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봉제패션협동조합2

서울시가 지원하는 혁신기업인 한국봉제패션협동조합을 방문한것은 뜨거운 7월의 한낮. 요우커들이 많이 붐비는 동대문의 중심에서 조합의 이사이자 사무국장님이신 이성심 사무국장님을 만나 조합에 대한 열정과 봉제인에 대한 애정넘치는 대화를 나누었다.

Q.한국봉제패션협동조합이란 무엇이며 설립 목적은 무엇인가요?

옷을 만드는 과정을 자세히 살펴보면 디자인 - 패턴 - 재단 - 봉제 - 시야게(실밥 처리,단추달기,구멍내기등의 마무리작업)등의 과정을 거치게 된다.

옷을 만드는 시작이 디자인이라면 옷의 마무리는 봉제라 할수 있다. 봉제는 옷을 만드는 과정에서의 바느질. 재봉이 이루어지는(sewing) 단계로서 옷의 완성도를 좌우하는 단계이기도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디자이너에 비해 봉제인의 대우가 많이 열악한게 현실이다.

이에 90여개의 봉제관련업체와 157명의 일반 조합원들이 뭉쳐 출자금과 월회비를 내어 조합을 운영하고 있으며 협업사업을 통해 공동의 이익을 모색하고 있다

지금까지 각 지역별로 세분화 되어있는 의류분야를 좀더 전문화시키고 발전시키는것도 조합의 역할이라 생각된다. 면목동은 메리야스와 니트 가죽으로, 금촌구와 관악구 구로구는 브랜드상품의 여성복과 남성복으로, 창신동과 숭인동은 시장물건들로, 장안동은 아웃도어 체육복 잠바등으로, 인천은 이불로, 종로5가는 맞춤양복으로

특화 되어있는 지역들을 좀 더 전문화시킬 필요가 있다

또한 기존의 동대문 중심의 지역 패션 상권을 활용한 한류 체험 패키지 연계를 하여 컨소시엄 협동조합의 전략상품을 개발하고 공동판매장을 운영하는등 혼자의 힘으로 이루어낼수 없는 일들을 각 분야별 조합의 단합으로 협의체의 구축, 체계화시켜냄으로 패션 상권을 혁신적으로 이끌어가고자 한다

그래서 궁극적으로 구성원들의 복리증진과 상부상조 및 봉제패션업의 발전을 목적으로한다

Q. 한국봉제패션협동조합의 주요 사업은?

1) 러시아 도매 쇼핑몰 진출

공동 마케팅의 일환으로 러시아에 한국패션쇼핑몰을 추진하여 오픈하였으며, 바이어들로부터 상품 주문이 들어오게 되면 조합에서 공지하여 업체들과 조합원들이 열린 참여기회를 얻어 각 업체별 전문 분야별 분배를 통하여 신속하게 주문 의류를 만들어내고 취합 후 확인과정을 통해 발송하고 있어 제품에 대한 바이어들의 만족도가 매우 크다.

2) 기술자 연구개발,뱅크화 구축사업

봉제는 Made in korea란 높은 자존심으로 봉제 기술자의 네트웍 구성을 통해 필요 인력을 활용하고, 신규봉제인의 교육과 훈련을 통해 지속적 기술자 배출을 위한 교육사업을 하고, 공동 브랜드개발을 위한 연구개발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3) 동대문 패션존(탐방 및 한류체험) 운영사업

서울시와 서울시중구청후원으로 한국아트공예,가발두피산업,잔치활성화,남대문악세사리(협),한국봉제패션협동조합이 컨소시엄을 이루어 사업한다. 패션,문화관광,제품판매사업을 통합하는 열린공간인 동대문 패션존을 만들고 이렇게 형성된 동대문패션존에서 동대문 패션제조사 탐방 및 문화유산투어, 다양한 공연과 패션쇼 및 한류체험이벤트를 진행하여 한류체험을 원하는 많은 관광객들을 유치 이들에게 한국의 패션문화을 널리 알려 경제적으로도 효과를 높인다.

Q. 혁신기업으로서 한국봉제패션협동조합의 바램은?

정부기관의 지지와 응원 그리고 조합원상호간의 커뮤니케이션이 좀더 잘 이루어 질수 있게 노력해서 혼자 힘으로는 도저히 이루어 낼수 없는 일들도 각 분야별 조합의 단합으로 협동하여 봉제패션사업관련해서 한국봉제패션협동조합이 혁신적으로 성공시키며 헌신적으로 이끌어 가고 싶다.

한국사회적경제신문

김소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