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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을 물들이는 착한 소비…곳곳에서 사회적경제 관련 행사 개최

이번 주말, 단풍의 아름다움과 착한 소비를 함께 즐길 수 있는 사회적경제 관련 행사가 곳곳에서 열릴 예정이다.

지방자치단체는 지역의 다양한 축제와 연계시켜 사회적경제를 알릴 수 있고, 사회적기업은 판로를 확보하고 가성비 좋은 효과를 기대할 수 있기 있는 기회다. 특히 ‘착한 소비’ 바람을 타고, 양질의 상품을 사면서 가치있는 소비에 동참하는 기쁨을 안겨준다는 점에서 사회적기업 관련 행사가 각광받고 있다.

주말 나들이길, 가족 연인 친구와 함꼐 들려보고 사회적기업을 알아가는 제미를 느껴보는 건 어떨까.

석촌호수에서 독도커피 한잔

울긋불긋한 단풍이 드리워진 호숫가가 나들이객을 붙잡는 석촌호수에서는 ‘사회적경제, 놀자!’가 열린다.

2~3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석촌호수 서호 수변무대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는 송파구 내 사회적기업의 다양한 제품을 알려 친밀하게 다가갈 수 있도록 마련됐다. 독도커피, 치매 예측 스마트칩 운동화, 당뇨식이제품 등 16개 사회적기업의 대표적인 상품과 서비스를 만날 수 있다. 또, 업사이클링 소품 만들기와 미니자석화분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과 공연 등이 진행된다.

이외도 현장에서는 송파구 사회적기업과 복지기관들이 제공하는 다양한 사회·복지서비스 정보를 검색하거나 사회서비스 통합모델을 이용 신청할 수 있는 ‘송파구 사회서비스 플랫폼’(http://www.songpase.org) 사용 방법도 자세히 안내한다.



마포 찍고 슬기로운 소셜생활배우고

3일 오후 1시부터 6시까지 마포문화비축기지 야외마당에서는 ‘슬기로운 소셜생활’ 전시가 열린다. 우수 사회적기업으로 활동하는 20여개 기업의 서비스를 이용해 볼 수 있다. 마포구는 사회적경제 활동이 매우 활발한 지역으로 꼽힌다. 그런 만큼 사회적기업의 홍보와 판로를 넓히는 데에서 나아가 착한 소비에 주체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프로그램이 눈에 띈다.

‘마을교육 쇼케이스’ 프로그램을 통해 청소년이 사회적경제를 체험하고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사회적경제 기업 제품 뽑기 이벤트, SBA의 아이마켓 서울유 희망장터 등을 통해 지역 주민들이 착한 소비에 적극 동참하게끔 꾸며진다.

안동, 사대부 정신 이어받아 상생

경국제민(經國濟民 : 나라를 맡아 다스리고 백성을 구제함)을 바라던 사대부들. 그들의 이상이 사회적경제로 다시 살아난다. 양반의 도시 안동에서는 3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사회적경제 박람회’가 열린다.

안동역 광장에서 열리는 박람회의 주제는 ‘함께하는 소통 가치 있는 상생’. 커피, 군고구마, 손두부 등 30여 개의 사회적기업과 마을기업, 협동조합 등이 참여해 착한 소비와 상생경제를 알린다.

지역적 특성에 맞게 한복입기와 실 팔찌 만들기 등도 체험할 수 있다. 시는 SNS공유이벤트를 함께 진행해 사회적기업에 대한 관심을 끌어올릴 계획이다.

 

ksen@ksen.co.kr 변윤재 기자

더마음사랑 사회적협동조합, 남양주시 장애인가족에 따뜻한 나눔 실천
한국사회적경제신문 KSEN 김인효 기자 | 남양주시는 지난 8일, 남양주시장애인가족지원센터가 더마음사랑 사회적협동조합과 함께 장애인 가족을 위한 후원금 전달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전달식은 장애 자녀를 돌보는 장애인가족의 정서적·심리적 안정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전달식에는 남양주시장애인가족지원센터 배애련 센터장과 더마음사랑 사회적협동조합 김민서 대표 등이 참석해 나눔의 의미를 함께했으며, 후원금은 우리 시 발달장애인 부모상담 제공기관을 이용해 심리상담을 받고 있는 장애인 가족의 정서 지원에 사용될 예정이다. 김민서 대표는“일상에 지친 장애인 가족들에게 작지만 따뜻한 쉼과 위로가 되길 바란다”며“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봉사와 나눔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배애련 남양주시장애인가족지원센터장은 “따뜻한 후원을 해주신 더마음사랑 사회적협동조합 김민서 대표께 감사드리며, 장애인가족에게 실질적인 위로와 격려가 되는 장애인 가족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정서적 지원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장애인가족을 위한 따뜻한 후원에 감사드리며, 시에서도 장애인 가족
거리에서 일터로… 서울시, '서울형 노숙인 공공일자리'로 자립 토대 놓는다
한국사회적경제신문 KSEN 김인효 기자 | “그냥 일자리가 아니라 ‘사람을 살리는 일자리’입니다” 서울시 동부병원 응급실 보조로 일하는 강 모 씨(65세)는 사업에 실패하고 가족과 헤어진 뒤로 노숙 생활을 하다가 ‘서울형 노숙인 공공일자리’로 재기에 성공했다. 강 씨는 그동안 받았던 따뜻한 응원과 지원을 되갚는단 마음으로 영등포 보현종합지원센터에 3년째 정기후원하고 있다. 서울시가 본격적으로 2025년도 서울형 노숙인 공공일자리 지원에 들어간다. 시는 공동작업장, 공공일자리, 민간 일자리 등 올해 1,860개 일자리를 지원하고 신용회복, 직무역량 강화, 생애설계 컨설팅 등을 통해 단단한 자활·자립의 토대를 놓아준다는 계획이다. ‘서울형 노숙인 공공일자리’는 초기에 일하는 습관과 의지 형성을 돕는 공동작업장에서 시작해 다음 단계인 공공일자리 시간제에서 전일제로, 최종적으로는 민간 일자리(경비·서비스직 등)로의 진입을 목표로 단계적 지원된다. 공동작업장에서는 쇼핑백 접기·장난감 조립 등 하루 4시간 내외 자율적으로 참여하고, 시간제 공공일자리로 넘어가면 하루 5시간 씩 환경 정비·급식 보조 등 근로 능력을 높여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