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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시 마을기업 등으로 '소셜 프랜차이즈' 구축

경기도 부천시가 지자체에서 처음으로 마을기업, 협동조합등으로 소셜 프랜차이즈를 구축, 일자리 창출에 나섰다.


 


사회적으로 유익한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상업적 프랜차이징의 접근 방식을 응용한 소셜 프랜차이즈는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고, 민주적 의사결정을 통한 본사와 가맹점과의 동반성장을 추구한다.


 


시가 마련한 소셜 프랜차이즈 사업은 마을기업의 업종별 네트워크를 통해 이뤄진다. 지역에 적합한 업종을 발굴하고 지역소비자망 육성·연계사업을 통해 공유경제, 공정무역운동 등을 확산시켜 나가고 있다.


 


시는 소셜 플랜차이즈 플랫폼 구축을 위해 협력네트워크를 구성·운영했다. 시가 사업모델 개발 코디네이팅을 수행하고 사회적경제 관련 협의회기업전문가가 참여하는 공동 사업단도 꾸렸다.


 


세 번에 걸쳐 워크숍을 진행하고 36개동을 10개 권역으로 나눠 수요조사를 실시해 커피·핸드메이드 제품을 제작할 수 있는 공동창작소가 사업 아이템으로 선정됐고, 공공시설청소 및 세차, 공원관리와 텃밭 가꾸기도 사업 아이템 선정했다.


 


사회적경제 아카데미교육 과정으로 운영한 바리스타, 커피·공방소셜창업 교육에 30명의 수강생이 수료했고, 이들이 주축이 돼 백만송이협동조합을 만들었다.


 


00이라는 공동 브랜드도 만들었다. 00은 공감, 공유, 공정의 의미를 담고 있다. 00프로젝트는 현재 디자인 개발과 마무리 작업이 진행 중이다.


 


업종별 통합지원 조직은 사회적협동조합이 이끌고 기획·마케팅·홍보, 물류·유통, 교육·훈련, 판로개척에 지역 전문가와 청년들이 참여 주체로 활동한다. 이를 통해 청년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 7월 부천시 소셜 프랜차이즈 1호점인 카페 '뜨락'이  탄생했다.




이곳에선 아메리카노, 라떼, 스무디 등 20여 종의 커피와 음료, 초콜릿 등 공정무역 제품을 판매한다.


 


카페 뜨락'에 이어 사회적기업 에코스토리와 함께 카페형 공방을 추진하고, 10×10가든코디-(garden coordinator-Coop) 프로젝트도 진행하고 있다.


 


가든코디-쿱은 공원관리사·수목관리사 교육을 받은 수료생들이 10명씩 팀을 이뤄 10곳의 생활권역에서 가드닝 코디로 활동하는 사업이다.


 


올해 시범사업 성과를 기반으로 내년부터 소셜 프랜차이즈 사업이 본격 추진하여 환경·세차분야 등 다양한 분야로 사업을 넓혀나갈 계획이다.


 


이용우 시 일자리경제과장은 내년에도 사회적기업육성 사업과 연계해 활발한 사업을 펼칠 계획이라면서 소셜 프랜차이즈가 새로운 일자리 창출 모델이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