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사회적경제신문 KSEN 김인효 기자 | 피해장애아동들에게 즐거운 명절을 선물한다.
인천시사회서비스원소속 피해장애아동쉼터는 한가위 연휴 아이들이 몸과 마음 회복할 수 있도록 다양한 명절 행사를 준비했다고 10일 밝혔다.
현재 쉼터에서 지내는 아동은 초등생 부터 고등학생 4명이다.
모두 방임과 학대 등을 겪다 이곳을 왔다.
쉼터는 아이들이 또래 아이들과 달리 가족과 같이 한 경험이 많지 않다는 점에 주목했다.
한가위 연휴 기간 가족처럼 함께 명절을 보내며 평범한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집중한다.
연휴 시작 전 오는 12일에는 아이들에게 도움을 주고 있는 기관을 찾아가 직접 쓴 편지와 함께 선물 세트를 전달할 계획이다.
아이들이 주기적으로 찾는 서구라파심리상담센터와 병원 등을 방문한다.
연휴엔 인천외국인종합지원센터가 마련한 한가위 한마당에 참여해 명절을 즐기고 파주 국립민속박물관을 찾아 ‘한가위를 힙하게’ 행사에선 각종 체험 프로그램을 같이한다.
또 송편 빚기는 물론이고 전통 놀이 키트를 준비해 제기, 팽이, 딱지 등을 만들어 쉼터 아이들과 생활지도원이 다 같이 즐겨보는 시간을 갖는다.
김윤경 피해장애아동쉼터 센터장은 “쉼터 아이들도 다른 아이들처럼 가족과 함께 하는 시간을 경험하면서 정서적으로 안정을 찾고 유대감이 생기기를 바라는 하는 마음에 명절 연휴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며 “주말, 휴일 할 것 없이 아이들을 돌보는 데 최선을 다해주는 생활지도원들이 있기에 이번 명절을 알차게 구성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