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사회적경제신문 KSEN 황인규 기자 | 천안지역의 대표 농산물인 ‘하늘그린오이’가 본격적으로 출하됐다.
20일 천안시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1991년 천안시 병천면 농가 3곳에서 하우스재배로 생산된 하늘그린오이는 지난해 생산량 3만 2,200여 톤, 판매액 685억 원을 기록하며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하늘그린오이는 수분이 많고, 육질이 단단해 아삭아삭 씹히는 맛이 뛰어나다.
또 오이 특유의 향이 강해 봄철 입맛을 돋게 해 소비자들에게 인기가 많다.
2월에 출하되고 있는 오이는 지중난방, 온풍기 등 난방시설을 활용헤 가온재배한 것으로, 지난해보다 8일 빠르게 출하됐다.
무가온 재배한 오이는 오는 3월 하순 출하될 예정이다.
현재 가락동도매시장에서 특등급 다다기오이(100개) 1박스는 8만 원 부터 9만 1,000원으로, 지난해보다 7,000원 정도 낮게 거래되고 있다.
일조량이 부족했던 지난해와 달리 올해 평년 수준의 일조량으로 출하량이 회복되면서 나타난 현상이다.
천안시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현장진단 서비스를 강화하고, 대농민 서비스 지원을 확대해 고품질 오이를 안정적으로 생산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