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사회적경제신문 KSEN 황인규 기자 | 금산군농업기술센터는 지난 25일 센터 농업인교육장 및 시범사업장에서 감초 재배 시범사업 평가회를 개최했다.
한약재, 감미료 등으로 많이 사용되는 감초는 중국, 중앙아시아 등 해외 수입의존도가 높은데 유엔 사막화 방지 협약으로 해외에서 야생 채취가 줄어들어 향후 수입 가격이 급등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시범사업은 국내 육성된 감초 품종 ‘원감’을 금산군 현지에 맞는 방식으로 재배해 해외 수입의존도가 높았던 감초의 국내 자급량을 늘리는 데 목적을 두고 올해부터 추진됐다.
감초는 2년 차부터 수확이 가능하며 시설 및 노지에서 두둑을 높게 만들어 재배하며 줄기 두께와 초장 등 생육이 왕성한 상태로 내년 좋은 결과가 기대되고 있다.
특히, 기존 군에서 진행되는 지황과 함께 감초 시범재배가 지역의 약초산업에 새로운 활력을 넣어 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평가회에는 감초, 백수오를 수급하기 희망하는 업체가 참가해 약초 생산단체와 실질적인 보급 방식, 판매처 등을 논의하기도 했다.
센터 관계자는 “이번 시범사업 평가회를 토대로 감초재배를 확대 보급하고 재배 방식이 정착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농업인이 만족할 만한 시범사업을 계속해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