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사회적경제신문 KSEN 황인규 기자 | 기장군은 최근 ‘글로벌 해조류 서밋 2025(Global Seaweed Summit 2025)’ 참가자 일행이, 기장군 수산자원연구센터를 공식 방문했다고 9일 밝혔다. ‘글로벌 해조류 서밋 2025’는 세계은행(World Bank) 주관 국제회의로, 지난 5월 28일부터 29일까지 부산에서 개최됐다. 세계은행 그룹을 비롯한 각국 정부 대표단, 국제기구, 학계 및 산업계 전문가 등 100여 명이 참석해 해조류의 지속가능성과 글로벌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방문은 ‘글로벌 해조류 서밋 2025’의 부대행사로 이뤄졌으며, 우리나라 해조류 분야의 선진 기술과 해양자원 관리 사례를 현장에서 직접 확인하고 기후변화 대응 및 지속 가능한 협력 가능성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 5월 30일 방문단이 군 수산자원연구센터를 방문해 센터 내 해조류 양식 및 배양시설을 둘러보고, 해조류 기반 바이오소재, 탄소흡수 등 관련 연구 성과에 대한 설명을 청취했다. 특히 기장 해역에서 진행 중인 해양생태계 관리 사례에 큰 관심을 보였다. 정종복 기장군
한국사회적경제신문 KSEN 황인규 기자 | 아산시가 충남도와 함께 인공지능(AI)과 소프트웨어(SW) 기반의 미래 자동차산업 생태계 조성의 주춧돌 역할을 할 ‘자율주행‧차량용 반도체 종합지원센터(이하 반도체 지원센터)’ 조성에 나선다. 아산시는 9일, 배방읍 장재리 2096번지 일원에서 미래 자동차 기술혁신의 전진기지로 도약하는 첫걸음이 될 반도체 지원센터 착공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아산시와 충청남도가 공동 주최하고 한국자동차연구원(원장 진종욱)이 주관했으며, 김태흠 충남도지사와 오세현 아산시장을 비롯한 주요 인사와 산‧학‧연 관계자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반도체 종합지원센터는 총사업비 232억 원(도비 102.5억, 시비 116.5억, 민자 13억)이 투입되며, 부지면적 5,696㎡, 연면적 4,431㎡(지상 4층, 지하 1층) 규모로 조성된다. 시설로는 ▲실차 연계 실험실 ▲반도체 전기·물리 분석실 ▲고장 분석실, ▲환경수명평가실 ▲품질검사 모의실험 기술평가실 ▲전기·전자 분석실 ▲기능 안전 신뢰성 사무실 등을 갖추며, 미래 차량용 반도체의 자율주행 기능 안전과 신뢰성을 지원하는 역할
한국사회적경제신문 KSEN 황인규 기자 | 창원특례시는 9일 창원지능형의료기기지원센터(CIMES)에서 ‘2025 KIMES 부산’ 참가를 위한 최종점검보고회를 개최하고 성공적인 전시회 추진을 위한 준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오는 9월 개최되는 ‘2025 KIMES 부산’은 국내 최대 규모의 의료기기 전문 전시회로, 창원시는 행사장 주출입구 인근 핵심 위치에 홍보부스 10개소를 설치해 AI·빅데이터 기반 의료기기 산업 홍보와 핵심기술 유치를 위한 전략적 참여에 나설 계획이다. 시는 6~7월 참가 기업을 모집·선정하고, 7~8월 참가기업과 전문기관 간 1:1컨설팅을 실시하여, 참가업체의 기술력 향상과 비즈니스 역량 강화를 도모할 방침이다. 이번 전시회는 창원시가 참여하는 첫 대규모 의료기기 전시회인 만큼 ▲창원시 소재 의료기기 기업 제품의 우수성 집중 홍보 ▲핵심기술 보유기업 창원 유치 ▲국내·외 바이어 연결 및 수출 상담 ▲판로 개척 및 유통채널 다각화 등 확실한 비즈니스 성과 창출에 중점을 두고 운영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원천기술 보유기업 타깃 설명회 ▲창원지능형의료기기지원센터 홍보
한국사회적경제신문 KSEN 황인규 기자 | 2025 제주AI국제필름페스티벌에서 국내외 전문가들이 모여 인공지능(AI)과 예술의 공존 가능성을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제주특별자치도는 9일 제주콘텐츠진흥원 비인(Be IN;) 공연장에서 ‘2025 제주AI국제필름페스티벌’ 이틀째 행사로 ‘AI&Art 포럼’이 열렸다고 밝혔다. 포럼 1부에서 진행된 리더스 대화는 ‘기술(術); 예술(術). 공존의 술(術)’을 주제로, AI 시대 기술과 예술의 방향을 모색했다. 이준호 제주도 정책자문위원이 좌장을 맡았으며, 오영훈 제주도지사, 김대식 KAIST 교수, 양윤호 영화진흥위원회 부위원장, 양은희 제주도립김창열미술관장, 이태리 한국영화감독협회 부이사장 등이 토론자로 참석했다. 토론에서는 △AI 발전과 예술의 위기 △AI와 예술의 공존 가능성 △제주AI국제필름페스티벌 발전 방향 등에 대한 논의가 이어졌다. 오영훈 지사는 “대전환 시기에 따라가는 것이 아니라 선도하지 않으면 안 된다는 생각으로 제주의 AI·디지털 대전환 로드맵을 발표하고, 도민과 국민들에게 이런 메시지를 잘 전달할 수 있는 것이 영화라
한국사회적경제신문 KSEN 황인규 기자 | 신상진 성남시장은 9일 오후 2시 시청 제1회의실에서 ‘오리역세권 제4테크노밸리 개발 위한 전체회의를 주재하고, 총괄기획가 및 자문단에게 위촉장을 수여했다. 이번 회의는 오리역세권 일대를 미래 첨단산업 중심지로 육성하기 위한 본격적인 첫걸음으로, 지역 국회의원과 한국토지주택공사(LH), 성남시정연구원을 비롯한 관계기관, 도시계획·AI·스마트시티 등 각 분야의 전문가, 그리고 기업 관계자들이 함께 모여 개발 방향을 논의했다. 성남시는 앞서 5월 12일 기업 자문단으로 현대자동차그룹·스마트도시협회 컨소시엄과 에치에프알(HFR)을 위촉한 데 이어, 5월 20일에는 총괄기획가와 전문가 자문단을 구성하고, 미국 피츠버그를 첨단 산업도시로 탈바꿈시킨 톰 머피(Tom Murphy) 전 시장을 명예총괄기획가로 위촉한 바 있다. 총괄기획가는 도시계획과 산업(AI) 분야로 나뉘어 선정됐으며, 도시계획 분야에는 중앙대학교 김찬호 교수, 산업(AI) 분야에는 고려대학교 고한석 교수가 위촉됐다. 전문가 자문단에는 어반피엠 함승우 대표, LH 김동근 전문위원, 서울시립대학교 우명제 교수, 성남
한국사회적경제신문 KSEN 황인규 기자 | 남원시는 6월 9일 기획재정부를 방문해 2026년도 국가예산 확보를 위해 총력 대응에 나섰다. 이날 남원시 민선식 부시장은 기획재정부를 직접 찾아 지역 핵심사업의 시급성과 당위성을 설명하고, 정부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이번 방문은 지난 5월 남원시장이 두차례에 걸쳐 중앙부처를 방문한 데 이어, 국비 확보를 위한 남원시의 선제적이고 지속적인 대응을 보여주는 행보다. 남원시는 기획재정부를 방문을 통해 ▲첨단 드론스포츠 활성화 지원센터 건립(국토부, 190억원) ▲국제 드론레이싱 경기 운영 시스템 구축(국토부, 43억원) ▲ 남원 도자전시관 건립(문체부, 170억원) ▲남원 현대 옻칠 목공예관 건립(문체부, 152억원) ▲ 남원 유소년스포츠 콤플렉스 조성(문체부, 490억원) ▲바이오가스 활용 미꾸리 양식단지 에너지 효율화 사업(환경부, 15억원) 등 우리시 미래 성장동력 확보와 지역의 현안사업 추진을 위한 예산 지원을 건의했다. 민선식 부시장은 “현재는 부처 예산편성 단계가 끝나고, 기확재정부의 예산 심의 단계로 넘어간 중요한 시점”이라며, “시장
한국사회적경제신문 KSEN 황인규 기자 | 전라남도는 9일 도청에서 박세필 제주대학교 교수를 초청, 전남포럼을 열어 급변하는 첨단 바이오산업 환경에 대응하고, 전남도가 보유한 인프라를 기반으로 한 미래 바이오 신산업 전략을 모색했다. ‘전남 바이오 신산업 육성 전략’을 주제로 열린 포럼에는 공무원과 유관기관 관계자 등 400여 명이 참석했다. 포럼에서 박세필 교수는 “전남은 일찍이 바이오산업의 가능성에 주목해 국내 유일 화순백신산업특구를 중심으로 첨단 바이오 신산업 중심지로 도약하기 위한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며 “전남도가 첨단 바이오 기술력과 선도적 연계사업을 기반으로 국가 대형 연구개발(R·D)을 유치한다면, 단순 추격자(fast follower)가 아닌 세계 바이오 신약 개발의 퍼스트 무버로 도약할 수 있다”고 전략적 대응을 강조했다. 전남도는 포럼을 계기로 첨단 바이오산업 육성을 위한 구체적 실행 전략을 마련하고, 유관기관과의 협력을 강화해 지속가능한 산업 생태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전남도는 첨단 바이오산업 기반 마련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 4월에는 화순 생
한국사회적경제신문 KSEN 황인규 기자 | 고흥군은 본격적인 영농철을 맞아 농기계 사용이 크게 늘어남에 따라, 농업인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농기계 안전사고 예방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근 농기계 사고는 고령 농업인이 많은 농촌의 특성상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이에 군은 야간 운행 시 사고를 줄일 수 있도록 야광 반사스티커를 배부하는 등 실질적인 예방책을 마련하고 있다. 배부된 야광 반사스티커는 ‘추돌주의’ 문구가 인쇄된 야광 반사 재질로, 특히 시야 확보가 어려운 저녁이나 새벽 시간대 농기계와 보행자 간 충돌 사고를 줄이는데 효과적이다. 군은 사고 위험이 높은 기종을 중심으로 보급을 확대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농기계 사고는 한순간의 방심이 큰 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며 “야광 반사스티커는 간단하지만 효과적인 안전장치로, 모든 농업인이 적극 활용해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고흥군은 마을 방송, 현수막, 리플릿 등을 통해 농기계 안전수칙을 적극 홍보하고 있으며, 농기계 지원사업 추진 시 안전 교육과 현장점검도 병행하고
한국사회적경제신문 KSEN 황인규 기자 | 고흥군은 정부의 벼 재배면적 감축 정책에 대응하고자, 고흥만 간척지에서 벼 대체작물 실증재배에 본격 착수했다고 9일 밝혔다. 군은 지난 3월 실시한 ‘고흥만 간척지 벼 대체 유망작물 발굴 및 육성 타당성 조사’ 결과를 토대로, 간척지에 적합한 대체작물의 생육 특성과 수익성을 검토하고, 실제 농가 적용 가능성을 검증하기 위해 이번 실증시험을 추진하게 됐다. 이번 실증재배는 ▲원예작물 8종과 ▲장립종 벼 11개 품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원예작물 시험은 2,692㎡ 규모의 시험포장에서 이뤄지며, 단호박·배추·옥수수·참깨·들깨·시금치·감자·콩 등이 정식 또는 파종됐다. 시험 조건은 고흥만 해수와 지하수를 관개수원으로 활용하고, 토양은 왕겨 및 폐유기배지를 혼합한 처리구와 무처리구로 나눠 비교 평가한다. 장립종 벼는 향미1호, 향미2호 등 11개 품종을 고흥만 간척지 1.5ha에 이앙해 재배 중이다. 장립종 벼는 세계 쌀 시장의 90% 이상을 차지하는 주요 품종으로, 최근 국내 쌀 소비 다양화와 동남아 출신 이주민 증가에 대응할 수 있는
한국사회적경제신문 KSEN 황인규 기자 | 충남도와 충남국방벤처센터가 도내 방산기업에 대한 지원 확대 및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K-방산 혁신생태계 구축에 힘을 합친다. 도는 9일 논산 건양대학교에서 전형식 도 정무부지사, 최임수 건양대 부총장, 정영진 국방기술진흥연구소 부장, 구재홍 방위사업청 중령, 김영관 논산 부시장, 방산기업 등이 참석한 가운데 ‘충남국방벤처센터 방산기업 협약식 및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행사는 △기업 소개 △협약 체결 △정부 방위산업 정책 설명 △간담회 등 순으로 진행됐으며, 각 기관 참석자들은 방위산업의 발전과 방산기업 육성에 적극 협력해 나갈 것을 다짐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도와 충남국방벤처센터는 협약기업을 기존 65개에서 83개로 늘리고, 도내 방산기업의 역량강화와 국방산업 지원도 더욱 확대한다. 방위사업청과 국방기술진흥연구소 등 유관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방산기업의 성장과 경쟁을 강화하고, 기술개발과 판로개척 등 글로벌 방산시장의 핵심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체계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다. 이날 참여 기업들은 방산기업을 위한 정부의 지원정책에 큰
한국사회적경제신문 기자 | 용인문화재단은 오는 2026년 1월 13일부터 18일까지 용인문화예술원 전시실에서 이머시브 전시형 연극 '제페토의 작업실: 피노키오의 탄생'을 선보인다. 이번 프로그램은 전시와 공연을 결합한 참여형 콘텐츠로, 어린이들이 제페토의 목공 작업실에서 피노키오가 탄생하는 과정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제페토의 작업실: 피노키오의 탄생'은 전시와 참여형 공연으로 진행된다. 전시는 13일부터 16일까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없이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다. 참여형 공연은 17일과 18일 이틀간 11시, 14시, 16시30분 총 3회 진행된다. 공연은 배우와 관람객이 함께 이야기를 만들어가는 방식으로 운영돼 어린이 관램객의 참여도와 몰입감을 높였으며, 미디어 환경에 익숙한 어린이들에게 직접 보고 체험하는 문화예술 경험을 제공함으로써 창의성과 감수성 발달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겨울방학 기간 가족 단위 관람객이 즐기기 좋은 지역 문화예술 프로그램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제페토의 작업실: 피노키오의 탄생〉의 관람 가능 연령은 36개월 이상이며, 초등학생 이하는 보호자 동반
한국사회적경제신문 기자 | 안산시는 지난 4일 안산문화예술의전당 해돋이극장에서 안산시립국악단 제69회 정기연주회 '월드 오케스트라 Ⅶ'를 개최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공연은 매년 안산시립국악단이 선보이는 ‘월드 오케스트라’의 7번째 무대로, 국악과 세계 음악의 조화를 시민들에게 전달하고자 기획됐다. 이날 공연에서는 한국의 전통 국악과 세계적인 클래식, 대중 음악을 아우르며 장르 간 경계를 허문 다양한 음악을 선보였다. 특히, 안산시립국악단과 함께 가수 김준수, 해금 연주자 김애라, 트럼펫 연주자 알렉스 볼코프 등 각 분야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예술가들이 협연에 나서 무대를 풍성하게 만들었다. 이선희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앞으로도 시민들이 더 많은 문화 예술을 가까운 곳에서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뉴스출처 : 경기도 안산시]
한국사회적경제신문 기자 | 마포구는 오는 12월 5일 레드로드 R5와 R6 일대에서 ‘2025 비보이 세계로 레드로드 국제 스트리트 댄스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이번 페스티벌은 K-댄스를 주제로 한 마포의 대표 문화·관광 융합형 행사로 올해 3회째를 맞는다. 2024년 파리올림픽 정식 종목으로 브레이킹이 채택되면서 관심이 높아졌고, 대한민국 선수들의 선전을 기원하기 위해 2023년에 첫 개최 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구는 지난 11월 배틀 참가자를 모집했고, 행사 당일 오후 1시부터는 1차 동영상 심사를 통과한 팀을 대상으로 2차 현장 예선을 진행한다. 2차 예선은 레드로드 R6 메인무대에서 열리며, 본선에 진출한 6개 팀을 최종 선발한다. 개막식은 오후 5시 레드로드 에어돔에서 진행된다. 특히 올해는 레드로드 R6에 처음 마련된 특설 에어돔 무대에서 스파클라, 레이저, 페이퍼건, 에어샷 등 다양한 특수효과를 선보여 시각적 완성도를 한층 높일 계획이다. 개막식 직후인 오후 5시 30분부터 축제의 하이라이트인 ‘레드로드 스트리트 파이터’ 본선 배틀이 펼쳐진다. 비보이, 팝
한국사회적경제신문 기자 | 서울 강서구는 오는 6일 오후 3시 강서아트리움(가로공원로 195)에서 ‘제4회 강서구립 소년소녀합창단 정기연주회’를 개최한다. 이번 연주회는 ‘Better Together: WE SING!’을 주제로, 청소년 단원들이 지난 1년간 갈고 닦은 합창과 율동 실력을 주민들에게 선보인다 공연은 총 8곡으로 구성됐다. ‘가위바위보’, ‘아기 염소’ 등 동요 합창으로 문을 열며, 특히 충남 논산시가 제작해 UN 세계아동권리송 지정을 추진 중인 ‘우리는 모두 소중해’가 공연된다. 이어 가수 김광석의 ‘바람이 불어오는 곳’, 드라마 ‘최고의 사랑’의 주제곡인 ‘내 손을 잡아’ 등 대중적인 곡들을 선사한다. 인기 영화 주제곡으로는 위키드의 ‘Dancing Through Life’, 영화 하이스쿨 뮤지컬과 그리스 주제곡의 일부를 혼합 편곡한 ‘Better Together’ 무대가 펼쳐진다. 특별 공연으로는 마림바 연주자 황현중의 맑고 영롱한 타악기 선율과 여성 3인조 팀인 ‘성동 OB 트리오(Seong Dong OB Trio)’의 ‘마법의 성’ 등 조화로운 하모니로 연주회를
한국사회적경제신문 기자 | 문화 인프라가 취약해 ‘문화 불모지’로 불리던 충북 괴산군에 연말을 맞아 모처럼 무대 조명이 켜졌다. 4일 저녁 괴산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송년음악회에 군민들이 잇따라 몰리며 객석을 가득 메웠다. 청주나 충주까지 나가야 공연을 볼 수 있었던 주민들이 “올해는 꼭 한 번 보고 가겠다”며 추운 날씨에도 발걸음을 옮겼다. 괴산읍에 사는 60대 주민은 “TV로만 보던 가수를 직접 보러 왔다”며 “집 근처에서 이런 공연을 볼 수 있는 게 신기하다”고 말했다. 두툼한 외투를 여민 어르신, 방학을 맞은 학생, 아이 손을 잡은 부모까지 다양한 연령층이 한 시간 넘게 공연장을 지켰다. 괴산의 문화 현실은 통계에서도 확인된다. 2025년 충북사회조사에 따르면 ‘지난 1년간 문화예술행사를 한 번도 관람하지 않았다’는 응답이 괴산에서 71.1%로, 도내 시·군 가운데 가장 높았다. 공연·전시가 대부분 도시로 쏠리고, 민간 기획사들도 수익성을 이유로 농촌 지역은 기피해서다. 이날 송년음악회는 이런 구조적 한계를 일부나마 메운 자리였다. 퓨전국악과 클래식, 대중가요, 트로트 등 여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