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 경기미래교육 체제로 조직개편 추진
경기도교육청이 2025년 3월 1일 자로 경기미래교육 체제 전환을 위한 조직개편을 추진한다. 학교와 경기공유학교, 경기온라인학교를 밀착 지원하기 위해 학교교육국, 지역교육국, 디지털인재국을 새롭게 편성하며, 교육 정책과 사업 추진 체계를 통합적으로 재구조화했다.
이번 조직개편은 도교육청과 교육지원청 간 정책 연계를 강화하고 학교 현장의 실질적인 지원 체계를 구축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제1부교육감 산하에는 기획조정실, 행정국, 협력국을, 제2부교육감 산하에는 학교교육국, 지역교육국, 디지털인재국을 두는 방식으로 실·국 간 역할을 재배치했다.
학교교육국은 학교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기존 교육정책국에서 명칭을 변경하고, 교육과정을 초등과 중등으로 세분화했다. 또한 인성교육 관련 사무를 이관받아 교육과정과의 유기적 연결성을 높였다.
지역교육국은 경기공유학교 운영을 통해 지역 교육 자원을 적극 활용하고, 진로·직업교육의 지역사회 협력을 강화해 학생의 역량을 키우는 데 주력한다.
디지털인재국은 온라인 학습 지원 확대를 목표로 경기온라인학교와 하이러닝을 운영하며, 시간과 공간의 제약을 넘어서는 디지털 교육 환경을 조성한다.
정은지 행정법무담당관은 “이번 조직개편은 경기미래교육 체제를 기반으로 공교육의 영역을 확장하고 교육 현장을 밀착 지원하기 위한 것”이라며 “효율적이고 체계적인 기구 운영을 통해 학교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개편안을 담은 ‘경기도교육청 행정기구 설치조례 일부개정안’은 12월 30일 경기도의회 정례회에서 심의·가결되었다. 이번 조직개편은 경기미래교육의 실행력을 높이고, 지역 교육 현장의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지원 체계를 갖추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