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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진구, “동네 시리즈”로 지역경제활성화 앞장서

 모래내시장은 1970년대 자연발생적으로 형성되어 2005년 12월 시장으로 등록된 전주시의 대표적인 전통시장으로 자리잡아 지역경제의 큰 축을 담당하고 있다.



 



또한, 인근 완주군의 믿을 수 있는 로컬푸드인 채소, 과일 등 집결지로서 전주시와 완주군이 한데 어우러진 전통시장으로 대형마트가 들어서기 시작한 2000년 이전까지만 해도 사람들로 북새통을 이루었다.





 



2003년 전국 최초 전통시장 주차장(99면)을 설치한 모래내시장은 시장 이름에서 묻어나듯이 과거 하천이 흐르던 지역으로 지금은 복개가 되어 그 형태가 거의 남아 있지 않으나 530여명의 상인이 280여 개의 점포를 운영 중에 있다.





 



대형마트에 견주어 경쟁력 있고 시민들이 찾고 싶은 시장을 만들기 위해 물류 및 저온창고 설치, 화장실 신축, 아케이드 및 통로포장, 차양막 교체 등 지속적인 시설 현대화사업을 실시해오고 있다.



 



지난 1월 8일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출범식에서 정부는 “우리 전통시장이 명품시장으로 다시 태어나고, 소상공인이 신명나게 일할 수 있도록 보호와 육성이 조화된 지원정책을 꾸준히 실천해 나갈 것”이라며 소상공인 육성과 전통시장 활성화에 대한 지원의지를 분명히 했다.



 



특히 박근혜 대통령의 축하 메세지에서“소상공인과 전통시장의 활력을 되살리는 일이 우리 경제부흥을 위해 매우 중요하다”는 내용을 전하며 전통시장 활성화 추진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밝혔다.



이에 덕진구에서는 전통시장 살리기로 서민경제를 활성화하는 것이 창조경제의 한 부분임을 간파, 공무원, 지역주민, 대학생, 상인이 함께하는 지역공동체 활동들을 야심차게 추진하고 있다.



 



먼저 덕진구 8개과 35개팀과 15개동 30개팀은 모래내시장 상점 1 : 1 결연을 맺어, 간식 구입 등 수시교류를 통해 상점주의 애환 및 숨은 이야기 발굴로 모래내시장 길잡이가 되어 시장 매출에 실질적인도움이 되고 있다.  특히, 결연내용과 방문후기를 인터넷 및 SNS에 올려 지역을 뛰어넘어 전국적인 홍보로 모래내시장 알리기에 나섰다. 또한 독특한 소개와 맛으로 SNS에 올라온 후기들은 이지성 덕진구청장의 인증사인을 넣어 시장 상점을 직접 방문, 부착하고 상점의 번영을 기원, 상점 주인과 고객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특히, 만두한판과 모래내 순대의 경우 한 달간의 집중 홍보 덕을 톡톡히 보고 있는데, SNS에 올린 사진을 보고 찾아왔다는 손님들이 20% 정도 늘어 매출 증가로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다. 



 맛이면 맛, 멋이면 멋, 오감을 즐겁게 하는 『즉석 생만두 전문 만두한판』은 모래내시장의 명물이다.




수작업으로 만든 찐빵과 생만두는 사장님의 맛에 대한 열정과 자신감으로 하루 700인분이 넘는 판매고를 올리고 있어 모래내 시장 명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싱싱한 수산물은 원산지가 다양하여 자기 고향을 자랑하듯 원산지표식을 달고 『군산일등수산』에서 주인을 기다리고 있으며 원산지표시 우수업체『현춘식품』은 농산물품질관리원에서 인정받은 모래내시장의 명물, 이 곳에서는 장보기하며 궁금한 식품 원산지에 대해 묻지 않아도 누구나 한눈에 가격과 원산지를 보고 안심하고 구입할 수 있다.



 



또한 덕진구는『매월 마지막 주 금요일』을 전통시장 장보기의 날로 지정하여 명절 때 1~2회 이벤트성 시장보기 폐해를 벗고 일년내내 찾아주는 살뜰한 이웃이 되기 위해 노력한 결과, 작년 한 해 동안 8천 3백만원의 온누리 상품권을 구입하고 15회에 걸쳐 2천8백여명의 덕진구와 각 동 주민센터 및 자생단체가 장보기 참여하는 성과를 올렸다. 올해는 보다 많은 참여를 유도하고자 장보는 시간대를 변경하여 여직원들의 참여 폭을 대폭 넓혔다.



한편, 소비자들이 질 좋은 상품을 구입할 수 있도록 농·수·축산물에 철저한 위생관리를 위해 지난해 256개소에 대한 지도점검을 실시하였고 원산지 표시 등 정착되도록 노력하고 있다.



 



더불어 착한 가격에 우수한 품질의 전통시장을 홍보하기 위해 전북대학교와 전주대학교 재학생 40명이 참여하는 전통시장 사이버 기자단을 운영하고 있다.




덕진구는 행정의 힘만으로는 전통시장 활성화에 한계가 있다고 판단, 지역주민들과 연계하는 방안을 적극 모색하고 있다.



 





먼저, 덕진구에서 주관하고 있는 장보기 행사를 확대, 각 동 주민센터에서 활동하고 있는 자생단체들의 월례회의를 모래내시장에서 개최할 수 있도록 유도하여 자생단체 회원들이 회의를 마치고 자연스럽게 장보기를 할 수 있도록 연계할 예정이다.



 





또한, 전주에서 운영 중인 150여 개의 각종 동호회(포털 사이트 naver 기준)의 연계를 통해 동호회 모임을 모래내시장에서 할 수 있도록 유도와 홍보로 모래내시장 활성화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아울러 현재 추진 중인 지역 대학생과의 지속적인 연계를 통해 모래내시장 포스팅을 연중 실시, 모래내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대학생들과의 연계에도 힘을 실을 예정이다.



 



모래내시장 임승기 상인연합회장은 “대형마트, 기업형 수퍼마켓들의 입점으로 어려운 시기에, 덕진구가 다양한 활동으로 전통시장 살리기에 앞장서 줘서 모처럼 시장이 생동감과 활기가 넘치고 있다. 몇 년 전까지만 해도 대형마트 때문에 매출 감소가 불가피했었는데 이제는 대형마트와 당당히 겨루는 모래내시장으로 거듭났다. 매출도 10% 이상 올라가고 있는 추세다. 앞으로도 전주시민들께서 모래내시장을 많이 사랑해주고 애용해주길 부탁한다”며 “모래내시장 상인들도 지역주민들이 찾아오고 싶은 시장으로 만들기 위해 고객선지키기, 원산지표시, 쾌적한 환경만들기, 친절배가운동 등을 통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지성 덕진구청장은“가능성의 릴레이,,,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연계할 수 있는 모든 것들의 릴레이를 통해 모래내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다면 덕진구는 그 어떤 것이든 마다하지 않을 준비가 되어 있다.”고 말했다.



 



(전주시청, 2014.04.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