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사회적경제신문 KSEN 김인효 기자 | 관악구가 에너지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가정용 친환경 보일러 보조금을 지원한다.
2020년 4월 3일부터 서울시 전역에는 대기관리권역법에 따라 친환경 보일러를 설치해야 한다. 친환경 보일러 설치가 불가능한 경우 에너지 절감 효과가 다소 낮은 2종 보일러를 설치할 수 있다.
친환경 보일러는 일반 보일러보다 질소산화물 발생량이 8분의 1에 불과해 미세먼지 저감효과가 있고, 열효율은 12% 높아 에너지 절약 효과가 크다.
올해 구는 작년 대비 1.5배 많은 220대를 설치할 수 있는 보조금을 지원할 예정으로, 신청 주민은 대당 60만 원을 받을 수 있다.
지원 대상은 올해 환경표지 인증을 받은 친환경 보일러로 설치(교체)하는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다자녀가구 ▲장애인 연금 수급자 ▲사회복지시설이다.
특히 구는 올해부터 다자녀가구(2자녀 이상) 자격 요건을 완화하여, 기준 중위소득 100%까지 친환경 보일러 설치 보조금 지원 대상에 포함했다.
지원을 희망하는 구민은 ▲친환경 보일러 설치 확인서 ▲계약이행 증빙서류 ▲보조금 지급요청서 등 서류를 작성해 구청에 방문해서 신청하면 된다. 또는 우편으로 신청하거나 온라인에서 신청할 수 있다.
친환경 보일러 설치 보조금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관악구청 녹색환경과로 문의하거나, 관악구청 홈페이지(뉴스소식▷새소식▷관악소식)에서 확인하면 된다.
박준희 구청장은 “노후 보일러를 친환경 보일러로 교체하면 도시가스 비용도 아끼고, 미세먼지 개선과 온실가스 감축에 기여할 수 있다”라며, “지원대상 요건이 완화된 만큼 많은 구민분들이 친환경 보일러 지원금을 신청하고 혜택 받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