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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구, 1인가구 고독사 예방을 위한 복지사각지대 적극 발굴 추진

 

한국사회적경제신문 KSEN 김인효 기자 | 울산 동구는 1인 가구의 지속적인 증가에 따라, 지역사회와 협력해 1인 가구 고독사 예방을 위한 복지 사각지대 발굴을 집중 추진하고 있다.

 

동구는 고위험군 고독사 문제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지역사회의 신속한 대응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지역 내 고위험 1인 가구에 대한 안전 확인 등 관리를 강화하고 있다.

 

동구는 이와 관련해, 추석 연휴를 앞둔 지난 9월 11일~18일 각 동 별 고위험 가구에 일일이 유선전화 및 방문을 통해 안전 확인을 실시했다, 이 과정에서 대송동 찾아가는 보건복지팀은 수술 후 항암치료를 하며 홀로 살던 사례관리 대상자가 전날 요양보호사 방문 이후 2회 연달아 전화를 받지 않는 상황에 위기를 감지하고 해당 가정을 직접 방문해 사망 사실을 조기에 발견하여 고인의 존엄성을 지킬 수 있었다.

 

한편, 울산 동구의 7개 동에서 운영 중인 찾아가는 보건복지팀은 복지사각지대 발굴시스템을 통해 위기 정보를 입수하고 방문 확인하여 대상자의 욕구 파악 후 지역자원을 연계하고 있으며 기획조사를 통해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이웃들을 발굴하고 복지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선제적으로 안내하고 있다.

 

또, 동구종합사회복지관, 울산동구정신건강복지센터,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 명예사회복지공무원 등과 협력하여 공무원의 손길이 닿지 않는 지역 구석구석까지 살펴 복지서비스가 빈틈없이 지원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

 

동구는 앞으로 중장년 1인 가구에 대한 사례 관리 사업과 고독사 예방 및 관리 시범사업을 추진하여 안부 확인, 생활 환경 및 생활 행태 개선 지원, 사회적 관계망 형성 프로그램 운영 및 사후 관리를 지속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또, 홀로 생활하는 구민들이 지역 공동체의 일원으로 건강한 생활을 영위하고 고독사 예방 실행력을 강화하도록 하기 위해 ‘울산광역시 동구 고독사 예방 및 사회적 고립가구 지원 조례’를 제정을 위해 현재 입법예고 중이며, 앞으로 연 1회 1인 가구에 대한 기획조사를 실시하여 대상자를 발굴하고 지역사회의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동구 관계자는 “추석 연휴 전에 고위험 1인 가구에 대한 안전 확인을 집중적으로 실시한 결과, 자칫 추석 연휴 동안 고인이 홀로 방치될 뻔한 일을 막았다는 점에서 안타까운 중에도 그나마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복지 사각 지대에 놓인 취약계층 등을 적극 발굴하여 필요한 서비스 지원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