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사회적경제신문 KSEN 김인효 기자 | 속초성폭력·장애인성폭력상담소는 4월 9일 속초 로데오거리 일대에서 제17회 여성장애인 폭력추방주간을 맞은 캠페인을 전개했다.
이번 캠페인은 여성장애인에 대한 폭력의 심각성을 사회에 알리고, 이를 근절하기 위한 의식을 고취하기 위해 마련됐다.
캠페인에는 속초시를 비롯해 관계기관, 시민 등 200여 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선언문을 낭독하고 “차별에 맞서 평등한 일상으로! 폭력을 연대의 힘으로 바꿔내자”라는 슬로건 아래 속초 KT플라자에서 황소광장까지 거리 행진을 펼쳤다.
행사장에는 여성장애인의 폭력 실태를 알리는 패널을 전시하고, 시민의 관심을 촉구하는 참여 공간도 마련됐다.
상담소 관계자는 “이번 캠페인이 폭력에 대한 경각심과 인권 감수성이 지역사회 전반에 확산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지역사회 내 장애인 성폭력 피해자 발굴과 장애인식 개선을 위해 전국 여성장애인 폭력피해상담소 및 보호시설협의회, 강원도 여성권익증진 상담소시설협의회 등과 연대하여 4월 한 달 동안 온라인과 각종 행사장에서 적극적인 홍보를 이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여성장애인 폭력추방주간은 매년 4월 초 전국적으로 진행되며, 여성장애인의 폭력 근절을 위한 다양한 캠페인과 행사가 함께 추진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