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기 ㈜산청 회장이 오늘(2일) 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대행 이재후)에 1억원을 기부하고 개인 고액기부자 모임인 아너소사이어티(Honor Society)에 439번째 회원으로 가입했다. 2014년 첫 아너소사이어티 회원이다.

김 회장은 “이웃돕기 성금을 내는 것은 사회에서 받았던 것을 일부 반환하는 행위라고 생각한다”며 “가족들의 적극적인 지지에 힘입어 기부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부(富)는 나 혼자의 힘으로 만든 것이 아니기 때문에 부의 일부를 사회와 공유하는 것은 당연하다”며 “보호장비 분야의 회사를 공익증진에 기여하는 사회적기업으로 육성하는 것이 목표”라고 덧붙였다.

경상남도 산청군 금서면에서 태어난 그는 마산 창신고와 숭실대 경영대학원을 졸업한 뒤 1971년 산업안전장비 생산업체인 ㈜산청을 설립해 현재까지 운영하고 있다. 지금까지 소방공무원 자녀 학자금으로 6억원을 지원하고, 서울대병원에 4억원을 기부하는 등 나눔활동도 꾸준하게 벌여왔다. 2008년부터 지난 12월까지 6년간 한국소방단체총연합회 회장직을 역임하기도 했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아너소사이어티는 2007년 12월 사회지도층들이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실천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이날 김 회장의 가입으로 회원 439명에 누적약정금액은 510억원이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 2014.01.02)