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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 인공지능(AI) 자율제조 체계로 조선산업 혁신 박차

산업부 인공지능 자율제조 선도사업 공모 선정 국비 30억 확보

 

한국사회적경제신문 KSEN 황인규 기자 | 울산시가 조선산업 고도화를 위해 ‘협동로봇 기반 인공지능(AI) 자율제조 핵심 기술 개발 사업’에 착수한다.

 

울산시는 12월 23일 오후 4시 에이치디(HD)현대미포조선 기술기획관에서 ‘협동로봇 기반 인공지능(AI) 자율제조 핵심 기술 개발 사업 전체 연수회(워크숍) 및 기술교류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울산시와 울산정보산업진흥원,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울산대학교, 에이치디(HD)현대미포조선 관계자 등 30여 명이 참석한다.

 

이번 사업은 울산시가 지난 9월 산업부가 주관한 인공지능(AI)자율제조 선도사업(프로젝트) 공모에 선정돼 국비 30억 원을 확보함에 따라 추진하게 됐다.

 

조선산업의 핵심 공정인 용접 및 조립공정에서 운용 중인 협동로봇을 활용하고, 공정 모의실험(시뮬레이션), 디지털 복제(트윈) 등 인공지능 기술을 접목해 자율제조 체계(시스템)를 구축하는 데 중점을 두고 추진된다.

 

이를 통해 생산성을 향상시키고, 사외 협력사와 기술을 공유·확산해 지역 조선산업 생태계를 강화하는 것이 주요 목표다.

 

조선산업은 여전히 많은 공정이 수작업에 의존하고 있는 현실에서 자동화 기술 도입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되어 왔다.

 

이에 따라 이번 사업(프로젝트)을 통한 지능화된 자율제조 체계(시스템) 실증으로 효율적인 선박 건조를 실현하고, 사람과 로봇 간의 협업 환경이 조성될 것으로 기대된다.

 

에이치디(HD)현대미포 관계자는 “조선산업의 경쟁력은 혁신 기술에 달려 있다”라며 “이번 사업(프로젝트)을 통해 협동로봇과 인공지능(AI) 기술을 현장에 적용함으로써 공정 효율성을 높이고, 세계(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중요한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울산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울산의 조선산업이 기술적으로 한 단계 도약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라며 “이를 통해 지역 중소기업의 기술력을 강화하고 울산이 인공지능(AI) 및 자율제조 기술 분야의 중심지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