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사회적경제신문 KSEN 황인규 기자 | 강화군이 강화 지역에 적합한 벼 신품종 ‘강들미’에 대한 품종보호를 출원했다.
강들미는 강화군이 농촌진흥청과 함께 개발한 신품종으로, 수요자 참여형 품종 개발 연구를 통해 탄생했다.
지난 2021년부터 4년에 걸친 지역 적응 시험을 통과했고, 뛰어난 밥맛을 인정받아 2024년 12월 농촌진흥청 직무육성 신품종으로 최종 선정됐다.
그리고 올해 3월 국립종자원에 품종보호를 출원하고, 4월 15일 품종보호 출원이 공개됐다.
출원 등록된 강들미는 ‘강화도 들판의 우수한 벼’를 의미하는 것으로, 강화군민을 대상으로 품종명 공모를 진행해 최종 선정했다.
개발 초기에는 계통명 ‘수원657호’로 불렸다.
강들미는 쌀알에 심복백(하얀반점)이 거의 없으며, 단백질 함량이 5.8%로 낮고 백미 완전율이 대조 품종(조평)보다 높아 밥쌀용으로 우수한 품질을 자랑한다.
또한 최근 기후변화로 증가하고 있는 수발아 피해에 대응할 수 있는 품종으로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
수발아 현상은 아직 베지 않은 벼 알곡에서 새싹이 트는 것으로 상품성을 크게 훼손한다.
강들미의 수발아율은 9.1%으로 대조 품종(조평) 26.4%보다 월등히 낮은 수준을 보인다.
군 관계자는 “신품종 벼 강들미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점진적인 재배 면적 확대를 계획하고 있다”라며 “고품질 강화섬쌀의 명맥을 이어 나갈 강들미에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