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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올해 청년·서민 일자리 8만 3천개 만든다

경남도는 25일 11시 도정회의실에서 홍준표 경남도지사 주재로 경상남도 지역고용심의회를 개최하여, 금년도 일자리 종합대책을 확정하고 연간 1조 631억 원을 투입해 청년일자리와 서민일자리 등 총 8만 3천개 일자리를 창출하기로 했다.

올해 경남도는 일자리가 곧 복지라는 인식하에 안정적 청년일자리 확보와 친서민 사회적 일자리 확충에 도정역량을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도는 대학생 채용확대를 위해 도내 24개 기업과 협약을 맺어 2012년 대비 2배가 넘는 대학생 채용 성과를 올린바 있다. 이에 올해는 대기업 위주에서 도내 향토기업인 중견기업까지 도-기업 간 협약체결을 확대할 예정이다.

특히, 지난해 한국항공우주산업(KAI)과 4개 대학(경상·창원·경남·인제대)의 협약체결로 KAI트랙이 운영됨에 따라 대학별로 10명씩 매년 40명의 안정적 취업기반을 마련한데 이어, 올해는 더 발전적으로 ‘기업 맞춤형 트랙’을 3개 기업 정도 추가로 발굴·개설하여 도내 대학생들의 안정적인 일자리를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또 창원대학교 등 도내 17개 대학 200명을 대상으로 삼성중공업 등 5개 정도의 협약기업 현장체험도 실시하는 등 청년 일자리 창출에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경남도는 2017년까지 3520명의 중소기업 맞춤형 인력을 양성하는 ‘국가인적자원개발 컨소시엄 사업’으로 219개 기업과 협약 체결을 추진하고, 경남미래 50년을 이끌어 갈 지역별 전략산업을 본격 추진할 방침이다. 아울러 새정부의 창조경제 달성을 위한 4대 거점사업으로 선정된 사천 항공우주· 밀양 나노융합·거제 해양플랜트 등 3개 국가산단 조성의 순차적 추진과 더불어 항노화산업 등 신성장 전략산업과 연계하여 지역경제 파급 효과가 큰 대규모 투자유치를 통한 안정된 일자리를 적극 창출 할 계획이다.

금번, 일자리 종합대책의 재정지원 주요사업으로는 다음과 같다.

청년일자리 창출을 위해 17개 사업에 202억 원을 투입, 4379개의 일자리를 확보할 계획이며, 기업수요 맞춤형 인력양성 사업, 청년층 취업지원 프로그램 강화 등으로 청년들의 적성과 능력에 맞는 일자리 지원에 행정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사회적일자리 확대 및 취약계층 취업지원을 위해 56개 사업에 3284억 원을 투입하여 5만 4649명에게 일자리가 제공된다. 사회적일자리 사업으로 확충되는 일자리는 보육·아동·노인 돌봄 서비스, 장애인 지원서비스, 보건서비스, 공공 산림 가꾸기, 연근해·하천 환경보호 등 42개 사업 1만 9561개이다. 취약계층 취업지원사업으로는 ▲ 취약계층 공공일자리사업 ▲ 여성일자리 지원사업 ▲ 노인 일자리사업 등 14개 사업에서 3만 5088개의 일자리를 만들 계획이다.

지능형 기계시스템 등 신5대 핵심전략산업과 신재생에너지산업 등 미래 성장동력산업, 중소기업 일자리 늘리기, 사회적기업 및 마을기업 육성 등 민간 부문 일자리창출과 국내·외 기업투자 확대를 위해 18개 사업 6820억 원을 투입, 1만 1777개의 일자리를 만들 계획이다.

그리고, 일자리 미스매치 해소를 위한 접근성 제고사업으로 도내 19개 일자리 지원센터 운영, 지역별·대상별 특성화된 취업박람회 개최를 통한 적극적인 취업유도와 청년취업 멘토링, 공공부문과 연계된 지역 일자리사업 등 15개 사업을 통해 1만 2474개의 일자리가 만들어진다.

한편, 이날 홍준표 경남도지사는 “도의 일자리 창출 역점시책들이 성과를 내기 위해서는 경제단체, 노동계, 기관·단체 등 각 경제주체 간 협력을 통한 일자리 창출이라는 선순환 구조를 확립하여 한다”며, “청년 및 친서민 일자리 창출사업과 취약계층의 안정적 일자리 마련에 더욱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경남도청, 2014.02.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