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4.24 (목)

  • 맑음춘천 21.1℃
  • 맑음서울 18.8℃
  • 구름많음인천 14.5℃
  • 구름많음원주 21.2℃
  • 구름조금수원 17.5℃
  • 구름많음청주 21.5℃
  • 구름많음대전 22.6℃
  • 구름많음포항 25.0℃
  • 구름많음군산 15.7℃
  • 구름많음대구 23.5℃
  • 맑음전주 20.9℃
  • 구름조금울산 22.8℃
  • 구름조금창원 21.4℃
  • 구름조금광주 22.7℃
  • 구름조금부산 18.2℃
  • 구름조금목포 17.3℃
  • 맑음여수 18.3℃
  • 구름조금제주 19.2℃
  • 구름많음천안 21.5℃
  • 구름많음경주시 25.3℃
기상청 제공

산업부 국표원, 1분기 무역기술장벽 역대 최대치 수출기업 현안 점검

주요 국가별 무역기술장벽 애로 청취 및 대응 방안 논의

 

한국사회적경제신문 KSEN 황인규 기자 |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 김대자 원장은 올해에도 각국의 무역기술장벽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해외 기술규제로부터 우리 기업의 수출 불확실성을 해소하기 위해 4월 24일 '무역기술장벽 대응 기업 간담회'를 개최했다.

 

국표원은 지난해 정부서한, 다자·양자 협의 및 협력 채널을 적극 활용하여 인도의 톨루엔 품질명령의 시행 유예 등 63건의 기업 애로를 해소한 데 이어, 올해 1분기에도 유럽연합의 스마트폰 간 무선충전 기능에 대해 에코디자인 에너지효율 검사 대상 제외, 우즈베키스탄의 통관 지연 해소 등 12건의 수출 문제를 해결했다. 하지만, 여전히 무역 상대국의 과도한 규제나 급박한 시행일 등으로 인해 수출기업의 어려움이 지속되고 있어 정부 지원이 더욱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금일 간담회에는 가전, 철강, 배터리, 자동차 등 수출기업 및 협·단체 임원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미국 新 행정부 출범 이후 무역기술장벽 동향에 대한 주요 사항을 공유하고 기업의 수출 애로를 논의했다. 참석 기업들은 튀르키예의 비도로용 이동기계 수입검사 시 규정된 문서 외 추가자료 요구, 인도네시아의 급박한 철강인증 시행, 베트남의 리튬배터리 검사 대상 확대(안전→안전·성능검사) 등 국가별 산업별 애로를 전달하며, 상대 정부와 적극적으로 협의해 줄 것을 요청했다.

 

회의를 주재한 김대자 국표원장은 “자유무역을 원칙으로한 세계무역기구가 출범한지 30년이 됐지만, 여전히 많은 국가들이 다른 나라가 이행하기 어려운 규제를 도입하고 있다.”면서, “정부는 기업이 자체적으로 해결하기 어려운 해외 기술규제 애로를 신속히 발굴하고 적극 해소하겠다.”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