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사회적 책임 다한 착한기업 13개사 선정

선정 기업에 800만원씩 지원…TV 등 통해 사회공헌활동 홍보도

한해를 마무리하는 12월, 경기도가 사회적 경제를 활성화하고 더불어 사는 사회를 만들고자 노력한 ‘착한 기업’을 선정했다.

경기도는 7일 오후 수원 라마다호텔에서 착한기업상 시상식을 개최하고, 13곳의 착한 기업의 공로를 기렸다.

착한기업상은 경기도에서 3년 이상 운영한 기업을 대상으로 중소기업과 사회적경제조직을 대상으로 선정된다. 중소기업은 건전성, 공정성, 사회봉사 등 8개 지표, 사회적경제조직은 경제적 성과, 사회서비스 성과, 사회공헌 활동 등 6개 지표로 평가해 뽑는다.

선정된 기업들은 지역경제발전에 기여하고 윤리경영과 사회공헌에 적극 나서왔다. 특히 올해의 경우, 5.5:1의 경쟁률을 보일 정도로 착한기업상이 건전한 기업문화 형성에 이바지해왔다.

이번에 선정된 대부분의 기업이 지속적인 기부활동과 환경정화, 연탄배달, 노인요양시설 봉사활동 등으로 지역사회 발전에 공헌한 것은 물론 일부 기업의 경우 기업 윤리강령을 제정하고 서비스헌장을 선포하는 등 직원과 고객서비스 만족도 향상을 위해 노력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 분야에서는 △주식회사 테키스트(김춘호) △주식회사 에이씨앤티시스템(권태상) △㈜우신화학(박세진, 채제욱) △㈜에이치에스씨(이영근) △주식회사 양지사(이 현) △㈜넷케이티아이(김성용) △㈜에이텍아이엔에스(임광현) △주식회사 천문(장경근) △㈜한테크생활건강(윤진수) △주식회사 한국미라클피플사(이호경) 등 10개사가 선정됐다.

사회적경제조직부문에서는 △㈜일렉콤(이기현) △㈜클린광주(임은애) △희망나눔사회적협동조합(조갑남)이 선정됐다.

착한기업들은 텔레비전과 라디오를 통해 사회공헌 활동이 홍보된다. 또 홈페이지, 카탈로그, 시제품 제작 등을 위해 기업당 800만원씩 지원받게 된다.

박신환 경기도 경제노동실장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경영 활동을 통해 공동체에 신뢰와 믿음이 쌓이게 되고, 이는 곧 사회적 자본으로 축적된다”고 밝혔다. 경기도는 기업들이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데 적극 나서도록 내년부터 착한기업의 선정 방식도 개선하고, 지원비도 확대할 예정이다.

ksen@ksen.co.kr 변윤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