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사회적경제신문 KSEN 김인효 기자 | 창원특례시는 복지사각지대가 의심되는 단순 일용근로자의 현황 및 어려움을 파악하여 더 촘촘한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어시장·전통시장에서 복지사각지대를 집중 발굴했다고 10일 밝혔다.
주요 대상은 어패류 손질, 야채 다듬기 등 시장 보조일로 생계를 유지하는 만 50세 이상 중·장년층이다.
지난 8 부터 9월 두 달 동안 창원시 관내 76개 시장을 관할 읍면동 복지담당자가 직접 방문하여 현장 조사했다.
또한 시장이 집중 분포되어 있는 읍면동에는 경남형 위기가구 방문 전담 인력을 배치하여 보다 촘촘하고 세밀한 조사가 이루어지도록 노력을 기울였다.
그 결과 두 달간 29세대를 발굴했다.
이중 기초생활수급, 차상위계층 등 제도권 내 복지서비스 지원이 가능한 대상은 22세대였고, 복지서비스 기준 초과와 본인 거부 등으로 지원이 어려운 대상은 7세대로 확인됐다.
서비스 지원이 가능한 대상자는 신청에 따른 조사 진행 중이며, 조사 후 다양한 복지서비스 혜택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조사 상세 내용으로 성별은 여성이 76%로 남성보다 많았고, 연령은 만 75 부터 79세가 31%로 노인층이 가장 높았다.
이번 조사 결과 실제로 복지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세대도 다수 있었으나 1인 가구 기초생계급여 기준중위소득 32%(713,102원)보다 5배 이상 높은 세대도 확인됐다.
서호관 복지여성보건국장은 “시장 상인분들도 경제적인 어려움이 있겠지만 그 속에서 단순일용근로를 하며 생계를 이어가는 더 어려운 분들이 많을 것이다”며, “이번 집중 발굴을 통해 어려운 분들에게 조금이라도 더 도움이 되는 복지를 제공하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