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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 사고가 사회적 경제의 새 패러다임을 열어젖힌다.

 디자인 사고가 사회적 경제의 새 패러다임을 열어젖힌다.







Design Thinking, 애써 번역하자면 우리말로 디자인 사고라 할 수 있겠다. 여기서 말하는 디자인은 제품, 추상적 개념, 프로세스 등을 말하는 것이 아니고 사고(thinking)를 새롭게 정립한다는 동사의 의미라 보면 타당할 것이다.


  


디자인 사고의 개념이 세상에 등장하고 알려지게 된 것은 상당히 오래되었다. 구전으로 이리저리 떠돌던 개념이 체계화된 것은 미국 스탠포드대 디자인스쿨(d. school)에서 학문적 접근이 이루어지고, IDEOCEO 팀 브라운이 2009디자인에 집중하라(원제 Change by Design)를 발표한 이후라 볼 수 있다. 이 책에서 팀 브라운은디자인은 만족스러운 경험 전달을 의미하는 것, 디자인 사고는 모두가 대화에 참여하는 기회를 통해서 다극화된 경험을 만들어 내는 과정이라고 정의내리고 있다. 위키디피아는디자인 사고는 불명확한 문제를 조사하고 정보를 검색하고 지식을 분석하고 설계 및 계획 분야에서 솔루션을 선정하는 방법 및 과정이라고 좀 더 구체적이고 실용적으로 개념정의하고 있다. 종합하자면, 집단적 지성의 참여를 통해 당면한, 또는 해결하고자 하는 문제에 대해 솔루션을 찾고 제시하는 일련의 과정이라 할 수 있다. 디자인 사고가 등장하게 된 가장 중요한 배경은 그간 우리는 문제를 알고 있다는 전제에서 해결방법만을 찾아왔는데, 실제 우리가 알고 있었던 문제는 경험이 아닌 관념이었다는 것이다.


사고 패러다임의 전환을 불러오는 디자인 사고를 공익적 차원에서 열정적으로 전파하고 발전시켜 나가는 소셜벤처 스타트업 코코코 (대표이사 권지현)와의 대화를 통해 디자인 사고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고 확장적 적용방안을 찾아보았다.


 


기자 ) 회사에 대한 사업내용을 소개해달라


대표) 2015년 수원시 평생학습관에서 진행된 모더레이터 과정을 수강한 3인이 큰 도전을 받고 디자인 사고를 기반으로 문제해결의 효과적 가이드로 역할하고자 팀 프로젝트를 기획하였다. 마침 그 해 평생학습관에서 일반시민을 대상으로 창업 인큐베이팅 프로그램이 만들어져 응모하여 입상하게 되어서 현재까지 수원시 평생학습관에서 인큐베이팅 기업으로 활동하고 있다.


 


기자) Design Thinking를 어떻게 정의내릴 수 있는가


대표) 한마디로 디자인 개념을 적용하여 공감을 바탕으로 사고를 재창조하는 자세이다. 효과적 디자인 사고를 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먼저 기존의 통념을 제거하여야 한다 

기자) 예를 들어서 설명해 달라


  (대표) 지역 공동체에서 주민중심의 문제해결을 도출하는 데에 매우 유용하다. 쓰레기 문제 해결을 위해 우선 마을을 직접 둘러본 후 관찰하고, 문제를 재정의한 결과 문제의 핵심은 쓰레기처리시설이 아닌 시설의 관리에 있었다고 문제를 재정의할 수 있게 되었다. 이에 청소년 단체를 관리주체로 선정하여 문제를 해결할 수 있었다. 치과에서는 환자가 가진 문제가 병의 고통이 아닌 의료행위 과정에서의 공포에 있음을 공감을 통해 재정의하게 되어 치과치료기구 소음을 제거하거나 음악감상, 아로마 테라피 등을 통해 감수성을 자극한 결과 병원공포증을 해소할 수 있었다. 몽골의 추운 겨울을 극복키 위해 우리나라 NGO가 연탄난로 설치를 지원하였으나 1년후 방문시 사용률이 매우 저조하였는데 그 원인이 난로를 주로 관리하는 아이들에게는 난로가 너무 높고, 연탄을 다루기가 어렵다는 데에 있음을 공감하게 되어 지원물품을 방한 슬리퍼로 대체하여 편의성, 실용성을 높일 수 있었다.


) 디자인 사고를 사회적 경제에 적용할 수 있는가? 어떤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가


대표) 코코코는 창업후 지금까지 다양한 영역에서 모더레이터 활동을 통해 디자인 사고를 알리고 확장시켜 나가고 있다. 지속가능경영재단과 함께 청소년 사회혁신가 과정 운영, 삼일중학교 청소년기자학교, 수원시 청소년진로코치과정, 수원시 청소년시정토론회, 안양시 안양마을계획단, 서울관악구 주민참여예산제 시민의제 발굴, 청년대상꼼지락여행단, 쓸모연구회 등을 운영하며 경험과 스킬을 축적하여왔다. 우리나라 사회적경제의 최근 모습을 보면 기존의 사고방식에 갇혀 진보가 없는 정체기에 빠져있어 보인다. 현재의 컨설팅, 코칭, 멘토링은 사용자 중심 시각으로 변화되어야할 필요가 있다. 공급자 시각이 아닌 사용자 시각에서 문제의 재발견이 필요하다. 사회진보, 사회혁신, 도시재생 등 사회적 경제 모든영역은 인간이 중심에 있다. 매너리즘에 빠진 경직된 사고와 방법론이 아닌 디자인 사고 기반으로 유연하고 사용자 중심으로 문제를 새롭게 바라보는 혁신적 방법론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시기이다.


 


기자) 디자인 사고의 효과적인 활용과 확산방법은 무엇인가


대표) 경험하고, 다양한 프로젝트를 실행하는 것이다. 이 과정에서 팀(친구)을 구성하고, 공감하고, 생각의 틀을 깰 수 있다. 창의성은 상당한 연구와 공부, 시행착오에 바탕한 새로운 시도와 변형의 연속이다. 순간적인 엉뚱함과 기발한 착상은 절대 혁신이 아님을 잊지 말아야 한다. 디자인 사고는 창의성을 만들어가는 과정이다. 이를 확산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촉진자이자 중개자, 조언자인 모더레이터를 다수 양성하여 적극 활용하는 것이다. 




디자인사고 개념.jpg










 신현진 기자


ksen@ksen.co.kr








키워드 : #디자인 사고, #사회적 경제, #코코코, #사회혁신, #패러다임의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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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노동부 보령지청, 지역 일자리 유관기관과 2025년 상반기 ‘보령 일자리 네트워크’ 협의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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