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깨끗하고 신선한 먹거리를 만듭니다” iCOOP 구례자연드림파크 개소식
iCOOP생협이 지난 4일 20만여 명의 조합원과 3천여 명의 생산자의 희망과 성원으로 건립된 '구례자연드림파크' 그랜드 오픈식을 갖고 성공적인 첫걸음을 기원했다.
구례자연드림파크는 친환경 유기식품 생산과 소비의 활성화를 목적으로 iCOOP생협 조합원이 직접 출자와 기금참여를 통해 전라남도 구례군에 조성한 4만 5000평 규모의 친환경유기식품 산업단지다. 현재 우리밀, 김치, 한과, 라면, 육가공 등을 생산하는 공방단지와 물류센터, 식품검사센터, 지원센터 등이 운영되고 있으며 제조공방에서는 약 370여 종류의 제품이 생산되고 있다. 제품의 제조과정을 견학을 통해 직접 확인할 수 있으며 견학과 별도로 체험프로그램이 운영되어 빵이나 만두 등 구례자연드림파크에서 생산되는 자연드림 제품을 직접 만들어 볼 수 있다.
iCOOP생협 조합원을 위해 조성된 구례자연드림파크는 인력, 시설, 물류 등의 집적화로 각 공정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도록 설계하였으며, 빈번하게 발생하는 식품의 혼입과 오염사고를 원천적으로 방지하고 높은 신뢰와 위생적인 공방에서 만든 고품질의 상품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오직 iCOOP생협 조합원만이 이용할 수 있다. 만두와 막걸리 등 이 곳에서 생산되는 제품은 유기농 인증을 받았으며, 라면과 김치는 위해요소중점관리기준(HACCP)인증을 받기도 했다.
구례자연드림파크 내 시설은 지속가능한 친환경에 방점을 두고 있다. 구례자연드림파크에서는 최고의 상품을 만들되 그로 인한 환경 피해를 유발시키지 않으며 환경 위기에 대한 해결방안을 수립하고 실행하기 위해 시설 가동에 필요한 에너지는 태양광과 지열 등 신재생에너지를 최대한 활용하고 있다. 라면공장, 물류센터, 김치공장 지붕에는 태양광 판넬을 설치하였으며 물류센터는 지열을 이용해 적정 온도를 유지하고 있다.
4일 오후 2시 구례군 용방면 자연드림파크에서 열린 개장 행사에는 신복수 iCOOP생협사업연합회 회장, 오미예 iCOOP소비자활동연합회 회장 등 iCOOP생협 조합원 및 관계자 3000여 명과 박준영 전라남도지사, 유승민 사회적경제특별위원회 위원장(새누리당), 윤호중 사회적경제정책협의회 부위원장(새정치민주연합), 우윤근 국회의원(새정치민주연합 - 전남 광양시 구례군), 최희종 농림축산식품부 식품산업정책실장, 서기동 구례군수, 김성현 군의회의장 등 내빈과 1000여 명의 구례 및 괴산군민이 함께 했다.
이날 행사는 개막식, 공방시찰, 문화공연, 간담회 순으로 진행됐으며, 부대행사로 우리밀, 공정무역, 밀양사진전 등 전시부스와 페이스페인팅, 퀴즈, 기념품만들기 등 체험부스 그리고 막걸리, 김치, 만두, 라면, 한과 등 자연드림파크 생산물품 시식부스 등이 운영되어 참석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았다.
개장식은 식전행사로 구례좌도농악단 공연과 78개 iCOOP생협 기수단 입장이 진행된 후 본 행사에서는 조각보 제막식, 경과보고, 동영상 상영, 감사패 전달, 내빈축사, 종이테이프 커팅이 진행되고 구례자연드림파크의 비전과 지속가능한 경영을 위한 iCOOP생협의 의지와 비전을 담은 선언문을 오미예 iCOOP소비자활동연합회 회장이 낭독했다. 이후 문화공연에서는 국악공연, 조합원 합창 및 댄스, 외부초청 공연 등이 펼쳐졌다.
'지역사회의 발전과 사회적 경제'라는 주제로 구례자연드림파크 지원센터 2층 강당에서 열린 간담회에는 새누리당 사회적경제특별위원회 및 새정치민주연합 사회적경제정책협의회 국회의원, 지방자치단체 관계자, 학계 및 시민단체 관계자, 언론이, 해외협동조합운동가, iCOOP생협 관계자 등 40여 명이 사회적 경제 발전을 위한 집단의 역할에 관해 대화를 나눴다. 이후 간담회 참가자들이 구내식당에서 저녁식사를 함께하는 것으로 구례자연드림파크 그랜드 오픈 공식행사는 끝이 났다.
아이쿱생협 관계자는 “구례 자연드림파크를 통해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지역경제 활성화하는 사회적경제 효과가 일어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아이쿱생협은 소비계열 관계사 19개, 생산계열 관계사 14개, 출자회사 4개, 회원생협 75개소, 조합원 19만 명에 달하는 국내 대표 소비자생활협동조합 중 하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