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동필, 이하 농식품부)는 2월 6일 지역 문제를 주민 스스로 해결하는 공동체 모델 20개가 수록된 사회서비스 제공 농촌 공동체 사례집 농업농촌에 희망을 담다를 발간배포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례집은 공공서비스 부족, 고령화 등으로 활력이 저하되고 있는 우리 농촌이 살맛나고 희망찬 공간임을 인식시키고, 지역 문제를 스스로 해결하는 공동체 모델이 전국적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하는데 의의를 두고 발간하게 되었다.
전문가 추천을 통해 사례 후보를 선정하고, 사전 조사 및 운영주체지역주민과의 인터뷰 등을 통해 사업성과, 지역사회에 미치는 영향 등을 정리하는 등 유형별로 구분한 20개 사례를 수록하였다.
제1장에는 노인복지(행복한 노년을 사는 농촌 공동체 이야기), 교육문화(공동체가 가꾸어가는 교육문화 이야기), 교통의료(주민과 함께하는 교통의료 이야기), 다문화가정(이주여성의 행복한 농촌 정착 이야기)을 테마로 민간공동체 사례 14개가 포함되었다.
주요 사례
△ 여민동락공동체 (전남 영광)
- 모싯잎 송편을 만드는 할매손 공장으로 일자리를 창출하고, 이동장터인 동락점빵, 재가노인복지사업, 품앗이 학교, 주말 안전지킴이 등 복지서비스를 통한 지역공동체 활성화에 기여
△ 안남면 지역발전위원회 (충북 옥천)
- 배바우도서관을 건립해 지역 주민들에게 문화공간을 제공하고, 도서관 셔틀버스를 운영해 지역 주민들에게 교통편의 제공
제2장은 지자체 복지(주민을 행복하게 하는 지자체의 복지 이야기), 민간기관 복지(주민과 함께 만들어 가는 복지 이야기) 등 최근 관심이 높은 체감형 서비스 사례 6개를 담고 있다.
주요 사례
△ 작은 목욕탕 (전북 무주)
- 대중목욕탕 이용이 어려운 면 지역 어르신들을 위해 ’02년 설치한 목욕탕은 농촌 주민들의 삶의 질과 행복지수를 획기적으로 높이는 매개체로 작용
△ 독거노인 공동거주사업 (경남 의령)
- 빈곤, 질병, 고독, 무위 등 홀몸 노인들이 겪을 수 있는 문제 해결을 위해 공동거주제를 도입해 생활안정성을 확보하고, 지역 복지자원을 연계한 통합서비스 제공
한편, 농식품부는 이러한 농촌공동체 사례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사회서비스를 제공하는 농촌공동체에 대해 정책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14년부터 사회서비스제공형 농촌공동체회사 집중 지원을 위해 지원기간은 3년으로 연장하고, 자금사용 용도를 완화하는 등 농촌공동체회사 지원 사업을 개편했고, 주민 주도의 마을발전을 위한 현장포럼과 현장활동가 육성을 통한 맞춤형 지원도 추진할 계획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사회서비스 제공 농촌공동체 사례에 대한 현장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농촌공동체에 대한 국민들의 인식을 확산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관심 있는 농촌 주민들이 이 사례집을 적극 활용해 성공사례로 나타날 수 있도록 농촌공동체에 대한 정책 지원에도 힘쓰겠다.”고 밝혔다.
이 사례집은 전국 지자체 및 공동체 운영을 희망하는 활동가, 귀농귀촌 교육기관 등에 무료로 배부될 예정이며, e-book으로도 제작해 농식품부 및 지자체 홈페이지에도 게재된다.
(농림축산식품부, 2014.02.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