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02 (목)

  • 흐림춘천 2.6℃
  • 서울 3.2℃
  • 인천 2.1℃
  • 흐림원주 3.7℃
  • 흐림수원 3.7℃
  • 청주 3.0℃
  • 대전 3.3℃
  • 포항 7.8℃
  • 흐림군산 4.7℃
  • 대구 6.8℃
  • 전주 6.9℃
  • 울산 6.6℃
  • 창원 7.8℃
  • 광주 8.3℃
  • 부산 7.7℃
  • 목포 7.3℃
  • 여수 8.3℃
  • 흐림제주 10.7℃
  • 흐림천안 2.7℃
  • 흐림경주시 6.7℃
기상청 제공

청년, 사회적기업가 양성 캠프에 물들다

청년들, 사회적기업가 양성 캠프에 물들다


안양시 청년사회적기업가 양성캠프 참가 후기


 


30_1_1_유미현.jpg




2014624~2512일 간, 경기 양평군 강상면 소재에 있는 한국방송공사(Kobaco) 연수원에서 사회적 기업가 양성 캠프가 열렸다. 총 교육인원은 23명으로 관내 대학생 및 사회적기업에 관심 있는 청년층으로 구성되었다. 교육생은 안양시에 위치한 안양대헉교, 연성대학교, 대림대학교 학생들이 주로 참가했다.




본격적인 교육은 중식 후 오후 1시부터 진행되었다. 1강은 <사회적기업의 이해와 역할>을 주제로 윤승배 강사의 강의로 진행되었다.


 


빵을 팔기 위하여 고용하는 것이 아니라, 고용하기 위하여 빵을 판다


- 릭 오브리


 


이는 사회적 기업의 기본적 개념과 목표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다. 사회적 기업가라면 기본적으로 알아야 될 사회적기업의 개념, 사회적기업 육성법, 특징, 유형 등에 대해 강의되었다. 그리고 더불어 사회적기업가 정신과 리더십, 사회적기업을 잘 운영하기 위한 관계 마케팅에 대해 강의가 진행되며 열기가 더해졌다. 마지막으로, 사회적기업의 노무관리에 대한 4대 보험과 근로계약 및 임금, 휴게, 종료에 대한 강의로 마무리되었다. 1강은 윤승배 강사의 실무경험을 바탕으로 사회적기업의 이해와 역할에 대해 교육생들의 쉬운 이해를 이끌어내었다.




2강은 김철문 강사의 '창업을 위한 사업가이드 및 경영전략'를 주제로 강의가 시작되었다. 김철문 강사는 패러다임이라는 개념을 설명하면서 강의를 시작했다. 패러다임이란 사람들이 세상을 이해하고 지각하는 방법, 정식적인 지도이다. 창업가는 자신의 패러다임을 기반으로 고객의 요구와 적합한 아이템을 발굴하여 사업을 해야 성공할 확률을 높일 수 있다. 또한, 창의력은 통합적 사고와 상상력, 경험을 통해 훈련되어져야 발전할 수 있다. 그리고 현장에서 인정받고, 그렇지 못한 사례 소개를 바탕으로 경영전략의 중요성에 대해 언급했다. 마지막으로 기업의 포착에 대한 내용으로 창업과정의 원동력은 기회이다. 이 기회의 포착은 고객의 니즈와 연결된다는 것을 강조했다.




3강은 이학종 강사의 사례를 통해 실제 사회적기업이 어떻게 운영되고 있는지 자세히 알 수 있었다. 꿈꾸는 문화를 만드는 기업 '모티브 하우스'는 제대로 된 꿈을 꿀 수 있도록 청소년을 대상으로 진로교육을 하고 있다. 직업이 꿈이 된다면, 결과는 실패 혹은 성공, 이 두 가지이다. 따라서, 자신의 삶의 가치를 정하고 그에 맞는 행동을 하는 사람이 진정으로 성공한 사람이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들었다.첫째 날의 강의가 모두 끝나고 석식 후 친목도모의 시간이 가졌다.




다음 날 청년 사회적 기업가 양성 캠프의 마지막 날이 밝았다. 마지막 강의 시간에는 창업 아이템 발굴을 위해 조별구성 및 토의의 시간을 가졌다. 4개의 조별로 우리 사회의 문제점, 더 나아가 세계의 문제점을 찾고, 그 문제를 좁혀서 해결하기 위한 방안을 생각했다. 아이디어 구상은 현실의 문제와 이상적 문제 해결 사이의 제안을 통해 어떻게 문제 해결방안을 실행하는가에 대한 고민으로 시작되었다. 그 문제들은 아주 다양했다. 세계 환경오염, 출산률 저하, 가정불화, 성폭력 범죄, 종교문제 등등. 각 조별로 아주 작은 문제부터 큰 문제까지 해결방안을 제시하고 미션을 제시했다. 가장 잘한 조를 투표를 통해 선발하여 시상도 하였다. 누가 잘했고 부족했냐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모두 한 마음으로 함께 생각해야 될 문제점을 찾고, 해결방안을 만들어내어 현재의 이 시간을 함께 나누었다는 것이 뜻 깊었던 시간이었다.


 


유미현


한국사회적경제신문 청년기자단


algus5069@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