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사회적경제신문 KSEN 김인효 기자 | 영월군은 12월 17일, 세경대학교와 영월군 가족센터가 함께 결혼이민자 요양보호사 양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지역 내 요양보호사 수급 안정화를 위한 획기적인 발걸음을 내디뎠다. 이번 협약은 급격히 증가하는 노인인구와 그에 따른 돌봄 수요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지역사회의 고령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전략적 노력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고령화 사회로의 전환은 전국적으로 큰 사회적 과제를 안겨주고 있으며, 영월군 역시 지역 내 노인복지시설과 장기요양기관은 지속적으로 요양보호사 인력 부족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영월군은 결혼이민자들에게 새로운 기회를 제공함과 동시에 지역사회의 돌봄 인력을 확보하기 위해 2025년부터 결혼이민자 중 요양보호사 자격증을 취득한 후 지역 내에서의 취업을 희망하는 이들을 적극적으로 모집하여 자격증 취득에 소요되는 교육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체계적인 교육과정 제공, 취업 연계 등 다각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예정이며, 세경대학교는 요양보호사 자격 취득을 위한 이론 교육과 실습을 체계적으로 제공하고, 수료 후에는 취업 연계를 적극 지원한다. 영월군 가족센터는 결혼이민자들에게 본 프로그램을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참여를 독려하는 역할을 맡아, 프로그램의 성공적인 운영을 뒷받침할 계획이다.
이로써, 영월군은 결혼이민자 요양보호사 양성을 통해 지역사회의 든든한 돌봄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어르신들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앞장서며, 지역사회의 복지 향상과 함께 다문화 공존 사회를 실현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최명서 영월군수는 “결혼이민자들에게 지역사회에서 일할 수 있는 안정적인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그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동시에 지역사회에는 필요한 돌봄 인력을 양성하여 서비스 공백을 해소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영월군은 앞으로도 요양보호사 인력 수급의 안정화를 위해 다양한 지원책을 지속적으로 마련하여 우리 지역 어르신들이 보다 안정적이고 질 높은 돌봄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