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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2020년까지 소셜프랜차이즈 추진

카페·요식업 사회적경제기업 소셜프랜차이즈 구축 시동

강원도가 소셜프랜차이즈 사업에 시동을 걸었다. 카페를 시작으로 2020년에는 요식업까지 소셜프랜차이즈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도가 소셜프랜차이즈 구축에 눈을 돌린 것은 상대적으로 영세한 사회적경제기업의 전반적인 역량을 강화하고, 지속가능한 성장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공정거래위원회에 따르면 2018년 말 기준 전체 가맹 브랜드 수는 6052개, 가맹점은 24만3454개로 집계됐다. 가맹본부 숫자도 4882개로, 미국(약 3000개)과 일본(약 1300개)을 훌쩍 뛰어넘는다. 이같은 프랜차이즈 브랜드의 과밀화로 수익배분 구조가 왜곡되고 수익성이 악화되고 있지만, 비브랜드로 승부하기가 녹록치 않은 탓에 프랜차이즈 창업을 선택하는 자영업자가 적지 않다.

소셜프랜차이즈는 기존 프랜차이즈와 달리 가맹점주 모두와 이익을 공유하는데다, 지역경제 선순환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특히 가맹점주가 ‘내 회사’라는 자부심과 책임감이 크기 때문에 수익성 개선 효과도 상당하다.

우선 레시피·운영·위생관리·서비스 등 직원 역량강화와 카페 운영 개선을 위해 컨설팅을 실시하기로 했다. 공동브랜드 활성화를 위해 텀블러, 컵, 앞치마 등과 같은 판촉물, 공동간판을 제작하는 한편, 온오프라인 프로모션 진행 등을 지원한다. 공동구매, 공동납품, 공동홍보 등을 통해 원가절감, 판로다각화, 인지도 증가도 꾀한다. 2020년에는 요식업으로 확대하고 홈페이지를 구축하는 등 본격적인 소셜프랜차이즈화에 나설 계획이다.

이와 관련, 강원도사회적경제지원센터는 지난 6일 상지대학교 한방의료기기산업진흥센터 세미나실에서 카페 운영 사회적경제기업 8곳을 대상으로 공통교육 및 간담회를 진행했다. 이강익 센터장은 “카페를 운영하는 사회적경제기업들이 모여 공동발전방향을 논의하고,사회적가치를 품은 브랜드와 소셜프랜차이즈를 구축 및 활성화하므로 소비자와 기업 모두 만족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변윤재 기자 ksen@k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