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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경제를 선도하는 사회적기업과 협동조합의 생태계 조성 지원





사회적경제를 선도하는 사회적기업과 협동조합의 생태계 조성 지



 


일자리를
만들고 복지서비스를 제공하는 사회적 경제의 성장





세계 각국은 저성장과 고령화 기조 속에서 양극화와 복지수요 증가에 따른 재정 문제를 해결하기 위하여 사회적 경제를 새로운 사회운영 시스템의
하나로 정착시켜 나가고 있다. 우리나라도 글로벌 금융위기의 파장과 산업 환경의 변화에 따른 고용 없는 성장, 급속한 고령화, 그리고 양극화의
확산으로 사회적 경제의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가 대두되고 있다. 이에 정부 각 부처와 지방
자치단체들은
사회적 경제 관련 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 중이다.





우리나라는 2007년 사회적기업 육성법과 2012년 협동조합 기본법이 제정되면서 사회적 경제 활성화를 위한 제도적 기반이 마련되었으며, 사회적
관심도 점차 높아지게 되었다. 2015년 말 현재
사회적기업은
1,500여개, 협동조합은 약 8,600개 (사회적협동조합
400여개
포함)에 달하며, 예비사회적기업, 소셜벤처도 나날이
늘어가고
있다. 또한 사회적 경제를
선도하는
우수한 사회적기업과
협동조합의
사례가 축적되고 있는 것은 고무적인 현상이다.





예를
들어 사회적기업 제너럴바이오주식회사는 구성원의 70% 이상을 취약계층으로 고용하는 동시에 매출액(약 50억원) 대비 15% 이상 당기순이익을
올리며 사회적 가치 창출과 경제적 지속 성장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함께 잡고 있다. 그리고 국내 최초 택시 협동조합 ‘쿱택시’는 소속 기사
전원이 조합원으로서 사납금 납부에 대한 부담이 없고 수익금 전액을 배당받기 때문에, 90% 이상의 가동률을 유지하며 일반 법인택시보다 월평균
60만~70만원의 수익을 더 올리고 있다. 현재 쿱택시는 서울에서 80여대 규모로 운영되고 있고 2016년에는 전국적으로 2,000대 수준으로
확대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5대
핵심과제를 통해 지속가능한 사회적기업 및 협동조합
생태계
조성에 주력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이하 진흥원)은 설립 이후 지난 5년간 사회적기업과 협동조합의 안정적 정착을 위해 노력해왔다. 민간과 정부 사이에서 효율적인
정책 전달과 서비스 제공을 위한 중간자적 역할을 수행해 온 것이다. 진흥원은 사회적기업가 육성사업, 차세대 사회적기업가 발굴, 사회적기업
경영컨설팅, 판로지원, 민간 자원연계 등을 통해 사회적기업이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또한 사회적 가치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를 확산하기 위하여 효과적인 평가체계를 마련하고 적극적인 홍보를 진행하고 있다. 그리고
2012년부터는
기획재정부의 협동조합 정책지원사업을 위탁수행하고
있다.





2016년 진흥원은 다음과 같은 5대 핵심과제를 중점적으로 수행함으로써 사회적기업과 협동조합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지원하고자
한다.





첫 번째 핵심과제는 사회적기업과 협동조합의 자립 기반 확충을 통한 지속가능성 제고이다. 사회적기업은 그간의 양적 확대에 비해 기업으로서의
경쟁력, 경영혁신
역량,
자원동원 능력 등에서 개선할 여지가 많으며, 협동조합은 아직 초기 단계로서
안정화를
위해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 이러한 미비점을 보완하기 위하여 정책적으로 인건비 등 직접적인 재정 지원의 비중은 단계적으로 축소하는 한편
컨설팅, 품질
제고
등 간접 지원은 보다 강화해 나가고자 한다. 이를 통해 사회적 경제조직들이
정부
재정지원 의존도를 낮추고
서로
자원을 교환하며
자립역량에
기반하여 성장해 나갈 수 있는 최적의 사회적 경제 생태계를 조성하는 데 중점을 두고자 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사회적 경제조직 스스로
인적
자원을 육성하고 경영
혁신
노력을 전개하는 등 내실화를 위한
노력을
지속하여야 할 것이다.





두 번째로 차세대 청년 사회적기업가들을 집중 발굴·육성하고
청년
고용 창출을 확대하고자 한다. 2011년부터 시작된 사회적기업가
육성사업은
사회적기업가의 자질과 창업에 대한 열정을 가진
이들을
발굴해 창업공간, 창업비용(최대 5,000만원), 밀착형 멘토링
등을
지원하는 사업으로서 현재까지 총
1,760여팀을
육성하고
6,700여개의
일자리를 창출했다. 2016년에는
창업팀
모집규모를
현재의
400팀에서 500팀으로 늘려 더 많은 차세대 사회적기업가를
발굴하고
청년고용 창출에 이바지하고자 한다.






번째로 은퇴전문가의 역량과 노하우를 활용해 사회적기업과
협동조합의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다. 사회적기업과 협동조합이 자립기반을 마련하여 사회적 경제의 중심 역할을 할

있도록 하기 위해서는 지금보다 더욱 효과적인 지원이 필요하다.
지원방안
중 가장 바람직한 방안이 은퇴자의 경험과 노하우를
활용하는
것이다. 진흥원은 2016년에는 200~300명의 은퇴 전문가DB를
확보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은퇴자 계층이 그간 각자의 전문분야에서 쌓아올린 경험과 노하우를 사회적기업과 협동조합의 경쟁력 강화에 활용하고자 한다.
사회적 경제 영역에서 인생 이모작을
실현하고자
하는 은퇴전문가의 열정과 경험이 지속가능한 사회적
경제
생태계 활성화로 이어질 것을 기대한다.





넷째로 사회적기업 제품 및 서비스의 다양한 판로지원을 통하여 전국적인 사회적기업 상품 소비 활성화 붐을 조성하고자 한다. 먼저 공공기관
우선구매 시 사회적기업 제품 및 서비스 참여가 확대될 수 있도록 정책적인 지원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며, 각 지방정부에서도 이에 발맞추어 사회적
경제조직에 대한 경영 지원, 우선구매지원 등의 내용으로 관련 조례를 제정, 시행하고 있는 것은 반가운 일이다. 동시에 민간기업의 사회공헌과
연계하여 사회적기업의 판로 확대를 지원하는 다양한 활동도 전개하고 있다. 이러한 활동의 일환으로, 지난 1월 19일에는 GS그룹
등과의
협약을 통해 TV홈쇼핑 기부방송

사회적기업의 유통 경로를 확대하는 노력을 꾸준히 추진하고
있다.





끝으로 사회적기업과 협동조합에 대한 홍보를 강화함으로써 사회적 경제에 대한 국민들의 긍정적인 인식을 정착시키고자 한다. 2015년 사회적기업에
대한 연상 이미지 조사 결과에 따르면 “착한 고용”, “착한 기업”, “소외계층 일자리 창출” 등 기존에 형성된 전형적인
이미지의
틀이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비단 사회적기업에만
국한된
이미지가 아니라 사회적 경제조직 전반에 대한 지배적 이미지라고
본다.
이러한 전형적 인상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사회문제를 혁신적인 방식으로 해결하는 기업, 착함을 넘어 원칙 있는 생산을 통해 전문성과 경쟁력을
보유한
기업
등 사회적·경제적 가치를 균형 있게 부각시키는 홍보 메시지
전략을
추진하여야 한다. 기존의 정서적 소구에 치우쳐 있었던 메시지
전략을
지양하고 이들이 창출하는
사회적·경제적
성과를 효과적으로 홍보한다면, 우수한 사회적기업과
협동조합이
더 많은 국민들에게 친숙하게 인식될 수 있으리라 본다.




지속성장을
위한 생태계 조성은 사회적기업과 협동조합이 핵심역량을 기반으로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고 지역사회, 경제계, 시민사회와의 원활한 협력체계를
구축할 때 가능할
것이다.
앞으로도 진흥원은 현장의 목소리를 경청하며 사회적기업과
협동조합의 든든한
동반자 역할을 수행해 나갈 것이다.


 


46-1.오광성 원장님 (사진).jpg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


원장  오 광 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