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와 경기지역자활센터협의회는 21일 안성맞춤랜드에서 ‘2014년 경기도 자활한마당 행사’를 개최했다.
‘자율과 노동, 나눔과 협동, 소통과 연대’라는 구호 아래 올해로 13회째를 맞이한 경기도 자활한마당 행사는 자활근로에 참여하는 참여주민과 지역자활센터, 자활기업 등 자활사업 참여 및 관계자의 소통과 화합의 장으로 지난 2002년 시작됐다.
이날 행사에는 이한경 경기도 보건복지국장을 비롯해 황은성 안성시장, 천동현 도의회 부의장, 김의범·김보라 도의원, 오상운 한국지역자활센터협회장, 박찬규 경기지역자활센터협회장, 이병학 경기광역자활센터장 등이 참석했다.
행사는 풍물패의 공연을 시작으로 격려사와 축사, 자활사업 종사자들을 격려하는 ‘자활사업 유공자 표창’ 등이 진행됐으며, 자활을 꿈꾸는 주민들의 땀과 노력으로 만들어진 전통공예, 천연비누, 액세서리 등이 판매됐다.
이한경 도 보건복지국장은 격려사를 통해 “경기도는 올해 전국 최초로 ‘사회적일자리과’를 신설했다”며 “이것은 재정에 의한 일반적인 복지정책을 넘어 여러분이 스스로 일어설 수 있는 일자리를 갖도록 하는 데 중점을 두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경기도는 앞으로도 자활사업을 위해 적극적인 지원을 펼치겠다. 오늘 행사에 참여하신 여러분들이 더욱 힘을 내 좋은 일자리를 많이 만들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찬규 경기지역자활센터협회장은 “경기도 자활한마당 행사를 통해 자활사업 참여주민과 실무자들의 자활의욕이 높아지고, 자활사업에 대한 의식도 전환하게 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자활사업은 전국 247개 지역자활센터에 직업교육훈련장을 만들어 근로능력이 있는 저소득층이 스스로 기능을 습득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근로 기회를 제공하는 사업으로 지난 2000년부터 시작됐다. 자활근로사업단 참여자들이 모여 만든 자활기업은 사회적기업이나 협동조합으로 성장하는 등 사회통합과 안정에 기여하고 있다.
이날 자활생산품 판매부스를 운영한 ‘서로 좋은 가게(안산 양지점)’ 의 송정경 매니저는 “자활사업은 공동체로 나아가기 위한 준비단계라고 생각한다. 경기도의 지원과 함께 도민들께서도 자활사업단의 생산품을 많이 애용해주시길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경기도는 지역자활센터를 통해 연중 자활근로사업 6072명, 희망리본사업 2580명의 참여자를 모집해 저소득층의 취·창업을 지원하고, 희망키움통장을 운영해 2325가구의 자산형성을 도울 예정이다.
자활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자는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신청할 수 있다.
(경기도청, 2014.10.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