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사회적경제신문 KSEN 김인효 기자 | 충주열린학교는 지난 6일 국가평생교육진흥원과 맥도날드가 함께 진행하는 ‘디지털 키오스크 문해 교육 현장실습’에 참가했다.
맥도날드 충주 교현 DT점으로 모인 학습자들은 키오스크 앞에 들뜬 얼굴로 모였다.
한 사람씩 줄 서서 기다린 후 차례가 되면 동행한 선생님의 설명을 들으며 직접 햄버거 메뉴를 고르고 음료와 사이드 메뉴도 골라 마지막 결제까지 해보았다.
직원이 번호를 부르면 직접 가서 햄버거를 받기도 하고, 테이블로 가져다주는 서비스를 받기도 했다.
모든 것이 키오스크로 학습자들이 선택한 것이다.
충주열린학교 학습자들은 대부분 평균 연령 70세가 넘는 고령자들이다.
요즘 여기저기에 있는 키오스크는 낯설기만 한 기계였다.
그런 낯선 기계들 앞에서 손이 떨리기만 했던 학습자들은 친구들과 함께 그리고 선생님들의 친절한 설명으로 편안하게 배워볼 수 있는 시간을 가지니 모두가 매우 만족했다.
키오스크 체험을 하고 맛보는 햄버거도 꿀맛이었다.
이번 체험에 참가했던 학습자 권희례씨(79세)는 “낯설어서 가까이 가지도 않았는데 이렇게 다같이 배우니 이제 자신있게 또 올 수 있겠습니다. 이런 기회가 있어 정말 감사드립니다.” 라고 소감을 전했다.
또 다른 학습자 권오순씨는 본인 햄버거를 주문한 후 딸에게도 사다주고 싶다며 딸에게 줄 햄버거는 포장으로 주문을 척척 해냈다.
정진숙 교장은 “오늘의 키오스크 체험은 학습자들에게 정말 뜻깊은 시간이었습니다. 학습자들이 모두 만족하시니 저도 매우 감사하고 이번에 참가하지 못한 학습자들도 다음에 꼭 함께 하시면 좋겠습니다.”라고 전했다.
충주열린학교는 2005년 사랑‧나눔‧섬김의 교훈을 평생교육을 통해 충북도민에게 실천하는 기관이다.
한글반, 초‧중‧고 성인 검정고시, 초‧중등학력인정, 감자꽃중창단, 성인영어, 성인컴퓨터, 학교 밖 청소년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문의는 유선으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