사회적 관계를 맺을 수 있도록 해주셔서 감사드리고, 앞으로도 많은 청년들이 서울청년센터를 만나 성장하는 모습을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통영시 도산면지역사회보장협의체 ‘태양광 정원등 달아주기 사업’실시
한국사회적경제신문 KSEN 김인효 기자 | 도산면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지난 4일 관내 노인가구 3세대를 방문해‘사랑의 반딧불’태양광 정원등 달아주기 사업을 실시했다. ‘사랑의 반딧불’은 도산면지역사회보장협의체에서 실시하는 특화사업으로 금번 사업 대상은 노전마을의 독거노인 2세대와 노인부부 가구 1세대를 대상으로 실시했다. 금번 신규 사업대상은 골목길에 위치해 있고, 집 진입로와 화장실 출입구가 너무 어두워 집 마당 및 화장실 출입구에 태양광 정원등을 설치했으며, 기존 설치했던 2세대는 이전에 설치된 등을 점검하고 오래된 등은 새로운 것으로 교체해 야간 보행 시 불편함이 없도록 개선했다. 박종헌 민간위원장은 “앞으로도 도산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관내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분들을 위해 찾아가는 복지 서비스를 실현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영민 도산면장은 “무더운 날씨에도 지역주민의 안전하고 건강한 생활을 위해 기꺼이 봉사에 힘써주시는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지역주민들이 마음 편히 생활할 수 있는 행복한 도산면을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