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사회적경제신문 KSEN 황인규 기자 | 음성군은 21일 군청 상황실에서 그린에너지 스마트농업타운 투자선도지구 지정 및 계획수립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열린 보고회는 음성군이 지난해 7월 국토교통부 주관 거점육성형 투자선도지구 공모에 선정됨에 따라 투자선도지구 지구지정을 위한 사전단계로 마련됐다.
투자선도지구는 ‘지역개발지원법’에 따라 발전 잠재력이 있는 지역의 전략사업을 발굴, 집중 지원해 민간투자를 활성화하고 지역의 성장거점을 육성하기 위한 사업이다.
이번 용역은 그린에너지단지, 스마트농업단지, 융복합 특화단지, 역세권 및 주거단지 등 사업별로 경쟁력을 높이고 수요예측을 기반으로 구체적인 타당성 분석을 통한 민간투자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추진된다.
군은 이번 용역에서 제시된 의견을 면밀히 검토해 관련 정부 공모사업이나 군정에 적극 반영한다는 방침이다.
군은 충북개발공사, 한국동서발전, 한국농어촌공사 충북본부와 시행자로 사업에 참여하고 있으며, 2026년까지 투자선도지구 지정 및 계획수립을 완료하고 2027년에 실시설계 및 토지보상을 완료한 후 2028년부터 본격적인 사업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타지역에서 운영 중인 다양한 스마트팜 온실을 견학하고 연말까지 계획수립 초안을 작성해 지역 주민의 의견 수렴을 위한 주민설명회를 개최한다.
투자선도지구 사업 면적은 119만㎡로, 군은 총사업비 4873억원을 투자해 △연료전지 발전소 건립 △임대·경영·체험형 스마트 농업단지 △융복합 특화단지 △ 배후주거단지 등을 오는 2031년까지 음성읍 평곡리와 신천리, 읍내리 일원에 조성할 예정이다.
조병옥 군수는 “이번 용역은 지방 소멸 위기 극복과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전국 최초로 시도하는 민관협력 대규모 프로젝트인 만큼 기획 단계에서부터 꼼꼼히 챙긴다면 대한민국 대표 선도모델이 될 것”이라며 “관련 중앙부처와 지속적으로 소통하고 민간투자 유치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투자선도지구에 선정되면 정부의 맞춤형 컨설팅 및 건폐율, 용적률 완화, 특별건축구역 지정, 국토부 규제샌드박스 지원, 인허가 처리기간 단축 등 73종 규제특례 혜택이 지원된다.
군은 투자선도지구 지정으로 경제적 측면에서 생산유발효과 5528억원, 부가가치 유발효과 2355억원, 일자리 창출은 3647명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