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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과 함께하는 동행…포항시, 장애인 자립과 복지증진 시책 강화

가족들의 양육 부담과 돌봄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폭넓은 지원책 마련

 

한국사회적경제신문 KSEN 김인효 기자 | 포항시는 올해도 장애인의 사회적 자립 및 복지증진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며 장애인과 함께 동행하는 사회 만들기에 앞장선다.

 

지난해 12월 말 기준 포항시에 등록된 장애인은 2만 7,589명으로, 포항시 전체 인구의 약 5.5%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시는 장애인들이 지역사회의 구성원으로 안정된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소득과 고용지원을 강화해 경제적 어려움을 해소하고, 돌봄서비스를 확대해 가족의 부양 부담을 줄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특히 올해부터는 자해 및 타해와 같은 위험한 행동으로 기존 돌봄서비스 이용이 어려웠던 최중증 발달장애인을 위한 24시간 통합돌봄서비스가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

 

서비스는 ▲주간 개별 1:1 ▲주간 그룹 1:1 ▲24시간 긴급 돌봄 등을 포함한 맞춤형 통합 돌봄서비스를 도입해 발달장애인들이 지역사회에서 원하는 활동을 할 수 있도록 돕고, 가족들의 돌봄 부담을 완화했다.

 

신체적 장애 등의 사유로 혼자서 일상생활과 사회생활을 하기 어려운 고위험 최중증 장애인들의 개인위생, 식사 도움, 가사 정리, 외출 동행 서비스 시간을 올해부터 현행 1일 16시간에서 8시간을 추가 지원해 24시간 돌봄을 17명으로 확대해 지원한다.

 

또한 18세 미만 성장기 장애아동과 청소년의 인지, 의사소통, 적응행동, 감각·운동 등의 기능향상과 행동 발달을 위해 미술·음악·행동·재활심리 등 발달재활서비스를 지원한다.

 

18세 이상 65세 미만의 성인 발달장애인은 발달장애인 주간활동서비스에서 제공하는 동아리 활동, 산책, 걷기 등의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으며, 이용 시간은 기본형(132시간/월), 확장형(176시간/월) 중 선택할 수 있다.

 

아울러 18세 미만의 장애 정도가 심한 장애아와 생계·주거를 같이하는 가정에 돌보미를 파견해 장애아동 보호 및 휴식 지원 서비스 제공 등 장애인 가족들의 양육 부담과 돌봄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폭넓은 지원책을 마련하고 있다.

 

이와 함께 시는 장애인이 참여할 수 있는 양질의 일자리를 발굴하고 장애 유형을 고려한 맞춤형 일자리와 서비스를 제공해 장애인의 자립과 사회참여 확대하고, 나아가 삶의 질이 개선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저소득 중증장애인 4,000여 명에게 매월 장애연금을 지급하는 한편 장애인 일자리사업에 64억 원의 예산을 투입, 560여 명의 장애인에게 맞춤형 일자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포항시는 장애인가족지원사업, 이동목욕차량 운영, 발달장애인 부모 상담 지원, 보조기기 지원, 의료비 및 출산비 지원, 하이패스 감면 단말기 보급, 편의시설 확충 등 장애인들의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는 다양한 장애인복지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강덕 시장은 “장애인과 그 가족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현장의 목소리를 세심하게 듣고, 이를 정책에 적극 반영해 신뢰받는 복지 정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