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사회적경제신문 KSEN 황인규 기자 | 부산시는 오는 12월 2일 오후 3시부터 '부산이즈굿 동백전' 모바일 앱을 통해 '부산행복 마일리지' 시범사업에 참여할 5만 명을 선착순 모집한다고 밝혔다.
‘부산이즈굿 동백전’은 동백전을 비롯해 다양한 행정서비스 등을 모두 포함하는 부산시민플랫폼의 새로운 명칭이다.
올해 처음으로 선보이는 '부산행복 마일리지'는 '부산시민이 함께 행복을 쌓아간다'라는 의미를 담은 포인트 제도로, ▲걷기 ▲15분도시 시설 방문 ▲자원봉사 등 각종 미션 성공 시 포인트를 부여한다.
행복 실천 생활화를 위한 미션을 통해 시민들이 일상 속 걷기로 건강을 챙기고, 15분도시 시설 이용과 자원봉사 활성화로 사회적 소통의 동기 부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19세 이상 부산시민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사회적 배려가 필요한 대상자를 위해 모집 인원의 20퍼센트(%)인 1만 명을 특별모집한다.
특별모집 대상자는 ▲65세 이상 어르신 ▲고립·은둔 청년 ▲고독사 위험 가구이다.
65세 이상 부산시민은 가입 단계에서 특별모집으로 구분되므로 디지털 취약계층인 고령층도 편하게 신청할 수 있다.
또한, 사회적 고립을 줄여 건강한 공동체를 만들기 위한 정책 목적에 따라 고립·은둔 청년, 고독사 위험 가구 등도 별도 모집할 계획이다.
시범사업 기간인 내년(2025년) 4월 30일까지 포인트를 적립하고 최대 5만 포인트까지 사용할 수 있다.
최소 5천 포인트 이상부터 최대 3만 포인트까지 동백전으로 전환해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고, 그 외 등록된 할인 가맹점에서 차감 할인(1 부터 10%)으로도 사용할 수 있다.
일일 8천 보(65세 이상은 일일 5천 보) 이상 걸으면 100포인트를 지급한다.
주 3회 이상 지속 실천하면 추가 500포인트를 받을 수 있다.
앱 내의 ‘15분도시 생활권 맵’에서 ‘15분도시 부산’의 주요 중심(앵커) 시설인 어린이복합문화공간 ‘들락날락’, ‘하하(HAHA)센터’, ‘우리동네 사회가치경영(ESG)센터’ 등 500여 곳의 ‘행복시설’을 찾아 방문하고 큐알(QR) 코드를 찍어 인증하면 100포인트를 받는다.
주 3회 이상 실천하면 추가 500포인트를 받을 수 있다.
지난 3월부터 시범운영 중인 ‘블록체인 기반 자원봉사은행’과도 연결돼, ‘자원봉사은행’ 앱에서 봉사 미션 등을 통해 적립한 포인트는 ‘부산행복 마일리지’로 전환해 사용 가능하다.
원활한 서비스 가입을 위해서 기존 '동백전' 앱 이용자는 모집 개시 전에 앱 업데이트 후 가입할 수 있다.
12월 2일부터 '동백전' 앱이 '부산이즈굿 동백전' 앱으로 새 단장(리뉴얼)되며, 업데이트는 2일부터 앱 실행 시 자동으로 진행된다.
이용 방법 등 자세한 사항은 ‘동백전’ 누리집 또는 앱 공지 사항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박형준 시장은 “'부산행복 마일리지'는 행복 실천 습관화를 통해 얻을 수 있는 가치에 대해 새롭게 인식하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 있는 사업이다”라며, “시민들이 일상에서 활력을 찾고, 건강한 사회적 관계를 통해 따뜻한 공동체를 만들어 나가도록 지속해서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이번 시범사업은 동백전 운영대행사인 비엔케이(BNK)부산은행의 ‘기업이윤의 사회 환원을 통한 상생과 나눔의 가치 실현’을 위한 적극적 협력으로 추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